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어색하지 않은 문장을 써 내려가는 법
. “‘가족’은 단어가 아니라 문장이다. ” 영화 (2001)의 홍보문구였던 이 문장을 나는 참 많이도 좋아한다. 실로 그렇지 않던가. ‘가족’이란 말을 중얼거릴 때마다, 단어 하나에 다 담는 게 불가능할 만큼 많은 정보가 넘실대며 밀려오니까. 평범해 보이는 가족도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남모를 사연과 고민, 자기들끼리도 나누지 못해 속으로만 곪아가는 비밀들이 가득한 법이다. 물어보기 쑥스럽고 대답을 듣는 게 두려워서 차마 꺼내지 못한 질문은 또 얼마나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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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