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OTT 신작들이 기다리고 있다. 제시카 알바의 액션 컴백작을 비롯해, 타인의 삶을 사는 스타들, 무더위를 날려버릴 공포물, 학창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한국영화,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직진 로맨스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이번 주말을 풍성하게 채워 줄 예정이다.
스트리밍: 티빙, 넷플릭스
공개일: 6월 20일 (티빙), 6월 21일 (넷플릭스) /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4분
출연: 김윤혜, 송이재, 박지훈, 이상아 외
#한국영화 #호러영화 #무서운 #어두운

<씬>은 영화 촬영을 위해 시골 폐교로 온 배우와 제작진이 의도치 않은 일들로 깨어나지 말아야 할 것을 깨우면서 벌어지는 공포영화다.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독립영화감독 휘욱은 이번에는 춤을 소재로 한 새로운 작품을 촬영하러 신인 배우 시영, 채윤과 함께 폐교에 간다. 파격적이고 거친 동작의 춤사위가 시작되자 제작진들은 으스스한 기운을 느끼고, 촬영장은 아비규환이 되어버린다. 이후 악마보다 더 잔혹한 ‘그것’이 나타나면서 처참한 살육의 저주가 드러난다.
<씬>은 <빈센조> <성난변호사> 그리고 얼마 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에서 좋은 연기를 펼친 김윤혜가 주인공 시영 역을 맡아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한국적이고 민속적인 오컬트 소재가 좀비와 같은 공포감을 주는 요소와 더해져 색다른 공포도 자아낸다. 호러와 미스터리가 계속해서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내는 <씬>, 연일 30도 넘는 폭염 속에 영화가 건네는 오싹한 기운이 안방을 서늘하게 식혀줄 것이다.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6월 21일(금)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86분
출연: 제시카 알바, 마크 웨버, 앤서니 마이클 홀 외
#미국영화 #액션 #폭력적인

<트리거 워닝>은 아버지의 죽음 뒤에 숨은 비밀을 밝히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특수부대 요원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액션 영화다. 특수부대 요원 파커는 해외에서 복무하던 중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에 고향에 온 그는 아버지의 죽음 뒤에 거대한 음모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마을을 지배하는 폭력단은 시시각각 그를 노린다. 고향 마을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 하지만 파커는 특공 무술로 다져진 자신의 실력으로 이들을 제압하며, 아버지 죽음에 얽힌 진짜 진실을 향해간다.
<트리거 워닝>은 2008년 스릴러 영화 <픽션>으로 데뷔한 인도네시아 영화감독 몰리 수리아가 메가폰을 잡았다. 강렬한 액션의 재미는 물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주인공의 내면도 흡입력 있게 담아내어 영화의 재미를 건넨다.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한 <씬 시티> <판타스틱 포>의 제시카 알바도 반갑다. 주인공 파커 역을 맡은 그는 예고편에서부터 역동적인 액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마치 여성판 ‘존 윅’ 같은 존재감으로 이야기를 힘 있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스트리밍: 디즈니+
공개일: 6월 21일(금)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8부작
출연: 데프콘, 이해리, 강민경, 박명수, 염혜란, 지창욱, 박보검, 가비 외
#한국예능 #해외여행 #김태호PD #타인의삶

<My name is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가족, 친구, 직장 등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깊은 관계성을 맺으며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스타들의 이야기가 많은 공감대를 건넬 것이다.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놀라운 토요일> 이태경 PD가 함께 만든 프로그램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더한다.
세계 곳곳에서 타인의 삶을 살아갈 출연진들의 면모도 화려하다. 특별한 AI프로그램 ‘가브리엘’을 통해 사전 인터뷰를 받은 출연진들이 그 데이터를 토대로 새로운 곳에 간다. 태국으로 향한 박명수를 비롯해 중국 충칭의 염혜란,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지창욱, 아일랜드 더블린의 박보검, 멕시코시티의 가비까지, 낯선 나라와 낯선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이들의 모습이 어떤 재미와 감동을 전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스트리밍: 넷플릭스, 티빙
공개일: 6월 21일(금)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3분
출연: 조병규, 한은수, 구준회, 최희승, 박철민 외
#한국영화 #회귀물 #청춘 #코미디 #향수자극 #진심어린

저마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다. <어게인 1997>의 주인공 우석에게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배우의 꿈을 접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지만, 얼굴의 흉터가 생기기 전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누구보다 멋진 인생을 살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어느 날 한 스님을 도와주고 인생을 바꿔준다는 부적을 얻게 된 우석. 갑작스러운 교통사고 뒤 눈을 떠보니 1997년, 찬란한 학창 시절로 돌아왔다. 이때부터 우석은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인생에서 후회했던 일을 하나씩 지워 나가려 한다. 인생 개조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하지만 그런 선택들로 우석이 잃어버리는 것도 있다. 그 시절 친구들과 찐한 우정, 여자친구와 설렘 가득한 로맨스도 조금씩 옅어진다.
<어게인 1997>은 <신의 한 수>, <나는 왕이로소이다> 조감독 출신인 신승훈 감독의 데뷔작이다 레트로 감성 가득한 재미와 청춘 드라마의 풋풋한 에너지가 웃음과 감동을 예고한다. 고등학생 우석 역을 맡은 조병규의 스크린 외출도 기대된다. 겉은 고등학생이지만 속은 40대 중년인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이야기에 잘 녹여내며, 그 시절 추억과 향수를 유쾌하게 보여준다.
스트리밍: 웨이브
공개일: 6월 21일(금) / 15세 이상 관람가
#한국예능 #리얼리티 #연애 #LGBT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남의 연애>가 시즌 3로 돌아온다. <남의 연애>는 국내 최초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22년 시즌 1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 시즌 코어 팬층을 확보하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이번에도 각기 다른 개성과 훈훈한 비주얼을 가진 8인의 출연진들이 ‘남의 집’에 입주해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확인한다. 특히 이번 시즌은 전보다 훨씬 강력해진 ‘비밀 미션’을 통해 견고하던 관계에 긴장감을 주고, 새로운 기류를 가져오는 등 파란만장한 로맨스 에피소드를 계속 자아낼 예정이다. <남의 연애 시즌 3>는 6월 21일 (금) 1,2화를 공개하고,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웨이브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