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팬들이 기다렸던 <저스티스 리그>가 마침내 개봉했습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다른 영웅들의 존재를 알게 된 배트맨(벤 애플렉)과 원더우먼(갤 가돗)은 새로운 적에게 맞서기 위해 플래시(에즈라 밀러),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사이보그(레이 피셔)와 협력하게 됩니다. <원더우먼>의 성공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DC 확장 유니버스(DCEU), <저스티스 리그>로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개봉과 동시에 공개된 언론 반응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앗, 참고로 쿠키 영상은 두 개가 있으니 꼭꼭 챙겨보시고요!

저스티스 리그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 벤 애플렉, 헨리 카빌, 갤 가돗, 제이슨 모모아, 에즈라 밀러, 레이 피셔

개봉 201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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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바꾼 DC, 성과는?

<저스티스 리그>는 예고편에서부터 DCEU의 새로운 방향을 예고했습니다. 새로운 캐릭터와 적의 등장은 물론이고 유머러스한 대사와 육해공을 넘나드는 액션, 고담과 메트로폴리스 외의 세계 등을 암시했습니다. <저스티스 리그>의 이런 변화는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요?

'저스티스 리그'는 그간의 히어로물이 담아 온 고민들을 중요한 주제로 다루며 보편성을 얻고, 아직 솔로 영화로 관객을 만난 적 없는 히어로 캐릭터들을 통해 보다 신선한 감흥을 안긴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깊은 메시지보다는 재미와 함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항할 수 있는 확장력을 키워가는 것. ‘저스티스 리그’는 그 부분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앞으로 더 크게 확장할 DC 확장 유니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헤럴드POP 안태현 기자
‘저스티스 리그’에선 새롭게 뭉친 이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 등이 그려진다. 권선징악으로 귀결되는 히어로 무비의 주제 그 이상을 담아냈기에 짜릿한 여운이 남는다.

텐아시아 현지민 기자
DC 코믹스 원작이 짊어지고 있는 어두운 세계관은 그대로 이어가되 조금씩 달라진 액션과 캐릭터들의 매력이 영화를 볼 만하게 만든다. (…) 사실 하반기 최고 외화 기대작 중 하나다. 11월에 이 영화 아니면 뭘 볼지. 엄청난 물량 투자의 영화다. 시간이나 돈이 아깝진 않을 것이다.

iMBC 김송희 기자

新 캐릭터의 '친화력'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암시되긴 했지만, 아쿠아맨과 사이보그, 플래시는 이번 작품으로 첫 등장합니다. 한 영화에서 세 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니 제대로 소개될 수 있을지 우려도 샀지만, <저스티스 리그>의 최대 장점이 이 캐릭터들이라고 할 만큼 호평받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소개된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 등은 적절하다. 캐릭터 분배와 소개는 이 캐릭터들을 활용한 솔로 무비 가능성도 엿보게 한다. 특히 에즈라 밀러가 맡은 플래시는 DC 영화세계의 재간둥이로 남을 것 같다. 번개처럼 빠르지만 싸움 한 번 제대로 못 해본 너드 캐릭터.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저스티스 리그>의 가장 큰 수확이 있으니, 바로 새로운 캐릭터의 매력 발견이다. 다소 마초적이지만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하는 ‘아쿠아맨’은 다음번 솔로 무비(<아쿠아맨>·2018)를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웃음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던 심각하고 음습한 디시의 세계관에 유머와 잔재미를 불어넣는 ‘플래시’도 귀여움이 넘친다.

한겨레 유선희 기자

DC의 장점, 비주얼은 그대로-OST는 새롭게

한편 <저스티스 리그>는 연출을 맡았던 잭 스나이더 감독이 후반 작업 직전, 가족 문제로 하차했습니다. 그를 대신해 후반 작업을 전두지휘한 건 조스 웨던 감독입니다. OST 역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정키 XL에서 <배트맨>, <어벤져스> 등 베테랑 음악감독 대니 앨프만에게 배턴이 넘어갔습니다. 이런 교체 역시 팬들이 불안해했던 요소 중 하나인데요, 대체적으로 영상미는 살아있고 OST 역시 새로운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비주얼리스트라는 별명답게 화려하고 호쾌한 액션신을 그렸다. 배우들도 각자 맡은 히어로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해내며 DC 히어로 조합을 견고하게 했다. 특히 아쿠아맨과 사이보그는 솔로 영화 개봉 전임에도 불구하고 히어로 군단에 잘 녹아났다.

머니투데이방송 송예슬 기자
영화는 그간 잭 스나이더의 연출 색깔이 그대로 묻어난다. ‘300’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보여준 것처럼 특유의 장중한 분위기 속에서 스타일리시한 비주얼과 영상미, 액션에 전력을 총동원한다. 극 초반 고담시의 풍경을 비장하고 감각적인 OST와 함께 담아 ‘DC스러운’ 때깔을 단번에 드러낸다.

서경스타 한해선 기자
오랜만에 DC로 복귀한 대니 엘프만. 그동한 자신의 테마 음악 스타일에 한스 짐머와 정키 XL이 만든 원더우먼 테마까지 모든 요소들을 발판 삼아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냈다. 각각의 히어로들이 나올 때 캐릭터의 힘을 배가시킬 수 있는 음악들로 분위기를 조성했고, 호불호를 떠나 그동안과는 확 달라진 OST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시선뉴스 박진아 기자

첫술에 배부를 리 있겠냐마는 아쉽다

이렇게 방향을 튼 DCEU의 첫 작품 <저스티스 리그>에는 분명 아쉬운 구석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안전한 길을 택했다는 반응입니다. 기존 DCEU의 작품처럼 과감하지도, 그렇다고 라이벌 시리즈인 '마블 영화'만큼 흥미진진한 것도 아니라는 분위기입니다.

안전 지향적인 연출을 지향한 결과일까. 슈퍼히어로무비 장르 특유의 임팩트는 부족한 편이다. 배트맨과 원더우먼이 흩어져 있는 팀원을 한데 모으는 초반부가 심심하게 그려졌다. 전작에서 강하게 격돌했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앙금 해소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빌런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DC의 약점은 이번에도 반복된다.

마이데일리 곽명동 기자
<저스티스 리그>를 총평한다면 오락물로는 두 시간가량 즐길 만하지만 이야기 구성에 있어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같은 묵직한 메시지는 고사하고 ‘심플’한 플롯밖에 남지 않는다.

미디어스 박정환 기자
각기 다른 사연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이 한 명씩 소개될 때 느껴지는 지루함, 그리고 후반부에 비로소 모든 멤버들이 모였을 때 다음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허무함을 더 느끼게 만든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씨네플레이 에디터 성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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