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을 찍었는데 신작 대신 예전 영화 재개봉으로 만족해야 하는 배우, 공리....
오랜만에 만나는 '다시 보니 선녀 같다'의 주인공가크기인쇄작성일: 2020년 5월 5일 오전 1:15:00 | 수정일: 2020년 5월 5일 오전 1:15:00씨씨네플레이 신작을 찍었는데 신작 대신 예전 영화 재개봉으로 만족해야 하는 배우, 공리. 오랜만에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뮬란>이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이 연기됐고, 그나마 재개봉한 <패왕별희>에서 그를 만날 수 있다. 공리의 대표작, 혹은 이미지를 어떻게 기억하느냐는 사람마다 확연히 다를 텐데, <게이샤의 추억>, <마이애미 바이스> 같은 할리우드 영화나 <2046>, <에로스>처럼 왕가위와의 작업을 기억한다면 2000년 이후 공리를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 이전 공리의 이미지는 장이머우 감독의 페르소나. 공리는 장이머우 감독의 데뷔작 <붉은 수수밭>으로 데뷔했고 이후에도 <국두> <홍등> 등 장이머우 감독과의 작업으로 세계 영화제의 중심에 섰다. 1992년 <귀주 이야기>는 그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과 여우주연상 둘 다 거머쥐는 영예까지 누렸다. 공리와 장이머우는 연인으로 발전했다 결별한 후에도 <황후화>, <5일의 마중>으로 재회한 바 있다. 공리의 영화 활동이 뜸한 최근, 어쩌면 그의 모습을 더 자주 봤을지도 모른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흔들었던 주성치 영화 <당백호점추향>의 장면 때문. 해당 장면에서 주성치가 "별로 대단한 미모도 아니구만" 혹평했다가 "다시 보니 선녀 같다"고 정정한 상대 추향이 공리다. 스틸컷으로는 공리처럼 보이지 않지만, 공리를 아는 누리꾼들이 "원래도 선녀 맞다"고 맞장구(?)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네이버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