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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 에미상 8관왕.. 스티븐 연 남우주연상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석권

김지연기자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스티븐 연. 사진=에미상 공식 유튜브 캡처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스티븐 연. 사진=에미상 공식 유튜브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에미상까지 석권했다. <성난 사람들>은 작품상·감독상·작가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캐스팅상·의상상·편집상을 받으며 주요 8개 부문을 휩쓸었다.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과 각본 집필, 제작을 맡은 작품으로, 제작에 한국계 혹은 아시아계 인력이 대거 투입되었다. 이 작품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스티븐 연은 한국계 배우이며, 여우주연상을 받은 앨리 웡은 베트남계 배우다.

이성진 감독은 감독상 수상소감으로 "내가 처음 LA에 왔을 때 통장 잔고가 -63센트였다"라며, "그때는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았다. 지금 이것을 들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사이에서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이 촉발되는 블랙 코미디 시리즈다.

 

씨네플레이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