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도? 영화화된, 또는 예정인 한국 소설들
뭐 하나 사는 게 쉬운 게 없다. 말 그대로 ‘헬조선’이다. 오는 8월 28일 개봉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한국에서 살기를 포기하고 뉴질랜드로 삶의 터전을 옮기기로 결심한 20대 여성 '계나'(고아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뭐 하나 사는 게 쉬운 게 없다. 말 그대로 ‘헬조선’이다. 오는 8월 28일 개봉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한국에서 살기를 포기하고 뉴질랜드로 삶의 터전을 옮기기로 결심한 20대 여성 '계나'(고아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젊은 소설가들이 문단의 주류가 되고 본격문학과 대중문학 또는 장르문학 사이의 높았던 벽이 낮아지며 영화계가 수혜를 입고 있다. 구체적 현실을 담아 공감받은 소설들이 꾸준히 영화화, 드라마화되더니 최근에는 그 수가 부쩍 늘었다.
2020년에 크랭크인 해 이듬해 촬영을 마친 소문의 영화가 2024년 6월,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프로덕션 당시에는 상상을 통해 그려냈을 미래의 모습이 4년이 지난 지금, 얼추 현실화가 되었으니 개봉이 늦춰진 게 오히려 전화위복이라고 해야 할까.
우리가 사는 사회가 유토피아가 아닌 한, 인류의 상상력은 영원히 마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상력의 원천은 결점이 풍부한 세상이기에, 많은 창작자들은 끊임없이 작품을 통해 세계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그 통찰력과 상상력을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창구는 바로 SF 소설이다.
끈질기게 영화에 천착해 온 또래들이 마침내 반짝이는 성취를 세상에 내놓을 때, 그들과 함께 나이 듦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부조리가 거세된 채 1990년대를 낭만적으로만 회고하는 작품이 범람할 때, 드러나지 않은 이면을 포착한 날카롭고 섬세한 여성 감독의 시선에 세상은 한 뼘...
왓챠 2.0 출시… 영상과 음악, 웹툰까지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