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은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영화들의 신작 소식, 캐스팅 소식, 인터뷰를 다루어 영화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영화 제작은 거대한 자본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작업하기 때문에 항상 여러 변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할리우드 소식'은 '빠른' 뉴스보다는 최대한 '정확한' 뉴스를 지향합니다. 특정 영화에 대한 홍보와 비난은 다루지 않습니다. 그럼, 이번 주 할리우드 소식 시작하겠습니다.


신작

1.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그래스호퍼 정글>의 최종 교섭에 들어간 뉴 레전시

뉴 레전시는 앤드류 스미스의 2014년 청소년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그래스호퍼 정글>의 제작을 위해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최종 교섭 단계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소설은 2014년 보스턴 글로브- 혼 어워드의 픽션 부분 수상과 더불어 2015년 마이클 L. 프린츠(청소년 소설 상)에 선정되는 등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래스호퍼 정글>은 스콧 로젠버그가 각색했고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연출을 맡을 예정으로 맷 톨마치와 니라 파크가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스토리는 아이오와주의 작은 마을에서 주인공 소년과 소녀가 실수로 과거에 추진했던 생체 비밀 병기인 사마귀 군단을 풀려나게 만드는 내용인데요. 소설에서는 판타지 요소 외에도 청소년 시기의 성적 호기심에 대한 이야기도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2. <이스케이프 플랜 3>의 제작 소식 발표

에멧 / 펄라 / 오아시스 필름의 CEO인 랜들 에멧과 조지 펄라가 <이스케이프 플랜 3>의 제작과 실베스터 스탤론의 복귀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스케이프 플랜 3>에는 마일즈 챕맨이 각본으로 복귀하고 2편의 감독인 스티븐 C. 밀러 감독도 복귀한다고 하는데요. <이스케이프 플랜>은 북미에서 2천5백만 불을 벌어들이는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1억 3천7백만 불의 흥행을 하고 있고, 액션 영화가 강점을 보이는 홈 비디오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시리즈로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스케이프 플랜 2>는 에멧 / 펄라 / 오아시스 필름과 중국의 레오무스 픽처스가 제작을 맡았고, 현재 애틀랜타에서 촬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3. 영화화되는 로버트 실버버그의 단편

사이언스 픽션 영화가 할리우드에서 많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레전드급 작가들의 소설이 만들어진 영화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미라맥스에서 로버트 실버버그의 단편을 원작으로 한 <니들 인 어 타임스택>(Needle in a Timestack)을 제작한다고 합니다. 스토리는 시간 여행으로 타임 라인을 바꾼 라이벌로 인해 파괴된 결혼을 제자리로 돌려 놓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의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작가의 명성에 비해 아직 TV나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각색과 연출에 존 리들리 감독을 내정했다고 하는데, 그는 <노예 12년> 등 각본가로 더 유명한 감독입니다.

4. 신작 <라비린스>의 감독 내정 소식

짐 헨슨 감독의 신작 <라비린스> 영화에 감독과 각본가가 내정되었다고 합니다. 고인이 된 데이비드 보위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제니퍼 코넬리의 아름다운 외모가 아직도 팬들에 의해 회자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판타지 컬트 영화인데요. 신작 <라비린스> 영화는 리부트나 후속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단지 짐 헨슨 감독의 <라비린스>의 세계관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유니버스를 공유하되 서로 연계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스핀 오프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합니다. 신작 <라비린스>의 각본은 제이 바수가 맡고,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5. <프랑켄슈타인의 신부>의 감독으로 제안을 받고 있는 빌 콘돈 감독

유니버설 픽처스의 몬스터 유니버스에 <미녀와 야수>의 빌 콘돈 감독이 합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유니버설로부터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리메이크의 감독으로 제안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리저널 <프랑켄슈타인의 신부>는 제임스 웨일 감독이 연출을 맡고 보리스 칼로프가 프랑켄슈타인 몬스터 역을, 프랑켄슈타인의 몬스터의 신부 역에는 엘자 란체스터가 연기한 바 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신부>는 역대 최고의 호러 걸작 중에 한편으로 자주 언급되는 영화인데요. 빌 콘돈 감독은 제임스 웨일 감독의 이야기인 <갓 앤 몬스터>를 연출한 바 있어 묘한 인연이 되는 것 같다고 합니다. 현재 데이빗 코엡이 작업한 각본이 존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각본을 그대로 사용할지 재작업을 하게 될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합니다. 아직 감독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서 더 두고 봐야 할 듯합니다.

6. 제작사와 주연 배우를 잃은 <트리플 프론티어>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트리플 프론티어>의 제작을 고사했다고 합니다. 동시에 채닝 테이텀과 톰 하디도 하차했다고 합니다. J.C. 챈더 감독이 연출을 맡아 4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요. 채닝 테이텀과 톰 하디가 하차한 이유는 각본 때문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마크 보알이 맡은 각본은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경계선에 위치한 범죄로 악명 높은 삼각주를 배경으로 한다고 합니다. 한때 캐슬린 비글로우 감독이 내정되었으나 스케줄 문제로 고사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캐스팅

1. 데드풀의 케이블로 캐스팅된 조슈 브롤린

조슈 브롤린이 <데드풀 2>에 케이블로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케이블이라면 향후 뉴 뮤턴트, 엑스 포스를 비롯한 뮤턴트 유니버스에서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었는데요. 이에 걸맞게 다수의 영화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케이블 역으로는 브레드 피트, 마이클 섀넌, 러셀 크로우, 데이빗 하버, 카일 챈들러가 언급되었으나, 결국 조쉬 브롤린이 확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조쉬 브롤린은 <조나 헥스>, <신시티 2>, <맨 인 블랙 3> 그리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타노스에 이어 코믹북 원작 영화에 출연하게 되는 것인데요. 코믹북 원작 영화에 다양한 캐릭터로 출연한 배우로 이름을 남길 듯합니다. 이에 대해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급 개그를 날려주었다고 하는데요." F--K 폭스! 같은 유니버스에서 두 캐릭터를 연기할 수 없다"고 전하고, "조쉬 브롤린은 시카리오에 출연했고, 나는 사브리나 시리즈에 출연했다"는 데드풀다운 개그를 날렸다고 합니다.

