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스카스가드가 스웨덴의 국민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의 넷째 아들이라는 사실은 너무나 유명하다. 심지어 그의 형제자매들도 대부분 배우다. 나이순으로 알렉산더, 구스타프, 샘, 빌, 에이야, 발터다. 그중 알렉산더, 구스타프, 빌은 이미 수많은 작품들로 이름을 알린 스타. 홍일점인 에이야는 모델로 활동했지만 회의를 느끼고 현재는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알렉산더가 출연한 <레전드 오브 타잔>과 빌이 출연한 <그것>의 애프터 파티를 그 클럽에서 열었다.
막내인 발터는 스웨덴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며, 유일한 일반인인 셋째 샘은 어머니를 따라 내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거기에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최근 재혼, 자식을 낳으며 스카스가드 형제자매들은 무려 8명이 됐다. 그들이 모두 모여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반면 빌 스카스가드는 이런 유명 가족들 때문에 활동 초창기에는 ‘스카스가드 가족의 넷째 아들’로 불리는 것을 싫어했다. 아버지와 형들의 명성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기분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