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조직위원회는 21일 장미희 명지전문대 명예교수를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1976년 영화 '성춘향전'으로 데뷔한 장미희 위원장은 92편에 이르는 영화, 드라마, 연극에 출연하며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또한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다수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오랜 시간 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부조직위원장을 역임하며 이미 BIFAN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취임 소감에서 장 위원장은 "영화와 영화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창의적인 영화적 상상력을 지원하고 BIFAN의 전통과 비전을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지영 감독은 9년간 조직위원장으로서 BIFAN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올해로 제29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부천시 일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