마고 로비X제이콥 엘로디, 지독한 재회… '폭풍의 언덕' 최초 스틸 공개

엇갈린 선택과 파괴적인 욕망… 에밀리 브론테 명작의 현대적이고 과감한 재탄생

〈폭풍의 언덕〉
〈폭풍의 언덕〉

할리우드 톱스타 마고 로비와 라이징 스타 제이콥 엘로디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폭풍의 언덕〉이 강렬한 서사를 예고하는 최초 스틸 6종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에밀리 브론테의 동명 소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영화로, 서로를 갈구하면서도 끝내 파괴적인 결말로 치닫는 '캐시'와 '히스클리프'의 지독한 사랑을 그린다. 공개된 스틸은 원작의 고전적인 분위기에 세련된 영상미를 더해, 2026년판 〈폭풍의 언덕〉이 선보일 과감한 각색을 엿보게 한다.

아련한 눈빛과 화려한 공허함… 대비되는 두 남녀의 운명

〈폭풍의 언덕〉 스틸컷

공개된 스틸 속 마차 안에서 깊은 고민에 빠진 캐시(마고 로비)의 혼란스러운 표정은 그녀의 선택이 불러올 파란을 암시한다. 이와 대비되는 붉은 석양 아래 말을 타고 떠날 준비를 하는 히스클리프(제이콥 엘로디)의 아련한 눈빛은, 함께할 수 없는 두 사람의 비극적인 운명을 선명하게 시각화했다.

특히 대부호 에드거(샤자드 라피트)와 결혼한 캐시가 머무는 대저택의 풍경은 압도적인 화려함을 자랑하지만, 동시에 차갑고 고립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는 부와 명예를 얻었음에도 마음 한구석에 지울 수 없는 공허함을 안고 살아가는 캐시의 내면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5년 만의 재회, 비 내리는 숲속에서 확인한 도파민 로맨스

가장 눈길을 끄는 스틸은 5년의 세월이 흐른 뒤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히스클리프와 캐시가 마주한 순간이다. 성공한 모습으로 나타난 히스클리프의 등장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특히 비 내리는 숲속에서 서로를 격정적으로 껴안은 두 사람의 모습은 오랜 오해와 분노를 넘어선 지독한 집착과 사랑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한다.

마고 로비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제이콥 엘로디의 묵직한 존재감이 빚어낼 〈폭풍의 언덕〉은 원작 팬들은 물론, 치명적인 로맨스 서사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운명을 뒤흔드는 강렬한 유혹과 복수를 담은 영화 〈폭풍의 언덕〉은 오는 2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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