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갬본, 리암 니슨, 콜린 파렐,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공통점은? 어쩐지 음험하고 거칠어 보이는 모습이 유달리 매혹적인 남자들이라는 점! 이들 모두 수난의 섬, 아일랜드 출신이라는 점!

<런던 타운>에서 밴드 클래쉬의 조 스트러머를 연기한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를 보고 아일랜드 상남자 배우들과 그들이 연기한 매혹적인 인물들을 떠올려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나이 순으로~

마이클 갬본 
Michael Gambon
<해리 포터> 시리즈의 덤블도어 교장으로 친숙한 배우죠! 그렇지만 어쩐지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하셨나요? 별세한 고 리처드 해리스를 대신해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 때부터 마이클 갬본이 덤블도어 교장 역을 연기했는데, 마이클 갬본으로 바뀐 뒤부터 관대함의 표본인 덤블도어 교장이 조금 삐딱하고 우악스러워졌다는 것을요. (세상에 덤블도어가 해리 멱살을 잡고 막 이케이케ㅠㅠ... 리처드 해리스도 아일랜드 출신이라는 건 함정...) 지금은 영국 시민으로, 기사 작위를 받아 갬본 경으로 불립니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시절, 아일랜드 더블린의 카브라 지역에서 태어난 갬본 경은 평범한 소년기를 보낸 뒤 아일랜드와 영국의 극장을 전전하며 연극 배우로 활동하다 스튜어트 버지가 연출하고 로렌스 올리비에와 매기 스미스가 출연한 영화 <오셀로>(1965)에서 군인 단역으로 출연하며 스크린 데뷔를 했습니다.

<오셀로>

<오셀로>는 셰익스피어 비극 중에서도 인간의 앙심과 질투를 특히나 선명하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악역에 더욱 매혹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는 갬본 경의 성향을 떠올리면 절묘한 데뷔작이라 할 수 있겠네요!
 
피터 그리너웨이의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1989)에서 런던 암흑가의 보스 알버트를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고, 현재까지도 영국의 국민 배우로서 활발히 일하는 중입니다.


리암 니
Liam Neeson
리암 니슨은 영국 북아일랜드 앤트림 주에서 태어나 교사를 지망하며 공부하던 학생이었고 연극에 매력을 느껴 더블린의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소년 시절, 지게차와 트럭도 몰아보고 아마추어 복싱 선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고 알려져 그의 남성적 매력이 더욱 돋보이는데요!

넘나 합성 같지만 합성 아닌 <천로역정>

존 번연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천로역정>(1978)으로 스크린 데뷔했고, 존 부어만 감독 눈에 띄어 <엑스칼리버>(1981)로 영화계에 알려졌다는 일화도 유명하죠

“난 모든 사람이면서 아무도 아니오. 어디에나 있으면서 어디에도 없소. 나를 ‘다크맨’이라 불러주시오.”

샘 레이미가 연출한 <다크맨>(1990)을 보면 장차 할리우드가 비운의 영웅으로서의 리암 니슨을 어떻게 예측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차례로) <쉰들러 리스트>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배트맨 비긴즈>

<쉰들러 리스트>(1993)로는 제66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후로는 할리우드의 여러 장르영화 속에서 크고 작은 역할로 활약하게 됩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1999)의 제다이 마스터 콰이곤 진, <K-19 위도우메이커>(2001)의 원칙주의자 부선장 미하일 폴레닌, <갱스 오브 뉴욕>(2002)의 성직자 단역, <배트맨 비긴즈>(2005)어둠의 사도듀커드 등이 있죠.

"I'll find you, and I'll kill you."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그의 커리어에서 <테이큰>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겠죠!


에이단 길렌
Aidan Gillen
리틀 핑거라 하면 더 쉽게 알아보실 겁니다. HBO TV시리즈 <왕좌의 게임>(2011)의 모략꾼, 피터 베일리쉬를 연기하는 에이단 길렌이죠.

