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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판타지 멜로를 통한 현실의 위안”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미키 타카히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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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타카히로 감독 (사진제공=이화정)
미키 타카히로 감독 (사진제공=이화정)

“한국에 내 영화를 좋아해 주시는 관객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미키 타카히로 감독은 그럼에도 ‘오세이사’ 열풍을 일으킨 한국 관객 121만 관객을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해, 크게 인기를 실감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의 홍보차 찾은 이번 한국 방문은 숫자로만 가늠했던 자신의 영화팬을 직접 극장에서 만나는 기회라 그에게도 설레는 시간이다. 무대인사와 GV에 앞서 한국어 인사를 누구보다도 열심히 외운 그는, 관객들의 솔직한 품평을 듣고 싶어 한껏 귀를 열어두었다고 한다.

행사에 앞서 미키 타카히로 감독을 먼저 만나 인터뷰를 요청했다. 데뷔작 <소라닌>(2010) 이후 데뷔 15년, 그는 일본 판타지 멜로의 흐름 안에서 하나의 흐름을 형성해 왔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2016), <언덕길의 아폴론>(2018), <포르투나의 눈동자>(2019)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고 해도>(2022) 등 청춘, 기억, 시간, 첫사랑, 판타지를 주재료로 한 그의 멜로는 단단한 팬층을 바탕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감성적인 제목에 가려져 있을 뿐 이들 작품에는 선행기억상실증, 서로 다른 시간의 흐름으로 관계의 통증을 유발하는, 따지고 보자면 매우 잔혹하고 고통스러운 상상 안에서도 순수한 사랑을 줄곧 탐구해 왔다.

프랑스 영화 <러브 앳>(2019, 감독 위고 젤랭)을 원작으로 한 신작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역시 50년 만의 슈퍼문이 뜨는 밤, 갑자기 소멸된 사랑을 찾아나서는 SF 판타지 멜로다. 베스트셀러 작가 리쿠(나카지마 켄토)가 사랑했지만 소홀했던 아내 미나미(미레이)와 전혀 모르는 평행세계에서 눈을 뜨게 되고,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내용이다. 이전 작품들이 젊은 연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 ‘빠지직 감이 오는’ 사랑의 시작 이후 지리멸렬한 일상, 어쩌면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소홀히 하는 시기를 더 집요하게 파고든다는 점에서 이번의 관찰 시기는 한층 확장된다. 그간 연출한 청춘멜로가 자신의 사춘기 시절 경험에서 일정 부분 끌어내 왔다면, 이번은 중년에 접어든 감독 본인의 경험담, 사랑의 가치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이만큼 현실적인 멜로도 드물다. 장르적으로 판타지성을 띠고 있지만 미키 타카히로 감독의 영화가 감성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관객에게 관계를 돌아보게 만드는 이유다. 감독에게 ‘미키 타카히로의 멜로의 축’ 안에서 이번 작품이 위치한 지점, 의미를 들어 보았다.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한국 관객과 첫 만남인데요. 소감 부탁드립니다.

비즈니스 미팅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관객 여러분 앞에 직접 서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객과의 만남이 정말 기대되는데요. 한국에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관객이 많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들어왔습니다. 한국에서는 단순한 대중 영화뿐 아니라 정치적이거나 묵직한 주제를 다룬 작품도 대중적으로 소비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의 영화 문화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첫 장편 <소라닌>(2010) 이후 데뷔 15주년을 맞이했는데요. 그간 ‘청춘영화’ ‘판타지멜로’로 뚜렷한 자기 색을 유지해 왔습니다. 일본에서는 마침 기획전도 진행된 걸로 아는데요. 이를 계기로 그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제가 쓴 오리지널 각본으로 만든 영화는 없습니다. 모두가 기존 원작이 있는 작품들이었어요. 제가 영화를 만드는 이유는 제 생각을 전달하려는 목적보다는, 관객분들이 즐겁게 봐주시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지금까지 꾸준히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저 역시 감독님의 영화 초창기를 떠올려 보게 되는데요.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출발해서 CF 연출에 이어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견 일본 멜로 영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인 이와이 슌지 감독의 행보와도 겹쳐진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와이 슌지 감독님을 굉장히 존경했습니다. 특히 <러브레터>를 보고 나서 ‘이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제 오리지널 이야기로는 절대 이와이 감독님처럼은 못 하겠다는 자각도 동시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적으로 혼자 창작하는 대신, 원작이 있는 작품에 제 감정을 녹여서 만들자 생각하게 됐습니다. 처음 뮤직비디오 연출을 선택한 이유도, 음악이라는 완성된 매체 위에 제가 연출을 더하는 작업이었기 때문이에요. 제게는 혼자 다 만들어내는 것보다 함께 만드는 구조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된 영화를 만들 계획도 있으신 가요?

