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로맨스 타운> (2011)
이진 <대풍수> (2012)
옥주현 <엘리자벳> (2012)
성유리는 여러 드라마에 주연을 맡으며 꾸준히 연기를 해왔지만 꼬리표처럼 연기력 논란이 따라다녔다. 한 인터뷰에서는 열애설 기사보다 연기력 논란 기사가 더 두려웠다고 밝힌 적도 있을 정도.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이후 2년 공백기 끝에 복귀한 <로맨스 타운>부터 이후 출연작에선 연기력 논란이 사그라들었다. 과한 설정이 사라진 담백한 캐릭터를 맡으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물론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이진은 아이돌 출신이지만 연기력 논란이 거의 없었다. 신인 연기자들이 꺼릴법한 사극 연기에 도전했으며 호흡이 긴 주말극, 일일극에도 출연했다. 호평받는 연기자의 기점이 된 작품은 드라마 <대풍수>. 비록 주인공 어머니의 어린 시절 캐릭터를 맡아 극 초반부까지 등장했지만 애끓는 모성를 연기해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이었다고 호평받았다.
옥주현은 뮤지컬 배우로서 성량이나 노래 면에서는 좋은 평을 받았지만 표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첫 데뷔부터 굵직한 작품들을 여럿 연기해 부정적인 시선이 강했다. 그러나 뮤지컬 <엘리자벳>의 엘리자벳 역을 통해 대중과 평단에서 두루 호평받았다. 2012년, 2013년, 2015년, 2018~2019년 4차례 엘리자벳 전담 배우로 활약하고 있으며 베를린에서 열린 <엘리자벳> 20주년 기념 무대에 한국 대표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