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3년, <아빠! 어디 가?>를 시작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마가 뭐길래> <아빠를 부탁해> 등 스타들의 2세를 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났는데요. 방송으로 봐도 부모의 끼를 물려받은 아이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죠!

그래서 오늘은 물보다 진한 피를 이어받아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스타의 2세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누가 있는지 알 것 같다구요? 또는 모르시겠다구요? 일단 따라와보시죠! 출발!


母견미리 女이유비·이다인

여느 젊은 여배우 못지않은 미모를 자랑하고 계신 견미리와 그녀의 두 딸! 세 모녀는 비슷한 듯 다른 아름다움을 뿜뿜하고 있는데요.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정말 예쁘네요!

첫째 이유비는 영화 <상의원> <스물>, 드라마 <피노키오> <밤을 걷는 선비> 등에 출연하며 2015년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나, 현재 정해진 차기작은 없는 것 같구요.

둘째 이다인은 영화 <역린> <목숨 건 연애>, 드라마 <스무살> <여자를 울려>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화랑>에서 수연 역을 맡아 내숭 제로의 털털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父김무생 子김주혁

구탱이형과 그의 아버지 김무생, 다른 듯하지만 이렇게 보니 꽤나 닮아 보이는 두 사람!

1960년대부터 연기를 시작해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았던 아버지에 이어 김주혁 역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가장 최근작으로는 1월 18일 개봉하는 영화 <공조>가 있죠. 올해 개봉 예정작인 영화 <이와 손톱>도 있구요.

1대 허준을 맡았던 김무생의 뒤를 이어 김주혁은 5대 허준을 연기한 적 있죠. 한 인터뷰에서 그는 "부담은 가지만, 운명 같은 일"이라고 말했는데요.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는 것에 더해 같은 배역까지 맡았다니, 부모로서도 자식으로서도 자랑스러운 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父김용건 子하정우·차현우

한 지붕 세 성(姓)씨?! 김용건과 그의 두 아들 하정우와 차현우 이야기입니다. 이미 유명한 이야기지만 하정우의 본명은 김성훈, 차현우의 본명은 김영훈이죠. 

한 인터뷰에서 차현우는 가명에 대해 "사람들이 '하정우, 차현우, 우자 돌림 아니냐'고, 따라했다고 생각할까봐 얼마나 고민했는지 모른다"고 밝힌 적 있습니다. 여기에 '트리플 A형'이라는 고백까지!

김용건은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대부님'으로 불리며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보여주고 계신데요. 그 와중에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작품 활동도 열심히 하고 계시죠!

그리고 이젠 아버지보다 더 유명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가 된 하정우, 매해 기본 두 작품씩 찍어주시며 소처럼 일하는 중! 올해도 영화 <신과 함께>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차현우는 1997년 R&B 보컬그룹 예스 브라운으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하다 배우로 전향해 다수의 영화, 드라마,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약했습니다. 그런데 2013년 드라마 <대풍수> 이후로 활동이 뜸하다 싶었더니, 연기를 그만두고 현재 영화 프로듀서가 되기 위해 공부에 열중하고 계시다네요!


祖父박노식 父박준규 子박종찬

아무리 부자지간이라도 이렇게 똑같을 수 있는 건가요?! 박노식과 박준규는 부리부리하고 큰 눈부터 코와 입, 눈썹 모양까지 정말 똑 닮았습니다! (박종찬도 잘생겼지만, 크게 닮은 것 같지는 않...!)

박노식은 1세대 액션배우이자 영화감독으로, 1950년대부터 43년 동안 무려 900편의 영화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했다고 하구요!

그의 아들 박준규는 아버지의 영화 <인간사표를 써라>에 아역으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영화계에 입성하게 되고, 이후 아버지만큼의 명성은 아니지만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준규의 아들 박종찬 또한 배우로 데뷔하며, 3대가 영화계에 발을 담고 있는 진정한 영화배우 집안이 되었는데요.

