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 전무송, 한인수 등 중견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꽃손>이 촬영을 마쳤다. 영화 <꽃손>은 중국에서 한국인 할머니에게 홀로 길러진 중국인 주인공 진다(김이안)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해를 고향 남해의 바닷가에 뿌리기 위해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친구 정남(이병훈)과 함께 남해에 온 진다는 할머니가 한국에서 예전에 살던 집을 찾던 중 그 집에서 옥단(손숙)을 만나게 되고 그녀를 통해 돌아가신 자신의 할머니에 대한 정을 느끼게 된다는 이야기다. 전무송, 한인수, 이주실, 이용녀 등이 마을의 다른 노인으로 출연하고 그들의 잔잔한 일상을 그려낸다. 베니스, 칸, 베를린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