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3월입니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구요. 그러니까 이 말은 '나만 빼고 다 사랑에 빠지는' 시기가 오고 있다는 것! 그래서 오늘은 사랑에 빠지고 싶어지는 영화 5편을 준비했습니다.

아래 소개할 영화들은 3월 4일(토)부터 10일(금)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기쁜 소식이 있으니, 우리 어서 영화 보러 가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감독 마크 로렌스 / 출연 드류 베리모어, 휴 그랜트 / 상영시간 103분

여기 일하다 눈 맞은 남녀가 있습니다. 왕년의 팝스타에서 지금은 퇴물이 된 알렉스(휴 그랜트)에게 어느날 재기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로부터 듀엣 제안을 받은 것인데요. 조건은 하나, 듀엣곡을 알렉스가 만들 것! 하지만 작곡은 그렇다 치고, 작사는 해본 적도 없는데 이걸 어찌해야 할까요.

어쩌긴요. 마침 그의 집에 화초를 가꿔주는 소피(드류 베리모어)가 있으니 걱정없어요. 평소엔 시끄러운 수다쟁이로밖에 안 보였던 이 아가씨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보니, 이럴 수가! 하나하나가 모두 주옥같은 노랫말이 아니겠어요?

그 길로 알렉스는 소피에게 동업을 제안합니다. 소피는 작사하고, 알렉스는 작곡하는 시스템으로 말이죠. 이렇게 청춘 남녀가 딱 붙어서 매일 같이 일하는데 정분이 안 나고 배길까요? 심지어 예쁘고 잘생기기까지. 이러면 뭐 게임 끝! 보다 보면 마음이 간질간질, 연애하고 싶어지는 영화입니다!


<김종욱 찾기>
감독 장유정 / 출연 임수정, 공유 / 상영시간 112분 / 

첫사랑 찾으러 '첫사랑 찾기 사무소'에 갔다가 사무소 직원이랑 눈 맞은 경우도 있죠. 그 직원은 다름 아닌 도깨비, 아니, 한기준(공유)!

서지우(임수정)는 첫사랑 김종욱을 찾기 위해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찾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기억은 희미하지만, 여전히 잊을 수 없는 사람이죠. 하지만 알고 있는 정보는 김종욱이라는 이름 세 글자뿐. 둘은 전국에 대량 분포 중인 김종욱들을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납니다.

김종욱이 누구인지는 영화의 맨 마지막에 밝혀지기 때문에 지우의 회상신에서는 내내 공유가 김종욱을 연기하는데요. 이 영화의 포인트는 바로 인도 여행 장면! 아주 달달합니다! (꺄) 남자들은 공유에, 여자들은 임수정에 감정이입해서 보면 영화를 보는 재미가 두 배로 올라간다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참! 다양한 김종욱들로 나오는 영화 속 카메오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는 것!


<저스트 프렌드>
감독 로저 컴블 /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에이미 스마트 / 상영시간 94분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아니구요. '그냥 친구도 다시 보자' 맞습니다! 소심한 성격에 푸근한 몸을 가진 크리스(라이언 레이놀즈)는 무려 10년 동안 가장 친한 친구 제이미(에이미 스마트)를 혼자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고등학교 졸업식 날 고백을 하죠!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나도 널 좋아해 크리스, 친오빠처럼." (우르르쾅쾅 번개쾅쾅!) 

충격의 그날 이후 또 10년이 흐릅니다. 크리스는 눈물겨운 노력 끝에 다시 태어났죠. 이제는 뚱보 크리스가 아니라 LA 최고의 킹카! 그리고 고향인 뉴저지에는 다시는 발을 들이지 않겠다고 맹세했는데..! 인생이 그렇게 맘대로 되나요.

파리로 여행을 가던 중 비행기가 불시착한 곳이 하필 뉴저지! 10년 만에 다시 만난 제이미는 여전히 예뻤고, 크리스는 다시 제이미에 대한 마음이 활활! 둘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좋아해줘>
감독 박현진 / 출연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이솜 / 상영시간 123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많이 하시나요? '좋아요'도 많이 누르시구요? 여기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버린 여섯 남녀가 있습니다. 사실 이런 비슷한 류의 옴니버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흔하지만, 이 영화가 특별한 지점은 바로 SNS를 소재로 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입니다!

악명 높은 스타 작가 조경아(이미연)에게 마음이 있는 한류스타 노진우(유아인)는 그녀의 SNS를 염탐하며 친구 신청을 고민합니다. 스튜어디스 함주란(최지우)이 사는 집의 주인인 셰프 정성찬(김주혁)은 그녀의 사랑을 도와주기 위해 SNS로 연애코치를 해주고요. 천재 작곡가 이수호(강하늘)와 드라마 PD 장나연(이솜)은 서로의 SNS를 탐색하고 쪽지를 주고받으며 밀당을 하죠.

SNS가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SNS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발전시키고 이뤄나가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더욱 공감될 수밖에 없는데요. 거기다 쉽게 볼 수 없는 꿀조합 캐스팅까지! 보고 나면 나도 모르게 SNS를 뒤적거리게 되는 것!ㅋㅋㅋ


<웜 바디스>
감독 조나단 레빈 / 출연 니콜라스 홀트, 테레사 팔머 / 상영시간 96분

하다 하다 이젠 좀비까지 사랑에 빠집니다. 이름도, 나이도, 자신이 누구였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좀비 R(니콜라스 홀트). 어느날 우연히 줄리(테레사 팔머)를 만나게 됩니다. 아니, 그런데 웬일? 차갑게 식어서 굳은 줄만 알았던 R의 심장이 두근두근! 다시 뛰기 시작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줄리 또한 다른 좀비들과는 다른 R의 모습에 끌리게 되죠.

여기에 더해 둘의 사랑이 그냥 사랑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전쟁터가 되어버린 세상을 바꾸기 시작하거든요! 파워 오브 러브는 대체 어디까지일까요? 그리고 니콜라스 홀트의 잘생김은 어디까지인 거죠?! 좀비 분장을 해놔도 잘생김 폭발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당장 재생시켜야 할 영화입니다!


오늘의 뒹굴뒹굴 VOD는 여기까지! 여러분이 생각하는 봄맞이 영화는 어떤 게 있나요? 댓글로 공유해요! 그럼 우린 다음에 또 봐요. 안녕!

씨네플레이 에디터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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