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은 1860년대 남북전쟁 시기, 저마다의 꿈과 이상을 지닌 네 자매가 현실의 벽을 어떻게 극복해나갔는지 담아낸다. 그들의 곁엔 그들의 꿈을 응원해주는 남성 캐릭터들이 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작은 아씨들>이 “남녀 관계의 위계질서를 없애나가는 이야기라 훨씬 더 인간적이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존재만으로도 여성 캐릭터의 한계를 나타내던 보통의 시대극 속 남성 캐릭터들과 달리, <작은 아씨들> 속 남성 캐릭터들은 네 자매가 꿈꾸던 목표에 가까워지도록 지지하고, 그들과 끈끈한 연대를 맺으며 앞으로 나아간다. <작은 아씨들>을 더 따스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주었던 마치 자매의 지원군, 그를 연기한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들의 이력을 간단히 짚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