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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BIFAN 2호] 개막작 PREVIEW 〈러브 라이즈 블리딩〉 폭력과 사랑의 붉은맛

[2024 BIFAN 2호] 개막작 PREVIEW 〈러브 라이즈 블리딩〉 폭력과 사랑의 붉은맛

​ 전 세계적인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의 바람은 영화계에도 LGBTQ+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환하는 신호탄이 됐다. 그리하여 퀴어영화는 영화계에서 특별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 명제에서 착각하면 안되는 건 퀴어영화가 유별난 것이 아니란 뜻이란 점이며, 여전히 특별한 퀴어영화가 나오고 있다.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 또한 그 특별함의 범주에 손색없는 영화이다. ​ 1989년, 체육관에서 일하는 루 는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중 어느 날 체육관에 나타난 잭키 를 보고 반한다.
[2024 BIFAN 2호] ‘BIFAN+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 현장을 가다

[2024 BIFAN 2호] ‘BIFAN+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 현장을 가다

빠르다. 빛의 속도에 비유해야 적당할까.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가 인간 바둑기사를 이기며 경탄을 자아냈던 게 2016년, 10년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인공지능의 추세를 보면 아득히 먼 옛날만 같다. 어느새 우리는 ChatGPT의 도움을 받아 작업물을 검토하고, 생성형 AI가 만든 것들이 유행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게 AI가 'SF적 산물'이 아니라 눈앞의 도구가 된 시기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는 누구보다 빠르게 AI영화를 적극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인들이 AI를 접할 수 있는 자리도 다수 준비했다.
일본 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끈 배우 야쿠쇼 코지의 45년 연기 인생

일본 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끈 배우 야쿠쇼 코지의 45년 연기 인생

연기 인생 45년 차, 배우 야쿠쇼 코지에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가 오는 7월 3일 국내 극장가를 찾아온다. 영화 는 도쿄 시부야의 화장실 청소부 히라야마 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는 모습을 담아낸다. 는 (1984) (1999) 등으로 전 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한 빔 벤더스 감독의 연출작으로 ‘최고의 배우를 캐스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제안에 배우 야쿠쇼 코지를 선택했다고 한다. 이미 야쿠쇼 코지의 작품을 열 편 넘게 봤다는 빔 벤더스는 를 통해 야쿠쇼 코지의 가장 편안한 얼굴을 꺼내어 보였다.
[2024 BIFAN 1호] [PLACE]부천에서만 볼 수 있는 '소각장 출신' 복합문화공간 부천아트벙커 B39

[2024 BIFAN 1호] [PLACE]부천에서만 볼 수 있는 '소각장 출신' 복합문화공간 부천아트벙커 B39

부천 오정구 삼정동에 위치한 부천아트벙커B39 는 기존 쓰레기 소각장을 시민과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장소이다. 전시, 공연, 교육 프로그램 등이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며 그 외에도 소각장이었던 시간을 담은 상설 전시 공간도 마련돼있다. 공간 리모델링을 하며 내부 외부 모두 깔끔하게 개량했기에 혹시라도 옛 건물의 불편함을 마주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부천아트벙커는 두 가지 건물로 구성돼있는데, 방문객을 먼저 맞아주는 곳은 관리동이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정순〉〈잠〉… 배역에 입체감을 더하는 배우 김금순에 대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정순〉〈잠〉… 배역에 입체감을 더하는 배우 김금순에 대해

최근 호평을 받으며 종영한 JTBC 드라마 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장면을 딱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4화 도다해 의 아버지 장례식 씬이 아닐까 싶다. 조문객 없이 썰렁한 장례식장에 찾아온 백일홍 . 조의함을 뒤적거리며 “야, 이제 아빠 거 다 네 거니까, 네가 갚아야 되겠다”라며 도무지 대꾸할 수 없는 눈빛으로 어린 다해에게 빚을 지우던 그. 평범한 찜질방 관리인이자 도다해의 엄마인 줄로만 알았던 백일홍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많은 시청자들이 백일홍의 두 얼굴에 소름이 돋았을 터다.
‘함께해요! 탈주 속으로~’ 이제훈 x 구교환 〈탈주〉를 비롯한 7월 1주 차 개봉 화제작 (7/3~7/5)