<왕좌의 게임>
차가운 도시 남자, 하지만 산사에게만은 따뜻하겠지.

아일랜드 더블린의 드럼콘드라 지역에서 출생했고, 어릴 때부터 더블린 유스 시어터에서 공연한 연극 꿈나무였고요. 샤프한 외모 때문인지 모던하거나 야비한 역을 종종 연기했어요실제 성격은 상당히 과묵하다고 하고 웬만해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 걸로도 유명하다네요

시상식과는 친하지 않은 남자.
'리틀 핑거'의 스윗하던 시절.

영국판 <퀴어 애즈 포크>(1999)의 주인공 스튜어트로도 잘 알려졌습니다.

<블리츠>

<블리츠>(2008)에선 경찰만 골라 죽이는 머리 좋은 연쇄살인마 연기로 상대역인 제이슨 스타뎀을 누르고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죠.

<유아 어글리 투>

특히 <왕좌의 게임>과 <유아 어글리 투>(2015)를 연속으로 보면 에이단 길렌이 묘하게 소녀들과 케미가 좋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콜린 파렐
Colin Farrell
어느 혜성 같이 나타난 상남자죠. 신인일 아일랜드의 브래드 피트라고 불렸던 섹시 가이 콜린 파렐입니다.

<타이거랜드>

배우 로스가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인 <전쟁 지역>(1999) 작은 역할로 영화 커리어를 열었고, 조엘 슈마허의 전쟁 영화 <타이거랜드>(2000)  보스턴비평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라이징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당시 자웅을 겨룬 후보로는 무려 <캐스트 어웨이>(2000) 행크스, < 카운트 >(2000) 마크 러팔로, <비포 나잇 폴스>(2000) 하비에르 바르뎀이 있습니다. ㄷㄷ!

뒤에도 꾸준히 훌륭하고 모범적인(?) 스타 배우로서의 길을 걸었습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에선 크루즈와 어깨를 나란히했고, <리크루트>(2003)에선 CIA 신입 첩보요원으로 나와 파치노와 훌륭한 케미를 보여줬죠.

<폰 부스>

개봉 첫날부터 북미 박스오피스를 거세게 후려친 < 부스>(2002) 티켓 파워까지 제대로 증명했습니다.

머리...포즈... 뭐야.. 무서워...

…아, 뭐, 개중엔 <데어데블>(2003) 같은 작품도 있습니다만…. 감독용서하지 않으리….

자연인으로서는 스캔들 메이커였지만 어쨌든 콜린 파렐이 연기로 대중을 실망시키는 적은 없었습니다. 최근엔 <신비한 동물사전>(2016)에서 뛰어난 오러이자 마법 안보부 국장인 퍼시발 그레이브스로 출연해 다시 덕후들을 심쿵하게 만들었죠!

<신비한 동물사전>
훠우! 존멋탱!
... 그런데 둘 보고 나만 이상한 생각한 거 아니지…?

...ㅇㅏ... 원래의 목적에서 지나치게 벗어난 듯 하니 다시 정신을 차리고 '아일랜드 상남자 배우들' 소개를 이어갈게요! (뜻밖의 해덕 인증)


앤드류 스캇
Andrew Scott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야채는?
쑥갓... 앤드류 쑥갓.... (개소리 죄송)

아무튼 정색하면 세상 제일 무서운 (BBC TV시리즈 <셜록>의) 짐 모리아티입니다. 아서 코난 도일 원작의 모리아티 교수와는 사뭇 다른 캐릭터 해석으로 눈길을 끌었죠. 진짜 미친놈인줄….

그렇게 보면 무서웡 ㅠㅠ

아일랜드 더블린 태생이고요. 애기애기한 8살 때부터 연극 수업을 듣기 시작해 일찌감치 연기 꿈나무로 무럭무럭 자라났습니다. 영화 데뷔작이기도 한 아일랜드 독립영화 <코리아>(1995)에서 주한미군을 연기한 바 있네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에선 해변 병사 역으로 단역 출연했고요. 그 뒤론 쭉 TV시리즈나 TV영화에서 활약했습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 젊다.

