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제작한 웹드라마 <공정하지 못한 자>가 100분짜리 장편영화로 OTT에 데뷔했다.
공정위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개의 시즌, 20여편에 걸쳐 웹드라마를 제작하여 유튜브를 통해 연재했다. 이 작품은 실제 공무원들의 자문을 통해 시나리오가 만들고 사건 조사 현장과 심판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극적으로 다루었다.
공정위는 이를 바탕으로 스릴러 영화 <공정하지 못한 자 더 무비-빛과 그림자>를 제작하여 IPTV와 티빙, 왓챠 등 국내 OTT에서 무료로 개봉했다. 이는 정부 부처가 자체 제작한 장편영화로는 처음이다.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다는 공정위의 계약 조건 때문에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서는 방영되지 않는다.
영화 <공정하지 못한 자 더 무비-빛과 그림자>는 담합을 저지르고 은폐하는 자와 이를 파헤치려는 공정위 직원 간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담는다. 양벙글 공정위 조사관이 메가폰을 잡아 촬영과 편집을 담당하였고, 실제 공정위 직원들도 다수 특별출연하였다. 또한 전문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의 촬영은 실제 사무실과 심의장 등 업무 공간에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