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가, 아니 황시목이 드디어 돌아왔다. 많은 시청자들이 목 빠지게 기다려온 <비밀의 숲 2>의 방영이 시작된 것. 조승우의 진가는 여전했다. 시즌 1의 방영이 끝난 지도 3년이 지났지만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황시목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왔다. 오로지 이성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는 냉철한 검사, 황시목. 어쩌면 정말 작위적이거나 비호감적인 캐릭터로 그려지기 십상이었다. 그 틀을 깨고 황시목이란 캐릭터는 '시목 앓이파'를 생성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 조승우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매력에서 기인한 현상이다. 파면 팔수록, 알면 알수록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배우 조승우에 대한 사소하지만,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