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연휴가 며칠이나 지났더라... 헐! 벌써 쉬는 날이 딱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니. 이 황금 같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는 독자들을 위해 1월30일 TV영화 편성표와 짤막한 추천선을 준비했다. 춥고 미끄러운 바깥 세상이 두려워 칩거를 마음 먹은 이들이라면 특히 주목하길!


지상TV 영화 (1월 30일, 월)

13:10 <나의 그리스식 웨딩 2> / KBS1

19:30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 KBS2

케이블 TV 영화 (1월 30일, 월)

05:00 데블 / OCN
05:00 트랜스포터: 리퓰드 / 채널CGV
05:10 버닝 브라이트 / SUPER ACTION
05:20 젊은엄마 4 / 스크린

06:10 비스틀리 / 씨네프
06:30 라스트 위치 헌터 / 채널CGV
06:30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 OCN
06:40 미스 에이전트 / SUPER ACTION
06:55 월드 인베이젼 / 스크린

07:45 슈렉 / 씨네프

08:20 겨울왕국 / 채널CGV
08:40 분노의질주 2 / SUPER ACTION
08:50 인터스텔라 / OCN

09:20 삼국지: 명장관우 / 스크린
09:25 족구왕 / 씨네프

10:20 관상 / 채널CGV

11:00 폴리스 스토리 4 / SUPER ACTION
11:30 4등 / 스크린
11:35 패밀리맨 / 씨네프

12:10 검사외전 / OCN
12:40 타잔 3D / SUPER ACTION

13:10 엣지 오브 투모로우 / 채널CGV
13:55 스플릿(자막&해설) / 스크린

14:05 태평륜 / 씨네프
14:20 장화신은 고양이 / SUPER ACTION
14:50 조선마술사 / OCN

15:40 히말라야 / 채널CGV

16:00 터미네이터 3 / SUPER ACTION
16:25 코드 오브 아너 / 스크린
16:35 태평륜 피안 / 씨네프

17:50 이글아이 / SUPER ACTION

18:20 루시 / 채널CGV
18:35 33 / 스크린

19:00 초속5센티미터 / 씨네프

20:00 몽키킹 2: 서유기 여정의 시작 / 채널CGV
20:10 페이첵 / SUPER ACTION
20:40 테이큰 3 / OCN

21:05 스플릿(자막&해설) / 스크린
21:20 런던 시계탑 밑에서 사랑을 찾을 확률 / 씨네프

22:30 겨울왕국 / 채널CGV
22:30 좀비랜드 / SUPER ACTION

23:00 검은 사제들 / OCN
23:00 아메리칸 셰프 / 씨네프
23:35 귀향 / 스크린

케이블 TV 영화 (1월 31일, 화)

00:10 에너미 라인스 / SUPER ACTION
00:30 신세계 / 채널CGV

01:10 터미네이터 5: 제니시스 / OCN
01:15 유역비의천녀유혼 / 씨네프

02:00 둠스데이 - 지구 최후의 날 / 스크린
02:20 모스트 원티드 맨 / SUPER ACTION

03:15 동사서독 리덕스 / 씨네프
03:20 노크,노크 / 채널CGV
03:30 인터스텔라 / OCN

오늘의 에디터 추천작 3


<겨울왕국>

채널CGV, 8시20분 / 22시30분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목소리 출연 이디나 멘젤, 크리스틴 벨

<겨울왕국>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시대를 견인한 작품이다. 2000년대 들어 오랜 침체기에 빠져 있던 디즈니표 애니메이션을 (2010년 작 <라푼젤>에 이어) 다시 성공가도에 올려놓았다. 남성 캐릭터가 여성 캐릭터를 보호하는 등 보수적인 성 관념에서 벗어나, 자매인 안나와 엘사를 내세워 여성이 주체적으로 자기 삶을 개척해가는 서사로 전세계를 감동시켰다.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다운 설국(雪國)의 풍경도 인상적이다. 크리스토퍼 벡이 작곡하고 안나 엘사 역의 크리스틴 벨과 이디나 멘젤이 목소리를 얹은 영화음악 또한 <겨울왕국>의 작품성을 배가 시켰다.


<관상>
채널CGV, 10시20분
감독 한재림
출연 송강호, 이정재, 조정석, 김혜수, 이종석

한창 박스오피스를 달구고 있는 <더 킹>의 한재림 감독이 2013년 내놓은 영화다. 얼굴로 사람을 꿰뚫어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는 처남 팽헌(조정석), 아들 진형(이종석)과 함께 산속에 칩거해 산다. 기생 연홍(김혜수)의 기방에서 관상을 봐주던 그는 궁까지 입성하게 되고, 그곳에서 수양대군(이정재)의 역모를 눈치채고 나라를 지키고자 한다. <관상>과 <더 킹>은 평범한 사내가 신분상승 하게 되는 과정에서 상류사회의 폐부에 직면하게 된다는 점에서 묘하게 닮아 보인다. 송강호와 조정석의 '코믹 케미'와 재미-감동이 동시에 담긴 이야기, 거기에 초호화 캐스팅까지 흥행 영화의 조건을 갖췄던 영화는 913만 관객을 기록했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KBS2, 19시30분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 톰 크루즈, 레베카 퍼거슨, 제레미 레너

테러조직 신디케이트는 첩보기관 IMF가 해체 통보를 받게 된 틈을 타 이를 전멸하고자 한다. 납치 당한 에단 헌트(톰 크루즈)는 의문의 여인 일사(레베카 퍼거슨)의 도움으로 탈출하고 세계 각지를 오가며 신디케이트를 반격한다.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은 믿고 보는 당대의 시리즈영화 중 하나다. 20년간 시리즈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화마다 감독이 교체됐지만, (오우삼 감독의 2편을 제외한) 모든 작품이 극상의 재미를 제공해왔다. <로그네이션>은 그 정점이라 할 만하다. 이번에도 어김 없이 궁극의 리얼 액션을 선보이는 톰 크루즈는 물론, 그에 못지 않은 존재감을 뽐내는 레베카 퍼거슨의 어마어마한 매력이 특히 인상적이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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