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 "옛 보영극장의 향수"…동해시 '라라랜드' 자동차극장 변신, 사전예약 '조기 마감'

묵호항 전성기 이끌던 발한동, 낭만 가득한 '달밤의 극장'으로 재탄생…

도시재생사업으로 개최된 동해시 자동차 극장 [연합뉴스]
도시재생사업으로 개최된 동해시 자동차 극장 [연합뉴스]

강원 동해시 발한동이 낭만이 흐르는 영화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동해시는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발한동 행정복지센터 공영주차장에서 '발한의 달밤, 자동차극장'을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문화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발한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극장은 차량 45대가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상영작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다.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사전 예약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조기에 마감되며 이번 행사에 쏠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개최된 동해시 자동차 극장 [연합뉴스]
도시재생사업으로 개최된 동해시 자동차 극장 [연합뉴스]

행사가 열리는 발한동은 단순한 장소가 아니다. 과거 묵호항의 전성기와 궤를 같이하며 3개의 극장이 성업했던 지역 문화의 중심지였다. 특히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옛 보영극장'은 당시 동해시민들에게 문화적 안식처이자 만남의 광장이었다.

동해시는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2026년의 자동차극장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그 시절의 향수를 현대적 감성으로 소환하는 매개체가 될 전망이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번 기획은 침체된 구도심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미애 동해시 도시정비과장은 "접수 시작 직후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나아가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동차극장 홍보물 [동해시 제공]
자동차극장 홍보물 [동해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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