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전>의 속편이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독전 2>가 공개 첫주 1위를 차지하며 호재를 알렸다.
<독전 2>는 이해영 감독이 연출하고 2018년 개봉한 <독전>의 속편이다. <독전>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약계의 큰손 이선생을 잡기 위해 경찰 원호(조진중)와 조직에게 버림받은 락(류준열)이 합심하는 과정과 그들의 추적을 그렸다. 개봉 당시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모습에서 수많은 패러디가 양산되기도 했다. 조진웅, 류준열을 비롯해 고 김주혁, 김성령, 차승원, 진서연, 이주영, 김동영 등 배우들의 열연이 영화의 완성도에 한몫했다.

이번 <독전 2>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기획되며 독특한 속편으로 제작됐다. 1편의 미래를 그린 시퀄, 혹은 과거를 그린 프리퀄이 아닌 1편 사이의 시간대를 그린 '미드퀄'을 택한 것. 연출은 <뷰티 인사이드> 백종열 감독이 맡았고, 1편의 배우 중 조진웅, 차승원, 김동영, 이주영 등이 그대로 복귀했다. 한효주가 큰칼이란 새로운 캐릭터로 영화에 합류했고, 하차한 류준열 대신 오승훈이 락을 연기했다.
11월 17일 공개한 <독전 2>는 기대와 달리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특히 미드퀄을 선택하면서 1편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1편의 설정과 스토리마저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는 팬들의 불만이 많았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과 달리 <독전 2>는 그 화제성을 입증했다. 넷플릭스 공식 시청 차트 사이트 '넷플릭스 TOP 10'에 따르면 <독전 2>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총 23개국에서 1위에 올라 한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독전>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었음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