언젠가는 만들고 싶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종종 영화 만들기를 집 짓기에 비유하잖아요. 어떤 사람은 설계도도 그리고 시공도 하지만, 저는 설계도를 누군가에게 받아서 더 살기 좋게 짓는 역할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영화 작가가 따로 있다면, 저는 영화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제 오리지널 작품은 은퇴작 즈음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웃음)

감독님께서 영화에 대한 꿈을 처음 키우게 한 작품으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1983, 감독 오바야시 노부히코)를 언급하셨던 기억이 나는데요. 일본 판타지 멜로의 기록적인 작품으로 저도 좋아하는 작품인데요. 감독님의 영화를 특징짓는 요소들, 판타지, 가슴 아픈 사랑 같은 요소들이 모두 담겨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영화가 이후 활동에 미친 영향을 생각해 본다면 어떤 것이었을까요.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처음 보고 상당히 충격을 받았는데요. 제가 사춘기 시절, 짝사랑만 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늘 상상을 많이 하며 지냈습니다. 일본에서는 그런 성향을 ‘잉캐’(インキャ, Indoor Character의 줄임말로 내향적이고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인터넷 속어)라고 하는데요. 당시 제가 좋아하던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그 영화의 주인공과 너무 닮은 거예요. 영화를 보면서, 아 어쩌면 판타지 세계에서는 내 감정이 이루어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던 것 같아요. 현실에선 이어지지 않는 감정을 픽션에서라도 이어보려는 마음이 컸고, 그 감정을 유사 체험으로 표현한 작품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였습니다. 사춘기 때 그렇게 영화를 보면서 적금해 둔 ‘망상 적금’들이 지금도 제가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그걸 토대로 작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웃음)

감독님 감성의 원천도 남다를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너무 아름다운 멜로, 가슴 아픈 영화를 만들어서 평소에도 그런 느낌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킥복싱 마니아라고 들었어요. (웃음)

네.(웃음) 킥복싱, MMA 격투기, 이종 격투기 같은 걸 좋아합니다. 영화도 액션이나 스릴러 영화도 많이 보고요. 제 안테나에 걸리는 영화라면 장르 불문 다 보고 있습니다. 제가 만드는 영화로 감성적이고 달콤한 걸 많이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쪽에서는 스파이시한 것, 자극적인 것을 섭취해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할까요.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아마 그렇게 섭취한 다양한 장르를 감독님의 관심 세계와 결합해 오신 게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 작품은 멜로에 평행우주 개념을 접목했는데요. 원작을 리메이크하게 된 계기와 감독님의 마음을 움직인 지점은 어떤 것이었나요.

이번 작품은 <유어 아이즈 텔>(2021)과 같은 프로듀서와 작업을 했는데요. 그 작품을 마친 직후, 프로듀서가 소개해 줘서 원작을 처음 보게 됐습니다. 주인공들이 이미 결혼한 상태에서 사랑을 되돌아본다는 점이 신선했고, 저도 결혼을 하고 깨달은 감정들이 많아서 공감이 컸습니다. 원작을 보면서, 그간 함께 하고 있는 상대가 얼마나 중요한 지 잊고 지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할까요. 레스토랑 신 같은 데서 많이 찔렸어요. ‘아, 이건 내가 만들어야겠다’고 자연스럽게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리쿠는 연애할 때와 달리 시간이 흐르면서 아내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데요. 항상 옆에 있어 소중한 존재의 가치를 모르고 살죠. 자칫 ‘밉상’이 될 여지가 큰 캐릭터이기도 한데요. 오리지널의 캐릭터를 각색하면서 리쿠를 그리는 데 주의한 점은 무엇이었나요.

리쿠를 그릴 때 가장 먼저 떠올린 영화가 <사랑의 블랙홀>(1993)이었어요. 그 영화의 빌 머레이가 연기한 필은 짜증 나지만 나중엔 응원하게 되는 그런 인물이잖아요. 리쿠를 그렇게 그리고 싶었어요. 또 하나 생각한 건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의 노비타(노진구)예요. 좀 답답하긴 해도 미워할 수 없고 도와주고 싶고 왠지 귀엽고 결국 응원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나카지마 켄토 배우에게도 “리쿠는 노비타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해줬더니, 굉장히 당황을 하더군요. (웃음)

 

나카지마 켄토가 가지고 있는 청춘의 이미지가 리쿠를 완성해 주는데요. 나카지마 켄토는 “10년 이상 동경했던 미키 감독과 이 타이밍에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정말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간 작품을 통해 타케우치 료마, 후쿠모토 리코, 미치에다 슌스케 등 일본의 청춘스타들을 꾸준히 발굴 작업해 왔는데 나카지마 켄토와의 작업은 어땠나요.

