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홍쌤? 콧구멍? 여배우 복 많은 배우? (에디터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가 생각납니다!)

1997년 데뷔한 이후 20년 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쉼없이 오가며 다양한 얼굴들을 보여준 그! 그 중 기억에 남았던 작품들을 모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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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 김래원의 데뷔작이죠. 고등학교 방송반을 배경으로 하는 청소년 드라마로 안재모, 최강희, 허영란 등과 함께 출연했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7살! 얼굴에서도 풋풋함이 마구 느껴지네요ㅋㅋㅋ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지금 봐도 너무 재밌는 레전드 시트콤! 김래원은 혜교의 남자친구로 출연하며 귀여운 대학생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당시에는 두 사람 모두 신인이었지만, 지금은 둘 다 톱스타!ㅋㅋㅋ

드라마 <학교 시즌2> 청소년 드라마 시리즈 <학교>에서 아웃사이더 이한 역을 맡으며 그는 단번에 라이징스타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이 작품으로 K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영화 <청춘> 김래원의 파격적인 전라노출(!)이 있었던 작품이죠. 극중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며, 그해 제21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드라마 <내 사랑 팥쥐> 대중적으로 그의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장나라, 김재원이 주연이었던 이 드라마에서 매력적인 서브남주 현성 역을 맡으며 많은 여성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 퐈이야!!

드라마 <눈사람> 전작에 이어 또 한 번 여자 주인공 연욱(공효진)을 짝사랑하는 지고지순 순정남으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서브남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인생작을 만나게 되는데요!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바로 이 작품입니다! 정다빈과 함께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죠. 잔망스럽고 귀여운 경민 역을 맡으며 매력 포텐 팡팡 터뜨려주셨고요. 시청률도 빵빵 터뜨리며 로코킹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영화 <...ing> 드라마로 청춘스타의 입지를 다져놓은 그가 선택한 영화! 시한부 여고생 민아(임수정)와 사랑에 빠진 대학생 영재 역을 맡았죠. 김래원이 오빠로 나오고, 외모며 풍채며 '당연히' 김래원이 연상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임수정보다 한 살 어리다고 하네요ㅋㅋㅋ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 로맨틱코미디만 잘 어울릴 것 같았던 그의 연기 변신이 돋보였던 작품이죠. 염정아, 윤소이, 김성수가 출연했고, 김래원은 극중 비구니들과 함께 절에서 동자승으로 자란 병수를 연기했습니다. (그나저나 눈빛이 너무 슬픈 것..!)

영화 <어린 신부> 다시 장난기 넘치는 얼굴로 돌아왔습니다. 16살 보은(문근영)과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되는 대학생 상민을 연기하며 능글능글함의 끝판왕을 보여주는데요! 정말 이런 역할에 최적화되어 있는 배우인 것 같네요ㅋㅋㅋ

그리고 김래원의 세 여자 임수정(...ing), 염정아(사랑한다 말해줘), 문근영(어린 신부)은 영화 <장화, 홍련>에서 모녀 사이로 만나기도 했죠ㅋㅋㅋㅋ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전생에 나라라도 구한 걸까요. 쟁쟁한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정점을 찍습니다.ㅋㅋㅋ 극중 김태희와 함께한 키스신도 유명했죠! 하지만 이 드라마의 진정한 명장면은..!

바로 이것..! 여기저기 합성되어서 많이도 돌아다녔던 ㅜㅜㅜ 김래원 또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보던 중 '콧구멍'이 연관검색어로 떠서, 궁금한 마음에 찾아봤다가 한참 웃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ㅋㅋㅋㅋㅋ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그의 남성적인 얼굴을 볼 수 있었던 첫 작품인 것 같은데요. 로코킹으로서 사랑받아온 밝은 모습을 던지고 '양아치' 구동혁으로 변신! 폭력과 욕설이 난무하는 거친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영화 <해바라기> 또 한번 남성미 뿜뿜한 작품과 함께했습니다. 많은 남자들의 인생작이 아닐까 싶은데요. 모든 걸 잃고 무너져내리는 남자 태식을 연기하며 연기 잘하는 배우로도 각인되죠. 그리고 여기서 두 번째 명장면 탄생!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아아악!!"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이 명대사! 연예인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따라하기로 유명하죠ㅋㅋㅋ

<해바라기> 이후 <식객>, <인사동 스캔들>, <천일의 약속> 등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해왔지만 청춘스타 시절에 비하면 크게 화제가 되지 않았고, 예능 <힐링캠프>에 출연해 반가웠는데..! 넘나 낯선 이 모습.. 이유는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어서'라고 하는데요..! 어쨌든 이후에 다이어트를 해서 예전 모습을 되찾았죠ㅋㅋㅋ

이 시기 즈음 그는 딜레마에 빠졌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청춘스타가 아니라는 생각에 많은 고민을 겪었고, 늘 하던 것을 똑같이 하는 것보다는 다른 목표를 좇고 싶었다고 밝혔죠. 그의 이 고민은 차기작 결정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요.

영화 <강남 1970> 늘 원톱의 자리에 있던 그가 선택한 작품은 이민호가 주가 되는 영화였죠. 인터뷰에서 그는 "지금까지 내가 이 신에서 돋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하며 왔다면, 이젠 작품이 이 신에서 이 인물에게 원하는 게 뭘까를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드라마 <펀치> 그리고 그 연장선에 있는 또 다른 작품을 하게 되죠. 극중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며 치열했던 삶의 과오를 정리해나가는 냉철한 검사 박정환 역을 맡아 열연했는데요. 이 작품으로 인해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를 달게 됩니다!

드라마 <닥터스> 로코에서 누아르로 갔다가 다시 로코로 돌아왔습니다! <어린 신부> 이후 10년 만에 맡은 밝은 역할인데요. 을매나 반가운지ㅜㅜㅜ 오랜만에 다시 달달한 김래원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홍쌤..♥)

영화 <프리즌> 그리고 가장 최근! 다시 남자스멜 폴폴 나는 영화로 찾아왔습니다. 한때 검거율 100%의 경찰이었지만 지금은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번호 3260, 유건을 연기하는데요. 믿고 보는 배우 김래원의 새로운 모습이 또 기대됩니다!

여기까지!
그의 필모를 쭉~ 훑어봤는데요.
이대로 끝내긴 아쉬우니!

그의 풋풋 파릇했던 모습부터
남성미 넘치는 현재까지
살펴보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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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에디터 박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