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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 검색 결과

[인터뷰] <차인표> 조달환 “이 영화로 차인표 선배의 유쾌함 알려졌으면”

[인터뷰] <차인표> 조달환 “이 영화로 차인표 선배의 유쾌함 알려졌으면”

'보면 볼수록 참 진국이다'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사람. 배우 조달환은 그런 사람이다. 무명 시절부터 연기는 물론이고 다양한 취미를 연마해온 그는 그 부지런한 덕분에 '캘리그라피 하는 배우', '탁구 잘하는 배우' 등 다재다능함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모았다. 조달환은 자신에게 따라붙는 수식어에 부끄러워하지도, 불만을 갖지도 않았다. 여느 때처럼 꾸준히 연기하면서,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을 좋은 연기로 다시 돌려줄 뿐이었다. ​ 그런 조달환이 이번엔 영화 에서 차인표의 매니저 아람 역으로 돌아왔다.
아직 일주일 남았다, 자연·산악·동물과 함께 하는 UMFF 추천작

아직 일주일 남았다, 자연·산악·동물과 함께 하는 UMFF 추천작

산악과 자연, 환경을 생각하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가 영화제 기간 첫 주말을 지나 반환점을 돌고 있다. 예년처럼 현장에 방문해 자동차 극장을 관람한 분도 있을 테고, 온라인극장으로 기대했던 영화를 만난 분들도 있을 테다. 지금 이 포스트를 보면서 '앗, 깜빡했다' 한다면, 전혀 늦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영화제가 막을 내리는 11월 1일까지 온라인 상영은 계속되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울주산악영화제 열차에 탑승해보자. 아래 소개할 추천작은 영화제가 끝나는 11월 1일까지 쉬지 않고 온라인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의 <베로니카의 이중생활>과 ‘세 가지 색 삼부작’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의 <베로니카의 이중생활>과 ‘세 가지 색 삼부작’

연루의 세계 익히 알려져 있듯이,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의 ‘세 가지색 삼부작’은 프랑스 국기에 표현된 프랑스 대혁명의 세 가지 가치, ‘자유’, ‘평등’, ‘박애’에 대한 영화다. 하지만 키에슬로프스키는 그 가치를 이상화하기보다는 그 실현을 가로막는 조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쪽에 가깝다. 그에게 이들 가치는 단순히 이념의 차원에 존재하는 순수한 가치가 아니다. 우리는 (이하 )의 엔딩을 기억해야 한다. 자유, 평등, 박애를 표상하는 각 영화의 인물을 제외한 모든 승객은 죽음을 맞는다. 방점은 생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죽음에 있다.
<굿바이 솔로> 유지안씨, 지금은 행복한가요?

<굿바이 솔로> 유지안씨, 지금은 행복한가요?

살다 보면 지안과 같은 얼굴로, 말을 고르고 고르다 속으로 삼키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 않나. 학교에서, 일터에서, 그리고 때로는, 거울 속에서. 굿바이 솔로 연출 기민수, 황인혁 출연 미등록 방송 2006, KBS2 가끔 그런 캐릭터들이 있다. 본 지 너무 오래 되어 상세 줄거리도 가물가물한 작품인데, 유난히 혼자 선명하게 떠올라서는 “나를 잊으면 안 된다”는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캐릭터. 김남길이 아직 ‘이한’이라는 예명을 쓰던 시절 분했던 KBS 속 유지안도 그런 캐릭터다.
2020년 여름, 본다고 가정된 주체에 관한 에세이

2020년 여름, 본다고 가정된 주체에 관한 에세이

관객의 자리는 어디로 갔을까 2020년 여름, , (이하 ), (이하 )를 연이어 보면서 관객으로서 내 자리를 찾지 못한 채 스크린 주위를 이리저리 겉돌았다. 스크린에 비친 세계에는 내 자리가 없었다. 우리는 흔히 관객의 자리가 스크린 바깥의 객석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어쩌면 관객의 진짜 자리는 영화 속 세계 안에 숨겨져 있는지도 모른다. 여름 시즌을 겨냥한 상업영화라면 더 그럴 수밖에 없다.
묵묵히 걸어온 자의 힘, 배우 신혜선 필모그래피 돌아보기

