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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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니 얼굴~" 급으로 쓰이는 '가스라이팅'이라는 말, 아무렇게나 쓰지 맙시다! 영화 <가스등>

​ '타인을 지배할 목적으로 그의 심리를 조작하는 행위'를 일컫는 '가스라이팅'이 일상적 단어로 자리잡은 건 비교적 최근이다. 신체에 가해지는 억압과 폭력은 이미 오래 전부터 국가적 징벌의 대상이었지만, 심리적 영역에서 자행되는 조종과 학대는 그렇지 못했다. 1938년 패트릭 해밀턴이 연출한 연극 에서 유래한 이 단어가 요즘 더 각광받는 건 정신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익명성에 기대 사적 경험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시대 상황 역시 가스라이팅을 널리 쓰이도록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강정의 씬드로잉] 몸은 지옥이고, 지옥은 몸의 천국이다 <서스페리아>

[강정의 씬드로잉] 몸은 지옥이고, 지옥은 몸의 천국이다 <서스페리아>

운동선수나 악기 연주자, 무용가 등은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 흔히 쓰지 않는 근육 기관이나 관절 부위를 가다듬어 특별한 능력을 지니게 된 이들이다. 몸을 통해 몸의 한계를 극복한 그들은 일종의 지옥을 ‘몸소’ 통과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 ‘지옥’은 자신의 희망과 꿈을 이루기 위한 통과의례와도 같다. 그들이 겪는 ‘지옥’은 흔히 알고 있는, 신화나 종교적 관념 속 ‘지옥’과는 다른 의미다. 그 과정엔 모종의 형벌이나 참극의 개념이 없다.
금연껌 씹는 히어로! 존 콘스탄틴이 곧 돌아온다

금연껌 씹는 히어로! 존 콘스탄틴이 곧 돌아온다

콘스탄틴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출연 키아누 리브스 개봉 2005. 02. 08. 리메이크, 리부트, 시퀄과 프리퀄 같은 용어들이 업계를 넘어 대중에 보급된 건 사실 그렇게 오래된 일이 아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리즈물이었다는 사실이 애초에 공표되지 않았다면, 제 아무리 활짝 열린 결말을 자랑하는 작품이더라도 관객들은 그 마무리를 속편을 위한 단서로 여기지 않았다. 시리즈물 역시 대부분 1편의 성공을 2편이 담보하지 못했다.
방구뽕 맞아? 탁월하고 섬세한 심리 묘사로 트랜스젠더를 연기한 배우들(ft. 구교환)

방구뽕 맞아? 탁월하고 섬세한 심리 묘사로 트랜스젠더를 연기한 배우들(ft. 구교환)

트랜스젠더는 스스로 정체화하고 표현하는 성 정체성이 태어날 때 지정된 성별과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포괄적 용어다. 고대에는 남성들도 립스틱을 발랐다고 전해지며, 사랑의 기원을 이야기하는 플라톤의 에서조차 동성애는 자연스러웠다. 성 정체성의 혼란은 예민하게 그것을 응시해야만 경험할 수 있기에, 트랜스젠더를 연기하는 배우들은 누구보다 섬세하다는 의미이다. 그 섬세함으로 성별의 경계를 허문 배우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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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해선 안 된다! 성차별·성희롱이 당연한 예전으로 결코 돌아갈 순 없다" <애프터 미투>

“내 침묵은 나를 지켜준 적이 없습니다. 당신의 침묵도 당신을 지켜주지 않을 것입니다. ” ​ 흑인 레즈비언 시인이자 페미니스트 작가 오드리 로드는 「침묵을 언어와 행동으로 바꾼다는 것」이라는 짧은 글에서, 말하는 용기와 소수자의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는 침묵을 깨고 말하는 행위야말로 사회의 변화를 불러오며 서로 다른 여성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 일이라고 평한다. ‘피해자일 뿐만 아니라 전사(戰士)’라는 표현이 보여주듯, 이때 중요한 건 여성을 침묵하게 한 횡포와 억압의 서사만이 아니다.
떡상 or 떡락! 우리네 주식 이야기 : <개미가 타고 있어요> 속 다섯 개미들

