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국 BBC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이 드디어 공개됐다. 10월 28일(현지시간) 첫 선을 보인 이후 총 6부작 중 두 번째 에피소드까지 현지 방영을 마쳤다. <리틀 드러머 걸>의 토대가 된 동명 원작 소설가 존 르 카레는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의 원작 소설을 쓰기도 했던 스파이물의 대가다. 박찬욱의 전작 <아가씨>가 소설 <핑거 스미스>을 원작으로 한다는 점 역시 <리틀 드러머 걸>에 기대를 쏟게 되는 이유. 스파이가 된 한 여배우의 삶을 다룬 이야기인 <리틀 드리머 걸>은 플로렌스 퓨,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마이클 섀넌 등의 배우가 열연을 펼친다. “모든 것이 찬란하고 아름답다. 스파이물에 박찬욱의 스타일리시하면서 관습적이지 않은 표현들이 녹아 들었다”(<가디언>), “전통적인 서사보다 감각적이고 미적인 디테일에 집중한 드라마”(<버라이어티>) 등 뜨거운 해외 반응이 국내 팬들을 더욱 애타게 만들고 있다.
씨네플레이 심미성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