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현 감독의 복귀가 눈앞에 다가왔다. <접속>, <텔 미 썸딩>을 연출해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활로를 만든 장윤현 감독은 2012년 <가비> 이후 처음으로 차기작을 공개한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에 시달리는 덕희가 자신의 곁을 지키는 남편 준석의 이상한 행적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당신이 잠든 사이>의 덕희는 추자현이 맡는다. 2011년 <환상극장> 이후 오랜만에 한국영화에 출연하는 추자현은 덕희가 겪는 감정의 스펙트럼을 보다 풍부하게 전달하는 연기를 보여준다. 덕희 남편 준석 역은 이무생에게 돌아갔다. 최근 드라마 <더 글로리>, <마에스트라>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남기며 '이무생로랑'이란 별명을 얻은 이무생은 이번 영화에서도 덕희의 불안과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준석으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두 배우와 함께 오랜만에 돌아온 장윤현 감독에게도 이목이 집중됐다. <접속>, <텔 미 썸딩> 등 파격적인 연출로 90년대를 장식했던 장윤현 감독은 <가비> 이후 12년 만에 한국영화계에 감독으로 복귀했다. 그동안 제작자로 열일한 그가 이 교묘한 미스터리 스릴러로 관객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할지 기대가 된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오는 3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