떡상 or 떡락! 우리네 주식 이야기 : <개미가 타고 있어요> 속 다섯 개미들

2020년과 2021년 사이 '동학개미운동'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주식 열풍이 불었다. 당시에 비하면 현재는 그 기세가 살짝 줄었지만, '주식을 하지 않으면 대화에 낄 수 없다'란 말이 떠돌 정도로 여전히 주식은 많은 이들의 관심사로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세태를 고스란히 반영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가 8월 12일 공개됐다. 해당 작품은 '떡상기원 주식 공감 드라마'로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주식시장에 뛰어든 다섯 인물이 미스터리한 모임에서 만나 주식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아니, 나무가 이렇게 귀여워도 됨? 한도 초과 귀여움+감동+긴장감 선사할 OTT 신작 라인업

아니, 나무가 이렇게 귀여워도 됨? 한도 초과 귀여움+감동+긴장감 선사할 OTT 신작 라인업

디즈니+가 넷플릭스를 구독자 수로 제쳤다. 물론 디즈니+ 단독 성과는 아니고 Hulu와 ESPN+를 합친 기록이다. 이렇게 스트리밍 업체가 엎치락뒤치락 경쟁하다 보면 흥미로운 작품들이 더욱더 쏟아지지 않을까. 부푼 기대감 속에 이번 주 신작을 소개한다. ‘아이 엠 그루트. ’ 이 한마디로 모든 소통이 가능한 그루트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시리즈부터 범죄 스릴러까지 포진돼 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강자 넷플릭스가 이번 주도 어김없이 실화 범죄 다큐멘터리를 공개한다.
헤어지려고 '결심'까지 하는 역설! 미결로 남은 안개의 로맨스 <헤어질 결심>

헤어지려고 '결심'까지 하는 역설! 미결로 남은 안개의 로맨스 <헤어질 결심>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이 최초로 공개됐을 때, 박찬욱 감독에게 영화의 수위에 관한 질문이 날아들었다. 전작들과 달리 이번 영화에 강도 높은 폭력과 성적 묘사가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이었다. 감독은 왜 유독 본인에게만 그런 질문을 하냐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을 두고 어른들을 위한, 어른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엄청난 섹스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성숙한 인물들의 복잡한 심경을 다루는 감정의 영화라는 뜻이다. ​ 은 자극적이고 강렬한 표현이 아니라 은근하고 미묘한 뉘앙스를 차곡차곡 쌓으며 앞으로 나아간다.
누군가를 바라보는 그 눈빛 <황해>, 잃어버린 '왜'를 바라면 과욕인 걸까?

누군가를 바라보는 그 눈빛 <황해>, 잃어버린 '왜'를 바라면 과욕인 걸까?

영화 여느 유행가 가사에 사랑 이야기가 쉽게 빠질 수 없듯이, 흥행하는 영화 속에는 삶과 죽음의 경계가 자주 등장한다. 현실 속에서 쉽게 마주하기 힘든 살인사건도 제법 흔하고, 때로는 화려한 액션과 각종 서사가 난무하기도 한다. 그래서 누구나 보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고 나면, ‘영화처럼’이란 단어를 주저 없이 꺼내는 거다. 그게 액션이든 스릴러든 간에 장르를 막론하고, 그 구성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으로 단순하고도 재미있는 관계를 발견하게 된다.
수지가 거짓말쟁이 되다니? 욕망으로 들끓는 리플리 증후군 이야기 <안나>

수지가 거짓말쟁이 되다니? 욕망으로 들끓는 리플리 증후군 이야기 <안나>

수지가 첫 단독 주연작으로 돌아온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수지는 거짓으로 점철된 위태로운 삶을 사는 안나를 연기한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는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공개된다. 믿는 순간 거짓도 진실이 된다 지방 소도시, 가난한 아버지와 장애가 있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유미 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도망치듯 서울에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