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오늘(4일) 일본의 젊은 거장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 <새벽의 모든>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야케 쇼 감독이 개막식을 포함한 영화제 공식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을 확정했다고 전해져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새벽의 모든>은 PMS(월경 전 증후군)를 겪는 여자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를 갖고 있는 남자 '야마조에'가 직장 동료로 만나 서로에게 의지하며 삶의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다. 미야케 쇼 감독은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두 주인공의 내면을 깊이 있게 파고들며, 따뜻한 시선으로 성장과 치유의 과정을 그려낸다.
'야마조에' 역의 마츠무라 호쿠토는 <스즈메의 문단속>, <키리에의 노래> 등 유명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이미 많은 국내 팬들을 보유한 배우. 마츠무라 호쿠토는 공황장애로 고통받는 청년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너의 이름은>의 목소리 연기로 유명한 배우 카미시라이시 모네는 '후지사와' 역을 맡아 PMS로 인한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미야케 쇼 감독은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등 이전 작품들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은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비롯한 각종 영화상을 석권하며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미야케 쇼 감독은 약 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여 개막식과 함께 다양한 영화제 공식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소통을 통해 <새벽의 모든>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새벽의 모든>은 5월 1일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