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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 ‘그래서’ 싸운 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운 사람들
시절만 좋았더라면 서정적인 시편을 지으며 근사하게 살았을 이 문약(文弱)한 청년은, 하필 일본 제국주의의 횡포를 가장 직격으로 당한 식민지 조선을 살았고, 눈 밝은 시인인 탓에 제 눈에 들어온 고통을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투사의 길을 걸었다.
2020. 08. 1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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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기자
<메리대구 공방전>, 과거가 아름다운 건 곁에서 같이 앓아준 이들의 기억 때문일 거야
내 낙관의 힘만으로 일어서지 못할 만큼 힘이 빠져 있을 때에도, 누군가 옆에서 “넌 빛이 난다”고 계속 말해주면 어느새 나도 그 사실을 믿게 된다.
2020. 08. 05.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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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기자
<안녕, 프란체스카>, 프란체스카와 두일이 사랑했던 세상은 어디쯤 오고 있는가
다르면 다른 대로 적당히 어울려서 살아가다 보면 미지의 상대는 금세 평범한 이웃이 된다. 가 15년 전 우리에게 능청스레 들려줬던 이야기는, 그렇게 다른 존재들과도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지 않겠냐는 질문이었다.
2020. 07. 29.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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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기자
<트레인>, 비겁한 선택으로 도망친 우주에 구원은 없을 테니까
평행우주 설정은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욕망을 대리충족하는 판타지다.
2020. 07. 2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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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기자
<미쓰리는 알고 있다>, 세상은 어째 가도 가도 궁 아파트 단지 안이란 말인가
자기보다 약자인 사람들에게 함부로 구는 것으로 제 사회적 위치를 확인 받고 싶어하고 그게 행복이라 믿으려 애쓴다.
2020. 07. 1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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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기자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가장 빛나는 순간은 바로 지금인지 몰라
가장 빛나는 순간은 언젠가 짜잔 하고 나타나는 게 아니라, 살아갈 날들의 어딘가에 잘 숨겨져 있을 것 같다
2020. 07. 1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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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기자
<루왁인간>, 루왁의 삶 너머에도 인생이 있다
더 이상 일하느라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고 주변을 돌보지 않는 루왁의 삶을 살지 않겠다고 생각하면서.
2020. 07. 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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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기자
평범한 우리 한 명 한 명이 <어셈블리> 진상필이 된다면
평범한 장삼이사들이, 그의 곁에서 진상필과 최인경이 되어준다면 어떨까.
2020. 06. 2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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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어색하지 않은 문장을 써 내려가는 법
. “‘가족’은 단어가 아니라 문장이다. ” 영화 (2001)의 홍보문구였던 이 문장을 나는 참 많이도 좋아한다. 실로 그렇지 않던가. ‘가족’이란 말을 중얼거릴 때마다, 단어 하나에 다 담는 게 불가능할 만큼 많은 정보가 넘실대며 밀려오니까. 평범해 보이는 가족도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남모를 사연과 고민, 자기들끼리도 나누지 못해 속으로만 곪아가는 비밀들이 가득한 법이다. 물어보기 쑥스럽고 대답을 듣는 게 두려워서 차마 꺼내지 못한 질문은 또 얼마나 많은가.
2020. 06. 20.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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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기자
<꼰대인턴>, 진짜 제목은 <꼰대 액츄얼리>가 아닐까?
꼰대의 본능은 우리 DNA에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2020. 06. 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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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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