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진│오태영 상무
어눌한 말투에 매일 술 냄새를 풍길 것만 같은, 시한폭탄이나 다름없어 회사에서 꼭 피하고 싶은 유형의 표본. 오태영 상무를 연기한 백현진은 드라마 <내일 그대와>, <붉은 달 푸른 해>, 영화 <춘몽> 등에 출연해왔지만 사실 배우보다도 예술가로 저명하다. 화가이자 설치미술가, 뮤지션, 감독, 그래픽 디자이너 등 예술 영역에 한계를 규정짓지 않고 뻗어나가는 예술가로, 장영규 음악감독과 함께 어어부 프로젝트 밴드의 일원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