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
★★★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오직 그대만>을 일본에서 리메이크했다. 원작에 비해 좀 더 차분해진 느낌. 전형적인 신파적 설정을 배우들의 매력으로 돌파한다는 점에선 일맥상통한다. 미키 타카히로 감독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감각적인 톤의 화면이 영화를 안정적으로 끌고 간다. 청춘 로맨스 장르의 클리셰를 무작정 따르지 않고, 감성을 잘 살려가는 점이 인상적이다.
정유미 <더 스크린> 에디터
리메이크작의 현명한 취사선택
★★★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2011년작 <오직 그대만>을 리메이크한 일본 멜로 영화. 결론부터 짓자면 제대로 잘 만든 리메이크작이다. 일단 원작과 10년의 간극이 느껴지지 않는다. 작은 디테일은 섬세하게 바꿨고 살린 부분은 일본 감성이 흠뻑 묻어난다. <소라닌>(2010),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2017) 등을 연출한 ‘일본 멜로 장인’ 미키 타카히로 감독의 실력이 또다시 빛나는 작품이다. 주연배우 요시타카 유리코와 요코하마 류세이의 이미지가 원작 배우들과 좋은 의미에서 겹치면서, 또 다른 감성 연기로 눈물짓게 한다.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게으른 리메이크
★★☆
소지섭 한효주의 <오직 그대만> 일본 리메이크 영화. 각색 과정에서 원작이 지녔던 아쉬움을 보수할 기회가 있었을 텐데, 영화는 게으르다. 원작 스토리 라인은 물론 대사와 편집, 심지어 배우 헤어스타일까지도 ‘컨트롤C+컨트롤V’ 수준으로 그대로 가져다 썼다. 자연스럽게 원작이 지녔던 장단점을 고스란히 흡수한 결과물이 됐는데, 알다시피 <오직 그대만>은 진부하고 통속적인 스토리를 배우의 매력으로 뚫고 간 영화였다. <유어 아이즈 텔> 역시 배우의 매력에 기댄 흔적이 역력하다. 배우들 미모가 관객 이탈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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