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부터) <데스티네이션 웨딩>, <존 윅 3>

12월 13일 국내 개봉한 <데스티네이션 웨딩>부터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인 <존 윅: 챕터 3>까지. 최근 키아누 리브스는 왕성한 활동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그런데 이 배우, 정말 늙지도 않는다. 덥수룩한 수염을 제외하면 1999년작 <매트릭스> 때와 별 다를 바 없는 외모다. 총알처럼 세월도 피하는 능력이라도 있는 것일까.

심지어 그와 똑닮은 1500년 경 그려진 그림, 1922년 사망한 프랑스 배우 폴 무네의 초상화 등이 등장하며 불멸설, 뱀파이어설까지 농담조로 등장하기도 했다.

10년이 지나도 그 모습 그대로일 것만 같은 키아누 리브스. 그처럼 주식이 방부제일 것만 같은, 늙지 않는 할리우드 배우들을 모아봤다.

DC의 구세주로 등장한 <아쿠아맨>에서 아틀라나 여왕을 연기한 니콜 키드먼. 그녀는 올해로 만 51세다. 영화 속 뿐 아니라 최근 인터뷰 영상 속에서도 그녀는 도저히 5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모습을 자랑했다.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존 윅 3>의 주역을 맡은 할리 베리도 한결같은 외모로 유명하다.

제니퍼 로페즈, 제이미 폭스, 윌 스미스 등의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프로도, 일라이저 우드도 대표적인 방부제 배우다. 데뷔 초부터 앳된 얼굴이었던 그는 18년 후에도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했다. 수염을 밀지 않은 1주일 뒤 사진이라 해도 믿겠다.

<반지의 제왕>의 엘프 아르웬을 연기한 리브 타일러도 있다. 변함없는 그녀의 모습은 엘프라는 영화 속 설정이 진짜일 수도 있다는 착각을 부른다. 현재 그녀는 세 아이를 둔 어머니이다.

드라마 <프렌즈> 시리즈(1994~2004)로 인기를 끈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그녀는 10년이나 이어진 드라마 속에서는 물론, 현재까지도 외모에 큰 변함이 없다.

위 두 사진은 1997, 2015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때의 에드워드 노튼이다. 복장까지 비슷하니 18년이라는 세월이 더욱 믿기지 않는다.

체중조절, 캐릭터 변신으로 유명한 샤를리즈 테론. 그녀는 배역을 위해서는 눈부신 외모를 철저히 가리기도 하지만 <헌츠맨> 시리즈 등에서는 2000년대 초반과 다름없는 미모를 자랑했다.

<엑스맨> 시리즈의 프로페서 X를 연기한 패트릭 스튜어트는 90년대에도 할아버지, 2010년대에도 할아버지다. 두 사진 속 년도를 바꾸어도 모를 듯하다.

존 조도 흘러가는 세월을 붙잡고 있는 듯하다. 이런 그의 동안 얼굴은 때로는 연기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는데,

바로 최근 큰 사랑을 받은 <서치>에서다. 도저히 고등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의 모습이 아니었던 그는 노인 특수 분장을 받고 영화에 출연했다.

이외에도 나이가 들지 않는 듯한 수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있다. 나머지 배우들은 사진으로만 간략히 소개한다.

퍼렐 윌리엄스

조셉 고든 레빗

기네스 펠트로

자레드 레토

산드라 블록

줄리아 로버츠

톰 크루즈

조니 뎁

씨네21 www.cine21.com
김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