TV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2001)에도 의무병으로 잠깐 얼굴을 비추었네요.

부유한 집안의 여린 아들 역으로 나왔던 연극 <버티컬 아워>(2006)는 연출을 맡은 샘 멘데스뿐만 아니라 앤드류 스캇에게도 브로드웨이 데뷔작이었고요. 선배 배우인 빌 나이, 줄리안 무어와 함께 공연한 사실도 이슈가 되었답니다.

<지미스 홀>

아일랜드 독립 시기를 다룬 영화인 <지미스 홀>(2014)에서는 중립적이지만 무력한 시머스 신부를 연기했습니다. 무력한 게 캐릭터인가...? 그나저나 수단 박제합시다

<007 스펙터>

실화를 영화화한 <프라이드>(2014)에선 마거릿 대처 집권기에 활동한 게이 인권운동가로, 샘 멘데스와 다시 만난 <007 스펙터>(2015)에선 MI6의 존립에 의구심을 품고 MI5 MI6의 합병을 시도하는 MI5 부장 맥스 댄비로 변신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의 최고 화제작은 <셜록>이겠죠.

“I am you.”

킬리언 머피
Cillian Murphy
아일랜드를 사람으로 만들면 이렇게 생겼을까요? ‘아일랜드 배우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이름, 원조 눈알 요정 킬리언 머피입니다.
 
아일랜드 남부의 코크 지역에서 태어났고요. 아버지는 아일랜드 교육부에 근무, 어머니는 프랑스어 교사였다고 하네요. 할아버지와 삼촌 부부도 모두 교사였대요. 교육자 집안에서 나서인지 어릴 때부터 머리가 좋아 10살 때 생애 첫 작곡을 했던 킬리언 머피는 코크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습니다. 충분히 예상 가능 하지만 스포츠는 참 싫어했다고 하네요. (이것만 에디터랑 비슷.)
 
법학을 전공했으니 자연스레 변호사가 되려다 뜻밖의 칭찬(?)으로 급 진로 변경! 예술적인 퍼포먼스에 늘 관심이 많았고 한편으론 록스타가 되길 꿈꾸기도 했던 그는 연극 <디스코 피그스>(1996)에 출연하고 싶어 연출가를 졸졸 따라다니며 거듭 출연을 부탁했고, 그렇게 따낸 첫 무대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습니다. 그의 첫 연기는 굉장한 호평을 얻었고, 킬리언 머피는 더블린 최고의 극단인 드루이드 극단에까지 들어가게 된 거죠.

영화 <디스코 피그>

5년 뒤 커스틴 셰리던이 영화로 연출한 같은 작품, <디스코 피그>(2000)에서 또 같은 역을 연기해 또 같은 호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동년배의 스타 콜린 파렐과 자주 비교되기도 합니다. 두 사람은 아주 상반된 이미지와 연기톤을 갖고 있죠. 콜린 파렐이 힘 있는 육식동물 같다면, (실제로 채식주의자이기도 한) 킬리언 머피는 예민한 초식동물 같네요. 필모그래피도 사뭇 다릅니다. 

<온 디 에지>

<원스>(2006) <비긴 어게인>(2013) <싱 스트리트>(2016)로 우리에게 익숙한 존 카니 감독 역시도 아일랜드 출신인데요. (셋 중 최고는 <싱 스트리트>!) 존 카니의 섬세한 성장 영화 <온 디 에지>(2001)에서 킬리언 머피는 말 그대로 예술적인 눈알 연기를 합니다. 킬리언 머피의 팬이시라면 <온 디 에지>만큼은 꼭 봐주세요!

<28일 후>

킬리언 머피를 할리우드로 불러들인 건 대니 보일의 좀비 영화 <28일 후>(2002)일 겁니다. 좀비들로부터 도망치던 청년 짐은 마찬가지로 괴물이 되어갑니다. 극한의 상황에 내몰린 청년의 공포와 압박감을 뛰어나게 연기했었죠.

