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후〉 대니 보일 감독 기자간담회…“킬리언 머피 돌아온다, 단 오래 기다리셔야 할지도”
<28년 후>를 보니 이 단어가 맴돈다. ‘파격’. 사실 시리즈의 시초이자 2002년 개봉한 영화 <28일 후>도 그랬다. 개봉 당시 ‘분노 바이러스’라는 가상의 질병으로 좀비물을 새롭게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니까.
<28년 후>를 보니 이 단어가 맴돈다. ‘파격’. 사실 시리즈의 시초이자 2002년 개봉한 영화 <28일 후>도 그랬다. 개봉 당시 ‘분노 바이러스’라는 가상의 질병으로 좀비물을 새롭게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니까.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은 ‘분노 바이러스’가 다시 한번 세상을 점령할 예정이다. 6월 19일 개봉한 <28년 후>는 2002년 <28일 후>, 2007년 <28주 후>에 이어 18년 만에 나온 신작으로, 분노 바이러스가 영국을 집어삼킨 미래를 그리고 있다.
멍한 눈동자와 힘없이 뻗은 팔, 그르렁거리는 소리, 다리를 질질 끄는 느린 걸음. 이는 인간의 살과 피를 탐하는 괴물 '좀비'의 전통적 이미지다. 현대 좀비 영화의 시초로 평가받는 조지 로메로 감독의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1968)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들이 이러한 모습으로 좀비를...
2003년, 대니 보일 감독과 알렉스 가랜드 작가가 선보인 공포 스릴러 <28일 후>는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연출과 강렬한 감염자 설정으로 좀비 영화의 판도를 바꿨다. 기괴한 몸동작으로 느릿하게 다가오는 기존의 좀비와는 달리 ‘달리는 좀비’라는 개념을 유행시켰다.
킬리언 머피, 하면 어떤 얼굴이 떠오르는지. 아마도 대부분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킬리언 머피’가 떠오를 테다. 2005년,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의 스케어크로우 역을 시작으로 그는 <다크 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 <덩케르크>, <오펜하이머>까지 그의 페르소나처럼...
〈28일 후〉의 대니 보일 감독과 알랙스 가랜드 각본가가 다시 호흡 맞춰
<28일 후>, <28주 후>의 뒤를 이을 속편 <28년 후>가 예고편을 공개하며 개봉일을 확정했다. 2002년 영화 <28일 후>는 영국 전역에 이른바 '분노 바이러스'가 퍼져 사회 시스템이 무너진 세계를 그린다.
*영화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재난 장르 노자는 일찌기 도덕경을 통해 자연이 인간을 해치는데는 어떤 의도도 없다고 했다. 이것은 대개의 재난장르의 영화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타이타닉>(1997)호의 탑승이나 <타워링> (1964)의 화재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세상에는 아직 우리가 보지 못한 수많은 영화가 있다. ‘오늘은 무슨 영화를 볼까’라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 이들을 위해 쓴다. ‘씨네플레이’는 10년 전, 20년 전 이맘때 개봉했던 영화를 소개한다. 재개봉하면 당장이라도 극장으로 달려가서 보고 싶은 그런 영화들을 선정했다.
한국산 좀비 영화 <부산행>이 개봉도 하기 전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주말 극장가를 급습했다. '변칙개봉'이라는 것 때문인데 아무튼 <부산행>과 관련한 다양한 관객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 열차에 탄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서서히 좀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