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만 봐도 BGM 자동 재생! 드디어 스덕들의 시즌이 돌아왔다. 1214일 개봉을 앞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예고편이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레이(데이지 리들리)가 다크 사이드로 물들 것인지,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이 이번 작품에서도 패륜의 끝(!)을 달릴 것인지 온갖 추측과 의견이 난무하는 중이다. 출연진들이 입을 모아 충격적이라 언급하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도 관건이지만, 확장된 세계관을 이끌어나갈 캐릭터들에 먼저 주목할 필요가 있다. 40년 역사를 지닌 <스타워즈> 시리즈의 선택을 받은 능력자들! 오늘은 <스타워즈> 세계관에 합류한 뉴페이스들을 한자리에 정리해봤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 데이지 리들리, 마크 해밀, 오스카 아이삭, 아담 드라이버, 캐리 피셔, 존 보예가

개봉 201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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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린 홀도 제독
Vice Admiral Amilyn Holdo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LGBT 캐릭터?

시선을 단번에 빼앗는 라벤더색의 머리칼! 아밀린 홀도 제독은 레아 장군(캐리 피셔)의 오랜 친구임과 동시에 그녀를 도와 퍼스트 오더에 맞서는 저항군의 제독이다. 최근 발매된 스타워즈 소설, '레아: 얼데란의 공주'에서는 아밀린 홀도 제독이 LGBT 캐릭터임을 넌지시 예고하기도. 이에 따라 일부 해외 매체에서는 영화 속 아밀린 홀도 제독 또한 LGBT 캐릭터일 거란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 예측이 맞다면, 아밀린 홀도 제독은 <스타워즈> 시리즈 사상 최초의 LGBT 캐릭터다. 최근 영화 <파운더>, <어떤 여자들>, <다운사이징>을 비롯해 드라마 <빅 리틀 라이즈>에서까지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로라 던이 아밀린 홀도 제독 역을 맡았다.

로라 던

DJ
DJ

악인지 선인지 모를 복잡한 인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콜렉터로 마블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베니치오 델 토로. 그가 <스타워즈> 시리즈에도 합류했다.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소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간 DJ. 라이언 존슨 감독은 DJ를 퍼스트 오더와 저항군 사이의 전쟁에서 큰 역할을 하는 캐릭터’로 소개했다. 저항군의 편도 아니고, 퍼스트 오더의 편도 아니라는 DJ는 <스타워즈> 사상 가장 어둡고 복잡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라고. <유주얼 서스펙트>, <트래픽>,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등에서 명연기를 선보인 베니치오 델 토로와 <스타워즈> 시리즈의 합이 벌써부터 궁금해짐은 물론이다.

베니치오 델 토로

로즈 티코
Rose Tico

주연급 활약 예약한 저항군의 새 얼굴!

로즈 티코는 새로 합류한 얼굴들 중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캐릭터다. 쏟아져 나오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홍보자료, 굿즈 등 속 로즈 티코의 지분이 만만치 않기 때문. 로즈 티코는 저항군 소속의 정비공이다. 핀(존 보예가)과의 호흡이 돋보일 캐릭터. 2011년 데뷔 이후 주로 TV 시리즈와 단편 영화로 커리어를 쌓았던 동양계 배우 켈리 마리 트란이 로즈 티코를 연기한다. 넷플릭스 장편 영화 <XOXO> 단역 출연 이후 곧바로 대형 프랜차이즈의 조연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스타워즈> 시리즈 최초로 비중 있는 역할을 소화한 동양계 여성 배우다.

켈리 마리 트란

페이지 티코
Paige Tico

X-wing 전투기에 탑승한 뉴페이스

페이지 티코는 앞서 소개한 로즈 티코와 자매 사이다. 11월 24일(국내 기준) 첫 공개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상상불가 스토리 영상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다. 저항군 소속 파일럿인 그녀는 포 다메론(오스카 아이삭)과 함께 호흡을 선보일 예정. 페이지 티코는 베트남 출신 배우 베로니카 은고가 연기한다. 이미 자국에서 가수 겸 배우로 탄탄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그녀는 이미 연출에도 손을 뻗은 만능 엔터테이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로 할리우드에 입문한 베로니카 은고는 윌 스미스, 조엘 애저튼과 함께 호흡을 맞춘 범죄 액션 영화 <브라이트>에도 얼굴을 비쳤다.

