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누구나 존경할 만한 삶을 살아오고 계십니다. 이런 시선이 부담되시지는 않나요.
안성기 전혀 부담되지 않았어요. 그냥 나랑 자연스럽게 맞아 가지고… (일동 웃음)
윤유선 저도 그런 궁금함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가까이서 뵈니까 정말 그게 선생님 자체이신 것 같아요.
원래 자신의 삶이 그래서 남들이 그걸 발견해 준 건가요. 아니면 그냥 적당히 살아왔는데 자꾸 좋은 면만 보고 얘기해 줘서 더 좋은 모습으로 바뀐 건가요.
안성기 (웃음) 그런 면도 조금 있지요. ‘잘한다 잘한다’ 그러면 더 잘하고 싶은 마음 있잖아요.
윤유선 성품이 워낙 좋으신 것 같아요. 제가 “선생님은 화나시면 어떻게 하세요?” 여쭸더니 그냥 화를 못 내신데요. 어떨 때 되게 화가 나신 것 같아서 보면 눈만 이만해지셔요. (웃음)
정보석 배우도 깜짝 등장합니다.
안성기 이정국 감독과 학교 선후배예요. 이정국 감독은 하여튼 관계가 있다 싶으면 다 불러. (일동 웃음)
차기작은 무엇인가요.
안성기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의 촬영을 마쳤고 <디멘시아>라는 작품이 하나 있어요. 치매에 걸린 딸에 대한 이야기에요.
윤유선 <둠둠> 이라고 젊은 신인
정원희 감독님이 준비하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