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쥬라기 월드> 4편이 <쥬라기 월드: 리버스>(Jurassic World: Rebirth)라는 제목으로 찾아온다. 개봉일도 내년 7월 2일로 확정했다. 할리우드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플루언서 다니엘 리치맨에 따르면, 스칼렛 요한슨과 조나단 베일리, 그리고 마허샬라 알리가 출연하는 <쥬라기 월드> 4편이 <쥬라기 월드: 리버스>라는 제목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와 캐릭터들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2016), <크리에이터>(2023) 등을 연출한 가렛 에드워즈가 연출을 맡았다. 스칼렛 요한슨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10살 때 본 <쥬라기 공원>이 내가 극장에서 최초로 본 영화다. 너무나도 놀라운 경험이었다. 배우로서도 지난 10년 넘게안 어떻게든 <쥬라기 공원> 프랜차이즈에 들어갈 수 있게끔 노력해왔다”며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열렬한 팬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이클 크라이튼 원작,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1993년에 시작되어 2001년에 3편까지 나온 뒤, 2015년에 크리스 프랫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출연한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 <쥬라기 월드>로 리부트된 바 있다. 이후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2018), 1편의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2021)까지 다시 3개의 시리즈가 만들어졌다. 이번 ‘리버스’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최초 1편 <쥬라기 공원>과 2편 <쥬라기 공원: 잃어버린 세계>(1997)의 시나리오를 마이클 크라이튼과 함께 썼던 베테랑 작가 데이빗 코엡이 거의 30여년 만에 돌아와 시나리오를 썼기 때문이다. 그동안 그는 스필버그의 <우주전쟁>(2005),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외에도 <미션 임파서블>(1996), <스파이더맨>(2002) 등의 각본 작업에 참여하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작가로 명성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