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선균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행복의 나라>를 2024년 내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복의 나라>는 추창민 감독의 연출작으로 생계형 변호사 정인후(조정석)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들 사건의 중심에 선 박태주(이선균)의 변호를 맡으며 겪는 일을 그린다. 이선균은 강직한 군인 박태주 역을 맡아 조정석, 유재명(전상두 역) 등과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2022년 1월 촬영 종료 후 개봉시기를 물색 중이었다. 그러나 2023년 10월, 이선균이 마약 복용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돼 개봉은 무기한 연기됐고, 이후 이선균이 12월 27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유작이 되고 말았다.
위와 같은 이유로 <행복의 나라>는 언제 만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었으나, 근래 영화계 내부 정보에 따르면 오는 8월 개봉을 고려 중이라고 한다. 설령 8월 개봉이 불발되더라도 2024년이 지나기 전 개봉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선균 사망 당시 2024년 개봉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선균의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개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선균의 사망으로 <행복의 나라> 외에도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탈출: PROJECT SILENCE> 또한 개봉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