나카지마 켄토는 아이돌로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이미지지만, 리쿠는 결함이 있어야 공감받을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기존의 틀을 내려놓고 연기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결점도, 실패도 하는 모습이 보여야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속마음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는 사람, 그걸 보여줄 수 있는 연기를 해달라고 했죠. 지금까지 아이돌로 보여준 완벽한 모습을 내려놓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감독님이 배우를 캐스팅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어떤 것인가요.

전 캐스팅할 때 지나치게 연기가 완성되지 않은, 가능성이 열린 사람을 선호합니다. 이미 틀이 형성되어 있는 사람은 좀 힘들다고 생각해요. 어떤 배역을 맡을 때 그걸 무너뜨리기가 쉽지 않거든요. 베테랑 배우에게서 오히려 그런 경우를 많이 봤어요. 그래서 저는 젊은 배우들과 작업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들은 자신이 지금까지 몰랐던 가능성, 즉 스스로 열지 못했던 서랍을 저에게 맡기고 함께 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성장하는 걸 지켜보고, 그걸 제가 도울 수 있어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SF장르적인 장치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건 50년 만의 슈퍼문 월식인데요. 별다른 시각적 장치 없이 표현하는데요. 어떤 의도였나요.

타임리프 영화인 <어바웃 타임>(2013)을 보고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주인공이 벽장 앞에 서서 눈을 감으면 시간이 돌아가잖아요. 그걸 보면서 제 눈에 씌워 있던 뭔가 큰 것 하나가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중요한 건 장치가 아니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복잡한 시각효과보다 관객이 ‘지금 다른 세계로 갔구나’라고 느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연출했습니다.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소라닌> 만큼이나 큰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원작에서 여주인공이 피아니스트였다면 싱어송라이터 설정으로 바뀌었고요. 미나미가 부르는 ‘I still’이 가사와 어우러지며 감정의 진폭을 더해주는데요.

제가 원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던 사람이라, 음악과 감정을 함께 전달하는 걸 좋아합니다. 가사와 멜로디에 캐릭터 감정이 실릴 때, 관객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이맥스에서 음악이 함께 터질 때, 영화의 메시지가 가장 강렬하게 전달된다고 느껴요.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고 해도>의 재료가 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나 나와 사랑하는 사람의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등 감독님의 작품은 얼핏 감성적인 멜로로 표현되지만, 실상 들여다보면 관계에 있어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포착하고, 그 안에서 아픔과 성장을 그리고 있는데요. 이런 ‘지독한’ 상상을 통해서 끝까지 사랑을 찾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지나온 세월이 결국 나를 치유해 주었다는 걸 느끼게 되는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화 속에서 괴롭거나 아픈 장면을 다룰 때도, 그것이 ‘지금의 일’이 아니라 언젠가 지나온 ‘추억’처럼 느껴지기를 바라며 연출하려고 합니다. 잔혹하지만 아름답게, 그리고 약간은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 분위기로 표현했을 때, 오히려 관객이 현실 속에서 위안을 받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 마음이 관객들에게 오롯이 전달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고 해도>가 한국에서 121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했는데요. 멜로 장르가 관객을 어려운 시기에도 감독님의 색깔이 들어 간 판타지 멜로에 대한 수요가 계속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객들에게 이런 작품들이 가닿게 되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나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쉽게 말로 하지 못하잖아요. 특히 사춘기에는 그런 감정을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혼자 끙끙 앓게 되는데, 영화는 그런 숨겨진 감정을, 누구에게도 공유하지 못한 감정을 건져 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멜로나 판타지 멜로 장르가 여전히 사람들에게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그간 꾸준히 한 장르의 결을 유지하고 계신데요. 다른 장르에도 관심이나 계획도 있으신가요?

러브 로맨스에 대한 제안은 여전히 많지만, 다른 장르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건 장르가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인물의 성장이 잘 보이느냐입니다. 감정의 포물선, 캐릭터의 성장 곡선이 제대로 드러날 수 있다면, 서스펜스든 스릴러든 액션이든 무엇이든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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