‘함께해요! 탈주 속으로~’ 이제훈 x 구교환 〈탈주〉를 비롯한 7월 1주 차 개봉 화제작 (7/3~7/5)

7월 1주 차 개봉작(7/3~5) 2024년의 하반기이자 7월이 시작되었다. 6월 말부터 각 스튜디오의 기대작들이 개봉하면서, 7월은 극장가 최대 성수기를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7월의 첫 시작은 많은 영화팬들이 기대하는 케미, 이제훈과 구교환으로 화제를 모은 그 작품이 개봉한다. 여기에 거장의 귀환이자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일본영화가 찌는 더위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에너지를 건네고, 아시아가 사랑하는 배우 허광한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스릴러도 7월 극장가의 시작을 알린다.
[2024 BIFAN 1호] [인터뷰] 정지영, 신철 위원장. “BIFAN의 뉴웨이브를 목격하라!”

[2024 BIFAN 1호] [인터뷰] 정지영, 신철 위원장. “BIFAN의 뉴웨이브를 목격하라!”

정지영 조직위원장과 신철 집행위원장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함께 손발을 맞춰 온 지 어느덧 7년이다
아름다운 동행. 정지영 조직위원장과 신철 집행위원장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에서 함께 손발을 맞춰 온 지 어느덧 7년이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부천시장이 아닌 영화인 출신의 조직위원장으로 2016년부터 BIFAN에 몸담아왔고, 신철 집행위원장은 2018년에 선임되어 BIFAN의 혁신을 이끌어왔다.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해 국내 여러 국제영화제들이 이런저런 내홍을 겪을 때도 BIFAN만큼은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두 위원장의 남다른 ‘케미’가 그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 없다.
스토리 없던 게임이 일궈낸 걸출한 성과, 〈아케인〉

스토리 없던 게임이 일궈낸 걸출한 성과, 〈아케인〉

며칠 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의 두 번째 시즌 예고편이 드디어 공개됐다. 2021년에 시즌 2 제작을 확정 짓고 무려 3년만에 선보이게 된 시즌 2다. 정식 방영은 11월로 예정되어 있어 아직 5개월 정도 남은 상황이지만, 시즌 1이 압도적인 인기를 누렸기 때문인지 의 두 번째 시즌도 화제가 되는 중이다. ​ ​월간 이용자가 무려 1억 명에 달한 적도 있었다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소재로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라는 건 초반부터 관심을 끌기엔 충분한 이슈였다.
[2024 BIFAN] 이번 부천에서 뭐 볼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대작 10

[2024 BIFAN] 이번 부천에서 뭐 볼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대작 10

한여름의 장르영화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예매 시작일이 벌써 코앞으로 다가왔다(27일 목요일 2시). 보고 싶은 영화를 이미 추려놓고 시간표를 짜 놓은 사람이라면 벌써부터 티켓팅 연습 중이겠지만, 어떤 영화를 볼지 아직 고민 중인 관객들을 위해, 이번 부천에서 기대가 되는 작품들을 꼽아봤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난 작품들에, 필자 개인의 주관성을 더해 10편을 추렸다. 개/폐막작을 제외하고 가장 ‘부천스러운’ 섹션들, ‘부천 초이스’ ‘코리안 판타스틱’ ‘매드 맥스’ 섹션의 장편영화 10편을 소개한다.
누군가의 연인으로 살아온 그들의 이야기… 유명인의 연인을 조명한 영화 5

누군가의 연인으로 살아온 그들의 이야기… 유명인의 연인을 조명한 영화 5

치기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TV 속에 나온 유명인과 결혼하는 상상을 할 테다. 그게 유명 아이돌일 수도 있고, 좋아하는 작가일 수도 있고, 재벌일 수도 있다. 아름답게 빛나는 그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는 상상. 오롯이 그를 소유할 수 있다는 희열.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하자면, 영원히 ‘만인의 연인'인 채, ‘나만의’ 것이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혹은 강렬하게 빛나는 유명인 옆에서 나의 존재 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누구누구의 아내, 남편, 연인으로 살아간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