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경력만 있는 감독, 트래비스 나이트
기존의 시리즈와는 달리 주도적인 여성이 등장하는 <범블비>
<범블비>도 중국 시장을 겨냥한 작품?
주연 배우 헤일리 스테인펠드와 존 시나가 말하는 <범블비>
-범블비는 CG니까 허공에서 연기하는 것도 힘들었을 것 같은데.
=헤일리/ 그렇다. 어려운 작업이었다. 지금까지 겪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처음엔 ‘차차 익숙해 지겠지’란 생각이었지만 금방 익숙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과 함께 연기를 하는 장면이 무척이나 즐거웠다. 부엌에서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던지 하는 장면은 정말 반갑더라. 범블비와 연기할 때 뛰거나 도망치는 장면도 힘들었지만 역시 가장 어려웠던 장면은 감정신이었다. 앞에 아무것도 없으니 범블비와 나와의 관계를 충분히 구축해야만 했다. 이를 위해 트래비스 감독과 굉장히 많은 대화를 나눠야 했다. 촬영 한참 전부터 말이다. 이것이 바탕이 되서 촬영을 시작했을 때 눈 앞에 있는 것이 테니스 공이 붙어 있는 막대든, 상체 밖에 없는 범블비든 상관 없이 감정에 몰입할 수 있었다.
=로렌조/ 이런 식(허공에 대고 연기하는 것)으로 작업하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헤일리만큼 잘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앞으로의 계획은?
씨네플레이 김명재 인턴 기자 / 통역 김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