묵묵히 걸어온 자의 힘, 배우 신혜선 필모그래피 돌아보기

신혜선의 필모그래피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배우를 꿈꿨다는 그의 말이 얼마나 진실한지를 보여준다. (2012)에서 '숏컷 걔'로 얼굴을 알린 그는 이제 영화 (2020)에서 당당히 주연을 맡았다. 그의 행보를 톺아보면 드라마틱 한 변화나 전개는 없다. 조금씩 성장하며 꾸준히 자신의 길을 간 자의 노력이 보일 뿐이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데뷔만 하면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자신감이 있었는데 실제로 시작하니까 그게 아니더라. 나는 너무나 작은 사람이었다.
<비탈리나 바렐라>가 보여주는 대면과 접촉이 불가능해진 자리의 영화 이미지에 대해

<비탈리나 바렐라>가 보여주는 대면과 접촉이 불가능해진 자리의 영화 이미지에 대해

응시 없는 눈 페드로 코스타의 의 한 장면에서, 남편 요아킴의 부고 소식을 듣고 폰타이냐스로 돌아온 비탈리나는 남편과 함께 살던 낡은 집 내부에 홀로 앉아 말한다. “나는 당신이 죽었든 살았든 믿지 않아. 당신의 시체도, 당신의 묘지도, 관도 나는 볼 수 없었어. 정말 땅속에 묻혀 있긴 한 거야. ” 이 말을 읊조리는 비탈리나의 육체는 침대에 비스듬히 기운 채로, 거의 사진에 가깝다고 느껴지는 정지된 자세를 유지하며, 간신히 음성을 내뱉고 몸 바깥으로 눈물을 흘려보낸다. 그녀의 눈동자는 무엇을 바라보고, 목소리는 누구에게 전달되는가.
<톰보이>와 셀린 시아마의 아이들이 허락한 것

<톰보이>와 셀린 시아마의 아이들이 허락한 것

내 분절된 신체와 놀이 (2019) 이후 셀린 시아마 작품을 본다는 것은 그 이전과 다르다. 감독의 전작 (2011)는 9년 전이라면 10살 소녀가 자신 안에서 소년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으로 정리했을 법하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다. 일단 ‘정체성’이라는 단어부터 걸린다. 소년성과 소녀성은 또래 집단 내에서는 분명히 구분되지만, 로레 안에서는 그렇지 않다. 로레에게 소년성은 내재한 어떤 것을 부정할 필요 없이 존재한다. 이미 존재하는 것이기에 무언가를 찾는 과정이랄 수 없고, 다만 세상과의 조율을 위한 실험이 필요할 뿐이다.
이젠 진짜 옛날 영화ㅠㅠ 묻힐 거 같은 1990년대 꿀잼 영화 재발굴

이젠 진짜 옛날 영화ㅠㅠ 묻힐 거 같은 1990년대 꿀잼 영화 재발굴

​새 천년을 맞이한지 벌써 20년이다. 이젠 2000년대 나온 영화도 고전영화라고 불러야 하나 싶으니까, 1990년대 영화도 '옛날이 좋았지' 하면서 떠올릴 법한 것들이 됐다. 1990년대 영화계는 20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듯 완성도 있는 작품들을 쏟아냈다. 개중엔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종종 언급되는 걸작도 있는가 하면, 엄청난 인기를 모았으나 점점 그 인지도가 수그러든 경우도 있다. 이번 자리는 후자, 인기와 완성도를 잡았으나 지금은 잘 언급되지 않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응답하라, 1990s.
'로컬'에서 '글로벌'로, <기생충> 오스카 수상이 주는 의미

'로컬'에서 '글로벌'로, <기생충> 오스카 수상이 주는 의미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 기생충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개봉 2019. 05. 30. 상세보기 이 선을 넘었다. 누가 예상했을까. 오스카 4관왕이라니. 게다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모두 차지해버렸다. 완성도, 작품성, 예술성 등 영화를 평가할 수 있는 주요 핵심 부문에서 이 다른 후보작들보다 뛰어났다는 걸 뜻한다. 혹시라도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