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데우스>로 최전성기를 누린 포먼은 이후 <발몽>(1989), <래리 플린트>(1996), <맨 온 더 문>(1999), <고야의 유령>(2006)을 연출했다. 특히 마지막 세 영화는 각각 언론인 래리 플린트, 코미디언 앤디 카우프만,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 등 실존인물의 삶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었다. 저마다 다른 장르, 연출 스타일의 신작들을 내놓는 와중, <제2의 연인>(1986)으로 오랜만에 연기에 도전한 이래 <키핑 더 페이스>(2000), <비러브드>(2011) 등에서 크고 작은 역할로 참여하기도 했다. 2009년엔 모국 체코에서 아들 페트르와 함께 뮤지컬 <가치 있는 산책>(2009)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