베로니카 은고

스노크
Supreme Leader Snoke

시퀄 트릴로지의 최대 빌런

엄밀히 말하면 첫 등장은 아니다. 퍼스트 오더의 최고 지도자 스노크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이미 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살짝의 맛보기였달까. 전편에서 대형 홀로그램으로 등장했던 스노크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서 실제 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예고편에 잠깐 등장한 모습만으로도 포스 철철! 모션 캡처 연기계 거장 앤디 서키스가 스노크 역을 맡았다. 스노크의 일그러진 얼굴 형태를 감안해 입술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여러 고민을 하며 연기에 임했다고. 베일에 싸인 스노크의 진짜 정체!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관전 포인트임이 틀림없다.

앤디 서키스

포그
Porg

BB-8도 울고 갈 귀요미 담당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최대 귀요미, 단연 새로운 캐릭터 '포그'의 몫이다. 포그는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가 지내던 아치토 행성의 외계 생명체다. 온갖 위기가 닥칠 때마다 소리를 지르며 자그마한 날개를 파닥이는 모습이 심쿵 포인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베이비 그루트의 포지션과 겹쳐 보이기도 한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굿즈 대량 생산에 한몫하는 캐릭터. 에디터는 해외 디즈니 샵에서 '포그 머그컵'을 사 오지 않은 걸 두고두고 후회하는 중이다.

이 장면 스크린으로 빨리 보고 싶다...

BB-9E
BB-9E

다크 사이드 버전 BB-8

BB-9E는 BB-8과 흡사한 구체를 지닌 퍼스트 오더의 드로이드다. 스노크가 머무는 퍼스트 오더의 기함 '슈프리머시'에서 볼 수 있다고. BB-9E 역시 '불꽃 엄지 척'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BB-8의 bbbb

<스타워즈> 시리즈를 보는 또 다른 재미, 바로 카메오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는 옆 촬영장에서 <007 스펙터>를 촬영하고 있던 다니엘 크레이그가 스톰트루퍼로 깜짝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도 든든한 카메오가 출연한다는 보도가 쏟아지는 중! 러닝타임 내내 귀를 쫑긋 세워야 눈치챌 수 있는 깜짝 카메오들을 소개한다.


조셉 고든 레빗
Joseph Gordon-Levitt

요다가 최애 캐릭터인 듯한 조셉 고든 레빗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 함께했다. 라이언 존슨 감독의 전작 <루퍼>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이번 영화에서도 함께한 그! 조셉 고든 레빗은 극 속 외계인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어떤 외계인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엔 수많은 외계인이 등장할 예정이다. 흠. 개봉 전까지 조셉 고든 레빗의 목소리를 익혀두는 수밖에!


톰 하디
Tom Hardy

파리 디즈니랜드 구경 간 예비 스톰트루퍼 톰 하디

제2의 스톰트루퍼의 정체! 톰 하디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 스톰트루퍼로 깜짝 등장한다는 루머가 있었다. 루머에 의하면 톰 하디는 핀(존 보예가)의 절친한 옛 동료로 등장한다고.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카메오 출연 관련 질문을 받은 톰 하디는 "(루머의 발설지인) 인터넷은 오보로 가득 찬 곳"이라 언급하며 그에 대한 대답을 회피했다. BUT! 얼마 전 존 보예가가 외신 인터뷰에서 "톰 하디도 촬영장에 있었다"고 밝히며 그의 스톰트루퍼 설을 90% 확정지었다. 땅땅땅! 이런저런 루머에 따르면 톰 하디의 스톰트루퍼는 핀과 함께 이런저런 깨알 연기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톰 하디의 목소리라면 못 알아챌 리 없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윌리엄 왕세손 · 해리 왕자
Princes William and Harry

윌리엄 왕세손, 해리 왕자와 우리의 공통점! 바로 '스덕'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촬영 현장을 방문했다. 라이트 세이버를 가지고 놀기만 했던 게 아니라...! 이번 에피소드의 카메오로 등장해 촬영을 진행했다고. 그들이 맡은 역할 또한 스톰트루퍼로 밝혀졌다. 이모저모 빵빵한 캐스팅 자랑하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이 리스트만으로도 새로운 '스타워즈'를 봐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유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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