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시스터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 예기치 못한 사고로 딸 예은(박소이)을 잃은 후 절망에 빠진 은조(이청아)는 끝내 극단적 선택을 내리고 병원에 이송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시간이 어제로 되돌아가 있다. 거꾸로 흐르는 시간을 살게 된 은조는 불행했던 어제를 바꿔가며 딸을 되살릴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분투한다. 그러던 중 거꾸로 가는 시간 여행의 열쇠를 쥔 남자 호민(홍종현)을 만나게 된다.
<다시, 봄>은 박소이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박소이는 은조가 시간 여행을 하는 데 큰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인물인 딸 예은을 연기하며 스크린 가득 사랑스러움을 뿜어낸다. 영화를 연출한 정용주 감독은 “3초 만에 반해버렸다. 이 배우가 가진 긍정의 에너지가 영화에 큰 힘이 될 거라 확신했다”고 전했는데, 박소이는 오디션 당시 무려 1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 현장을 사로잡았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