2. 아쿠아맨에 합류하는 돌프 룬드그렌

<아쿠아맨>의 추가 캐스팅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80년대 올드 액션 팬들에게는 친숙한 이름인데요. <익스펜더블>의 돌프 룬드그렌이라고 합니다. 돌프 룬드그렌은 해저 왕국 제벨의 네레버스 왕 역을 맡게 된다고 하는데요. 2013년에 처음 소개된 캐릭터라고 합니다. 돌프 룬드그렌의 캐릭터는 아쿠아맨을 죽이고 메라를 차지하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아쿠아맨 역에는 제이슨 모모아, 메라 역에 엠버 허드, 아쿠아맨의 어머니인 애틀라나 역에 니콜 키드먼, 아버지 역에는 테무에라 모리슨, 아쿠아맨의 이복동생 옴 역에는 패트릭 윌슨, 블랙 만타 역에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벌코 역에는 윌렘 데포가 연기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쿠아맨>은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을 맡아 4월 촬영에 들어가 2018년 12월 21일 북미 개봉 예정입니다.

3. <모털 엔진>에 합류하는 휴고 위빙

피터 잭슨 감독이 제작을 맡는 <모털 엔진>에 휴고 위빙이 합류한다고 합니다.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3부작과 호빗 3부작에 출연에 이어 다시 함께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로비 시한, 로난 래프트리, 헤라 힐마, 스티븐 랭, 김지혜, 레일라 조지에 이어 합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수천 년이 지난 미래를 배경으로 남아있는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움직이는 도시들이 서로 경쟁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움직이는 거대한 도시에 살고 있는 주인공이 미지의 여인을 만나면서 모든 것이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피터 잭슨, 프랜 월시, 필리파 보엔스가 공동으로 제작과 각본을 맡았고, 크리스챤 리버스가 감독 데뷔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모털 엔진>은 2018년 12월 14일 북미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4. 록펠러 가문의 사람으로 자신을 위장한 사기꾼으로 캐스팅 제안을 받고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폭스 서치라이트 픽처스의 드라마 <더 맨 인 더 록펠러 슈트>(The Man in the Rockefeller Suit)에 출연 제안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마크 실의 원작을 영화화하는 프로젝트라고 하는데요.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록펠러가의 일원으로 사기를 쳐서 월스트리트에서 직업을 얻고 결혼까지 한 크리스천 칼 게하르트스라이터 역을 제안받고 있다고 합니다. 데이빗 바 카츠가 각색했고 도널드 드 라인이 제작을 맡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데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출연을 확정하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5. <위도우즈>에 출연 제안을 받고 있는 로버트 듀발

로버트 듀발이 스티브 맥퀸 감독의 <위도우즈>에 캐스팅 제안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캐스팅을 확정하면 비올라 데이비스, 미셸 로드리게즈, 리암 니슨, 콜린 파렐 등에 합류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로버트 듀발은 콜린 파렐 캐릭터의 아버지 역으로 제안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위도우즈>는 1983년 BBC의 TV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데요. 무장 강도 짓을 하다 죽임을 당한 3명의 은행 강도의 아내들이 남편들이 못다 한 임무를 맡게 된다고 합니다. 2002년 미국에서 리메이크 된 시리즈는 미술품을 절도하는 이야기로 변경된 바 있습니다.


이모저모

1. 할리우드 인터뷰 - 캐슬린 케네디 - "스타워즈 에피소드 9에는 캐리 피셔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지난주 캐리 피셔의 남동생인 토드 피셔가 캐리 피셔의 생전에 촬영한 동영상을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루카스 필름에 주었고, 그 영상이 <스타워즈 에피소드 9>에 사용될 것 같다는 뉴스가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루카스 필름의 수장 캐슬린 캐네디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실이 아님을 전했다고 합니다. 캐슬린 캐네디는 토드 피셔가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스타워즈 : 더 라스트 제다이>의 촬영은 모두 마쳤고, 캐리 피셔는 최고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캐리 피셔가 별세했을 때에는 에피소드 9의 각본이 완성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각본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다고 합니다. 슬프지만 에피소드 9에는 캐리 피셔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2. 할리우드 인터뷰 - 스터링 K. 브라운 - "프레데터는 오리지널과 크게 다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스터링 K. 브라운이 셰인 블랙 감독이 연출을 맡은 신작 <더 프레데터>에서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고 합니다. 먼저 영화에 대해 셰인 블랙 감독은 오리지널 프레데터와는 크게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전하고, 심술궂은 유머(?)를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취향이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영화는 메인 캐릭터들 간에 진정한 동지애를 보여줄 것이며 그런 점이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는 정도가 자신이 영화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선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프레데터의 팬이라고 전한 그는 모두가 더치의 용병 팀을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역이 빌 듀크와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더 프레데터>는 2018년 2월 9일 북미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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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더 라스트 제다이>
<원스 어폰 어 타임인 런던>
굿바이 크리스토퍼 로빈
데드풀 2

출처 : DEADLINE​, FIRSTSHOWING, EW, THR, VARIETY, INDIWIRE, EMPIRE, COLLIDER, FIRSTSHOWING,IGN, The Tracking Board, The Guardian, ETC...


사자왕 / 파워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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