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상위권 올킬 중인 존 윅! 2주 연속 1위

극장가와 OTT 모두 존 윅 열풍이다. 키아누 리브스의 액션 영화 <존 윅> 시리즈가 4편의 흥행에 힘입어 전편 역시 OTT에서 가공할 인기를 진행 중이다. 지난주 못지않은 차트 싹쓸이를 다시 한번 이뤘다. 물론 존 윅의 킬링타임(!)에 대항할 신작들도 차트에 진입해 서서히 힘을 확장 중이다. 톱10안에 무려 4편의 신작이 들어와 다음 주 순위 변동을 예고했다. 이들의 활약상이 다음주에도 이어질지 기대하면서, 이번 주 OTT 차트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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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선정 방법

- 키노라이츠에서 매주 발표하는 ‘한 주간의 OTT 통합 콘텐츠 랭킹’을 바탕으로 하되, 현재 극장상영작 (단, 극장 상영과 동시에 VOD 출시 및 OTT 서비스 중인 작품은 포함하지 않는다)은 순위에서 제외한다.

- 극장상영작이 제외되어 공석으로 남겨진 순위는 키노라이츠에서 실시간 제공되는 [오늘의 ‘통합’ 랭킹]의 일주일 치 누적 성적을 바탕으로, 현재 OTT나 VOD로 서비스 중인 작품을 배치한다

지난주에 이어 극장가와 OTT 모두 존 윅이 접수했다. <존 윅> 1편이 전주와 마찬가지로 정상을 지키며 2주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영화는 아내를 잃은 전설적인 킬러 존 윅이 범죄 세계에서 은퇴하지만, 그의 아내가 생전에 남긴 강아지를 죽인 괴한들을 노리며 다시 총을 잡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장가 역시 <존 윅 4>가 주말 동안 31만 관객을 모으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내년에도 <존 윅> 시리즈를 만날 수 있을 듯하다. 시리즈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스핀오프 <발레리나>가 내년 6월 7일 북미에서 공개된다. 아나 데 아르마스가 주인공을 맡았고, 키아누 리브스, 윈스턴 스콧, 랜스 레딕 등 시리즈의 주요 인물이 그대로 참여한다. 여기에 <워킹 데드>의 노먼 리더스까지 합류하며 이야기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존 윅: 리로드>도 전주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전편에서 은퇴를 선언한 존 윅 앞에 과거 자신의 목숨을 구했던 옛 동료가 나타나 피로 맺은 암살자들의 룰 때문에 로마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존 윅 3: 파라벨룸>도 전주와 마찬가지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전주에 이어 이번 주 역시 인기차트 1-2-3위 모두를 <존 윅>시리즈가 차지했다. 3편은 다시 암살자의 세계에 들어간 존 윅이 함정에 빠지고 동료 킬러들에게 표적이 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치열하게 담았다.

SBS 드라마 <모범택시2>가 전주 대비 두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2021년 방영된 <모범택시>의 두 번째 시즌으로, 억울한 피해자를 위해 다시 한번 운전대를 잡은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의 활약을 그렸다. <모범택시2>는 지난주에 종영되었지만 작품의 관심은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시즌 2 역시 큰 성공을 거두며 시즌 3 방영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일단 이제훈은 각종 예능과 인터뷰에서 시즌 3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으며, 제작진 역시 긍정적으로 시즌 3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시즌 2의 마지막 내용도 그렇고, 큰 이변이 없는 한 빠른 시일 내에 무지개 운수는 다시 운행을 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귀멸의 칼날>의 새 시즌 '도공 마을 편'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5위 자리를 지켰다. 귀살대의 검을 만드는 도공 마을에 습격한 상현 혈귀들과 탄지로 일행의 대결을 담은 작품이다. 이전 시즌보다 더 퀄리티 높은 작화와 배경 묘사들이 호평을 받으며 매주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너의 이름은.>이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하루아침에 몸이 바뀐 고교생 타키와 미츠하가 자신들을 둘러싼 거대한 운명을 밝혀가면서 벌어지는 모험과 사랑의 감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이 롱런하면서 <너의 이름은.> 역시 오랫동안 차트에 머무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스즈메의 문단속>은 <존 윅 4> 개봉 이후에도 2위 자리를 지키며 5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ENA 새 드라마 <종이달>이 7위에 진입했다. 동명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숨막히는 일상을 사던 주인공이 은행 VIP 고객의 자금을 횡령하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그린 드라마다. 김서형이 주인공 유이화 역을 맡아서 삶의 무료함 속에 일탈을 강행하는 인물의 섬세한 내면을 훌륭하게 보여준다. 동명 일본 소설도 유명하고, 이미 한차례 영화화도 나온 만큼, 이번 드라마만의 재미가 어떻게 시청자에게 다가갈지 궁금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퀸메이커>가 8위로 진입했다. 은성그룹 전략기획실의 에이스 황도희가 비극적인 이유로 회사에 나온 뒤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희애, 문소리가 출연해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고, 서이숙, 옥자연, 윤지혜, 김새벽, 진경, 김선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다수 출연해 이야기에 힘을 보탠다. 4월 14일 공개 후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국내 넷플릭스 드라마 시청 순위 1위는 물론, 넷플릭스 Top TV부문(비영어)에도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가 9위로 진입했다. 지방도시에서 근무하는 산부인과 의사가 ‘최애’ 아이돌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4월 12일 첫 방영 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가 10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아내의 이야기를 첩보 코미디로 그려낸 작품이다. <청춘월담>의 후속으로 방영되었고, 장혁과 장나라가 <명량소녀 성공기>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드라마 페스티벌 – 오래된 안녕>이후 다시 만나 화제를 모았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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