괴랄한 가면을 씌워도 눈알은 드러내게 하고야 말겠다는 놀란 감독의 의지가 잘 나타난다.
묶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트맨 비긴즈>(2005)의 스케어크로우는 그의 다면적인 모습을 눈여겨볼 수 있는 캐릭터였습니다. 인간 조나단 크레인일 땐 정신약물학 박사이자 아캄 수용소의 원장이고, 정신이 나가면(!?) 스케어크로우가 되었죠. 원래는 브루스 웨인 역으로 오디션을 보았다고 하는데, (왜죠?) 눈알을 그냥 보낼 수 없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그를 스케어크로우에 캐스팅했다고 해요.

하지만 역시 그의 인생 작품은 켄 로치가 연출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이죠.

에디터가 킬리언 머피의 팬이라 덧붙이는 링크입니다. 킬리언 머피의 영화속 연기 TOP 10! (두둥-)
그의 연기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읽어주세요!

(왼쪽부터) <인셉션> <트렌센던스>

<인셉션>(2010)에도 주요한 역할로 출연시켰고, 기획을 맡은 <트렌센던스>(2014)에도 출연시키는 등 아무튼 킬리언 머피에게 보통 반한 게 아닌 듯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또 다른 신작 <덩케르크>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 지 기대되네요!

<덩케르크> 현장에서의 해리 스타일스(왼쪽)와 킬리언 머피(오른쪽).
<덩케르크>에서 만나요!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Jonathan Rhys Meyers
원조 치명킹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입니다! (야광봉!!!)
헨리 8세가....다...했잖아요.....
치명치명한 그의 매력은 일찌감치 발굴돼 쇼비즈니스의 심볼로 활용돼 왔는데요.

아일랜드 출신인 그가 CBS TV영화 <엘비스>(2005)에서 미국의 전설적인 팝 뮤지션을 연기해 그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당당히 TV미니시리즈·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꿰찼다는 사실은 무척 고무적입니다.

아일랜드 더블린 태생으로, 어려서부터 반골 기질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수도원 학교에 다녔는데 무단 결석을 밥먹듯이 해 결국 퇴학을 당했고요.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아르바이트를 하다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했다고 해요. 캐스팅이 안됐으면 신기할 뻔 했죠? 

신인 때부터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는 화려했습니다. 

<마이클 콜린스>

아일랜드와 영국의 분쟁을 다룬 닐 조던의 <마이클 콜린스>(1996)에서 어리고 냉혹한 암살자를 연기해 호평받았고요.  

<벨벳 골드마인>

토드 헤인즈의 <벨벳 골드마인>(1998)에선 글램록 스타로 변신해 중성적이고 위험한 매력을 뿜뿜!!

야자와 아이의 인기 만화 <파라다이스 키스>의 주인공 조지가 <벨벳 골드마인>에서의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를 모델로 했다는 일화도 유명하죠!

<벨벳 골드마인> 이후로는 약간의 침체기가 있었습니다. 꾸준히 작품은 하고 있었으나 <벨벳 골드마인>을 할 때쯤의 화려한 모습과 비교했을 때 이렇다 할 연기적 변신이나 진보를 보여주지는 못했죠.

염세주의로 꽉 찬 남자판 신데렐라 스토리였던, 우디 앨런의 <매치 포인트>(2005)는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위치를 다시 대중의 관심 한복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남편은 매튜 굿
내연남은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그냥 스칼렛 요한슨이 최종 승자...

신분상승 욕구에 불타는 테니스 강사 크리스를 연기하며 '아내의 오빠의 아내'인 노라(스칼렛 요한슨)와 위험천만한 사랑에 빠져들었죠. 이후 차례로 <엘비스> <미션 임파서블 3>(2006) <어거스트 러쉬>(2007) 등에 캐스팅됩니다.

그리고...

<튜더스>의 헨리 8세로 다시 화려하게 컴백! (야광봉!!!!!)