아직 영화에서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않지만, 뮤지컬 <파이브코스러브>에서 아버지와 함께 연기하며 조금씩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 뮤지컬에서는 박준규의 둘째 아들 박종혁이 드러머로 세션을 맡기도 했다네요!)


父백윤식 子백도빈·백서빈

원래 아버지랑 첫째랑 많이 닮나 봐요. 이 집안도 그러네요. (생각해보니 에디터도 그러네요ㅋㅋㅋ) 어쨌든 일흔의 나이에도 쉼 없이 작품 활동 하시는 백윤식과 그의 두 아들입니다.

백도빈은 (사실 정시아 남편으로 더 유명.. 읍읍!) 2004년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으로 데뷔한 이후 단역·조연 등으로 여러 작품에서 얼굴을 비쳤죠. 지난해는 <두 개의 연애> <어떻게 헤어질까> <판도라> 등에 출연하며 좀 더 활발한 한 해를 보내셨구요.

둘째 아들 백서빈은 2011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영화 <노크> <찌라시: 위험한 소문> <좀비스쿨>,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등에 출연하긴 했으나 최근에는 딱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차기작도 알려진 게 없구요.


父연규진 子연정훈

젊은 시절 연규진과 똑 닮은 그의 아들 연정훈! 이젠 한가인 시아버지와 한가인 남편으로 더 유명한 분들이죠(ㅋㅋㅋㅋ).

연정훈은 스크린보다는 브라운관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는 배우였는데요. 지난해 성룡 주연의 영화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에서 잠깐 얼굴을 비치기도 했구요. 아직 정해진 차기작은 없는 것 같습니다. 10년 만에 얻은 딸 돌보느라 바쁘신 듯 하네요!


父조재현 女조혜정

예능 <아빠를 부탁해>로 유명해진 부녀죠. (조혜정보다는 아들 조수훈과 굉장히 닮은 그의 젊은 시절!)

조혜정은 배우 겸 감독으로 너무나 유명한 아빠 덕분에 금수저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는데요. 드라마 <상상고양이>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다, 최근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에 들었습니다!


父최무룡 子최민수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무룡과 아버지에 이어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최민수.

영화 <빨간 마후라>로 유명한 배우 최무룡은 한국 영화계의 전설과도 같은 인물인데요. 1948년 연극 <비오는 산골과 햄릿>으로 주목을 받으며 연기를 시작했고, 1954년 영화 <탁류>로 영화 데뷔를 합니다. 이후 주연급 배우로 올라선 그는 무려 800여 편의 영화에 출연을..! (그 시절에는 막 몇 백 편씩 출연하는 게 일도 아니고 그런가 봐요..!)

최민수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드라마 <모래시계>. 이전에도 영화계에서 유명했던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라서게 하는 작품이었죠. 

2015년에는 예능 <엄마가 뭐길래>로 그의 가족(위 사진)을 공개하며, 강해 보이는 작품 속 이미지들과 달리 가족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이번 설에는 설 특집 파일럿 예능 <신드롬맨>에 출연하기로 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父최주봉 子최규환

처음엔 닮지 않은 것 같았는데, 보면 볼수록 묘하게 닮은 부자!

최주봉의 대표작은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으로, 극중 배역인 '만수 아빠'로 유명하죠. 최근에는 영화나 드라마보다는 공연에 매진하며 무대에 더 자주 오르시는 것 같은데요.

그의 아들 최규환은 2000년에 데뷔해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정우의 대학 동기이기도 하구요!) 최근에는 웹드라마 <비기닝>에서 모PD를 맡아 시크한 성격의 방송국 야구 프로그램 PD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올해는 스크린에서도 얼굴 한 번 보여주시길!


오늘은 여기까지~ 연예계는 부자(父子) 배우가 참 많네요! "아니, 이 배우가 빠졌단 말이야?!" 하시는 분께서는 댓글로 공유하는 센스를 보여주시길 바라며! 우린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씨네플레이 에디터 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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