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함 속 새로움, 브리짓 존스가 여전히 통하는 이유’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미리 본 후기
30대의 ‘노처녀’였던 브리짓 존스가 50대의 ‘싱글맘’으로 돌아왔다. 시리즈 누적 흥행 수익 8억 달러(약 1조 400억 원)을 돌파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원조 로맨틱 코미디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세 번째 속편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이다.
30대의 ‘노처녀’였던 브리짓 존스가 50대의 ‘싱글맘’으로 돌아왔다. 시리즈 누적 흥행 수익 8억 달러(약 1조 400억 원)을 돌파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원조 로맨틱 코미디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세 번째 속편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이다.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뜨거운 호응 속에 종영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함준호 감독은 26일 SBS를 통해 "두 배우는 꿈과 같은 조합이었다"며 "최고로 아름답게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브로큰 감독 김진황 출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복수는 나의 것 ★★★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일직선으로 달려가는 남자의 이야기.
1위. <리볼버>(감독 오승욱) <무뢰한>(2015)을 통해 하드보일드의 인물과 접목된 멜로드라마라는, 얼핏 모순되어 보이는 장르의 조합을 일구며 자신의 색채를 선명히 드러낸 오승욱 감독은 긍정적인 비평의 반응과 관객층 일각의 컬트적 호응은 얻었으나, 그럼에도 다시 한번 긴...
연말에 접어들면 한 해의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를 작성해보는 것은 시네필이라면 갖기 마련인 은근한 즐거움일 것입니다. 그동안 보았던 영화를 돌이키고 여러 작품들과 함께했던 시간의 기억들을 엮어 정리하며 한 해를 마감하는 한편으로는, 내년에 마주하게 될 미지의 영화에 대한 기대 역시...
2024년의 끝이 보인다. 크리스마스도 코앞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먼지 쌓인 코타츠(전용 탁자에 이불이나 담요를 덮어 사용하는 일본식 난방기구)를 꺼내고 귤을 주문했다. 어떤 억압에 대해서는 심드렁하게 불참을 선언하는 것이 훌륭한 저항이 되는 법.
무파사: 라이온 킹 감독 배리 젠킨스 목소리출연 아론 피에르, 켈빈 해리슨 주니어, 세스 로건, 빌리 아이크너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스카: 동물의 세계에서도 서브 남주는 서글프구나 ★★★ 디즈니 실사영화 <라이온 킹>(2019)의 프리퀄.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감독은 손에 꼽힌다. 감독의 스타일이 확실하고, 공감을 일으킬 주제의식이 더해지면서 스타성을 확보한 감독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단편 <세상의 끝>(2007) <남자들>(2012) <여담들>(2020)에 이어 첫 장편 <십개월의...
대가족 감독 양우석 출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김시우, 윤채나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저출산 시대에 묻는 가족의 의미 ★★☆ <변호인> <강철비> 시리즈를 만든 양우석 김독의 가족 코믹극.
영화 <일루셔니스트>는 애니메이션 <벨빌의 세 쌍둥이>에서 자크 타티 감독에게 직접적인 오마주를 바친 애니메이션 감독 실뱅 쇼메가 자크 타티의 미완성 프로젝트를 완성시킨 작품이다. 이 프로젝트는 자크 타티의 딸인 소피 타티셰프가 실뱅 쇼메 감독에게 아버지의 세상에 나오지 못한...
위키드 감독 존 추 출연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그란데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유일한 단점은 파트2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 ★★★★ 중력을 넘어서 날아오른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처럼 30년 전의 이야기가 시간을 넘어 마침 맞게 도착했다.
허름한 차림의 남녀가 캐리어를 끌고 골목길을 올라간다. 다 쓰러져 가는 모텔에 들어간다. 남자는 욕실서 어딘가 조금 모자라 보이는 여자의 등을 밀어준다. 깨끗이 씻은 걸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시장에서 새 옷도 사준다. 그리고 들어선 사무실. 탁자 반대편에는 남자 한 명이 앉아 있다.
기온이 제법 떨어져 겨울이 가까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집콕모드가 자동 소환되는데, 이에 발맞춰 OTT에서도 오랫동안 기다린 신작들이 나와 안방의 온기를 더한다. 방랑하는 인생들의 끝사랑을 유쾌하게 그린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부터, 이 세상 텐션이 아닌 뱀파이어...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차가워졌을 무렵 이 콘텐츠를 기획했다. 낮엔 더웠지만 밤공기가 달라졌음을 느끼던 시기였다. 그리고 드디어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유독 더웠던 여름 탓일까, 냉랭하게 느껴지는 건조한 가을 공기마저 기분 좋게 느껴진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2013)나 <슬픔의 삼각형>(2022) 등에서 잘 드러나듯, 사회계급(Social class)의 문제는 현대 유럽영화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슈이다. 유럽 작가주의의 시선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어가는 계층 간의 갈등과 격차의 현실을 조명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보통의 가족 감독 허진호 출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자식의 죄, 나의 도덕 ★★★★ 자식이 괴물이면 부모는 자기 안의 악마를 꺼낸다. 끝없이 부도덕한 추락, 잘못된 선택들, 뻔뻔한 이기심이 고개를 든다.
드림웍스가 30주년 기념작 <와일드 로봇>으로 돌아왔다. <슈렉>, <장화 신은 고양이> 등 명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드림웍스가 <드래곤 길들이기>의 크리스 샌더스 감독과 다시금 손을 잡았다. 지난 6월 프랑스 안시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조커: 폴리 아 되 감독 토드 필립스 출연 호아킨 피닉스, 레이디 가가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문제적 페르소나를 내려놓은 자의 분열적 내면 ★★★ 두 편의 실험에 걸쳐 토드 필립스가 보여주려 했던 조커는 우스꽝스러운 반영웅이나 위력적인 빌런이...
트랩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조쉬 하트넷, 아리엘 도노휴, 살레카 샤말란, 헤일리 밀즈, 알리슨 필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괴물 ★★☆ <식스 센스>(1999)이 나온 지도 25년. 이후 순항하는 듯 보였지만 M.
뭐 하나 사는 게 쉬운 게 없다. 말 그대로 ‘헬조선’이다. 오는 8월 28일 개봉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한국에서 살기를 포기하고 뉴질랜드로 삶의 터전을 옮기기로 결심한 20대 여성 '계나'(고아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