튜더 왕가의 강력 군주인 헨리 8세가 (아주 잠깐 형수였던!) 아라곤의 캐서린과 이혼한 뒤 앤 불린과 결혼하기 위해 분투하는 험난한 여정을 그리는데요.

실제 헨리 8세와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연기한 헨리 8세. ... 미화...뭐죠..?

청년 시절의 헨리 8세는 문학, 음악, 스포츠, 궁술에 고루 정통했던 지성인이었다고 합니다. (<유토피아>의 저자인) 토마스 모어와 절친했고, (훗날엔 난봉꾼으로 이름이 높긴 했지만) 앤 불린을 깊이 사랑한 순정파이기도 했습니다. <튜더스>는 딱 그 시절의 근사한 헨리 8세를 그립니다. 

<튜더스> 이후 당대 최고의 섹시남으로 떠오른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는 영화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2013)의 사연 있는 악당 발렌타인, TV시리즈 <드라큘라>(2013)의 (원작 <드라큘라>와는 크게 상관없어 보이는) 드라큘라, 알렉산더를 차례로 연기하게 됩니다. 

최근엔 <런던 타운>에서 1970년대 후반 영국의 떠오르는 펑크 밴드였던 '클래쉬'의 조 스트러머 역할로 돌아왔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아일랜드 출신의 신흥 배우들이 더 있습니다.

ABC의 TV시리즈 <원스 어폰 어 타임>에서 얼굴로 하드캐리 중인 로맨틱 후크! 

콜린 오도노휴(Colin O'Donoghue)도 아일랜드 출신이고요. 
암전의 영화 <더 라이트: 악마는 있다>(2011)에선 퇴마를 접하는 신학생으로도 출연한 바 있습니다. 

얼굴 잘해... 너무 잘해... 고마워요.... (??)

수염은 다메요!

캘빈 클라인 언더웨어 모델 출신의 핫바디죠.
마성의 '그레이'씨,
제이미 도넌(Jamie Dornan)도 아일랜드 상남자!


<어바웃 타임>(2013)으로 숱한 여성 관객의 마음을 선덕선덕하게 만들었던 
도널 글리슨(Domhnall Gleeson)

하...ㅠㅠ.. 나 왜 안 레이첼 맥아담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빌 위즐리 캐릭터로 일찍부터 알려진 더블린 출신의 공대남이죠!

매드 아이 무디와 빌 위즐리

도널 글리슨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매드 아이 무디를 연기한 배우 브렌단 글리슨의 실제 아들이기도 합니다. 

(왼쪽부터) <프랭크> <엑스 마키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프랭크>(2014)의 존, <엑스 마키나>(2015)의 프로그래머 칼렙,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의 새로운 빌런 헉스 장군,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5)의 광기 어린 리더 앤드류 등등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그리는 중입니다.  


BBC TV시리즈 <빙 휴먼>(2009)의 섹시한 뱀파이어 미첼을 기억하시나요? 안 나신다고요? <호빗: 뜻밖의 여정>(2012)의 잘생긴 드워프 킬리는 기억이 나실 겁니다. 

더블린 클론달킨 지역 출신의 에이단 터너(Aidan Turner)입니다. 곱슬머리와 수염이 시그니처죠!

2007년,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도 출연한 TV시리즈 <튜더스>로 데뷔했고요.

<빙 휴먼>

<빙 휴먼>에선 뇌쇄적인 뱀파이어를,

<호빗> 시리즈

<호빗: 뜻밖의 여정>에선 섹시한 드워프 킬리를, (분장팀 감사합니다)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에선 늑대인간 루크로 변신했어요. 그의 야성미가 어쩐지 인간의 것이 아닌 걸로 여겨졌나 봅니다!

이 밖에도 로버트 시한, 알렌 리치, 잭 레이너, 이오인 맥큰 등등 아일랜드 출신 뉴페이스들의 꾸준한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아일랜드 상남자들을 만나구 시포요... (feat.오상진)


씨네플레이 에디터 윤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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