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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5시간짜리 영화를 극장에서? 초여름 영화 특별전

장장 15시간짜리 영화를 극장에서? 초여름 영화 특별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처럼 다시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고 있는 요즘이다. 관객 많은 '개봉작'이 상영회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멀티플렉스가 아닌 극장들에서 진행 중인 영화 특별전을 모아 소개한다. 아르헨티나 현대 영화 파노라마~ 6월 30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과 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을 맞아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 아르헨티나 감독조합과 공동 기획한 '지구 반대편으로부터의 새로운 시각: 아르헨티나 현대 영화 파노라마'를 진행 중이다.
로맨틱하고도 가슴 저린 SF <애프터 양>, 고유한 비밀과 미스터리를 품은 미지의 타자

로맨틱하고도 가슴 저린 SF <애프터 양>, 고유한 비밀과 미스터리를 품은 미지의 타자

을 관람하는 건 중고 장터에서 구입한 오래된 카메라를 열어보는 경험과 비슷하다. 이 우연한 조우를 카메라의 편에서 설명해보면 아마도 이럴 것이다. 현상되지 않은 필름 혹은 낡은 메모리 카드가 들어있는 무심한 광학 장치는 여러 소유자를 거치고 무수한 여행을 하며 인간 삶의 편린을 담는다. 사진이나 영상엔 셔터를 누른 이들의 시선이 반영돼있지만, 동시에 인간이 미처 알지 못하고 통제하지 못한 수많은 요소 또한 들어있다. 기계는 그렇게 제 안에 누군가의 시간을 간직한 채로 세상을 떠돌다 또 다른 이를 만난다.
콧날 시큰해지는 간절한 한 마디 : 국내 리메이크 방영 전 보는 <중쇄를 찍자>

콧날 시큰해지는 간절한 한 마디 : 국내 리메이크 방영 전 보는 <중쇄를 찍자>

“중쇄를 찍자. ” - 출판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해하는 말이라고 한다. 이제는 해외드라마팬들도 그렇지 않을까. 마츠다 나오코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자, 2016년 TBS에서 방영된 는 만화 주간지 바이브스를 배경으로 신입사원 코코로와 동료들이 겪는 여러 에피소드를 코믹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탄탄한 완성도와 재미 그리고 감동까지 동시에 잡아내며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 특히 이 작품은 7월 SBS에서 이라는 국내명으로 리메이크 방영이 예정되어 있기에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등 5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등 5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감독 샘 레이미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새로운 시도로 다시 한번 넓어진 MCU의 지평★★★★MCU 첫 번째 호러, 멀티버스 세계관의 본격적 활용. 새로운 시도가 MCU의 지평을 다시 한번 넓혔다. 샘 레이미 감독의 기괴하면서도 위트 있는 B급 호러가 뒤틀리고 엉켜버린 시공간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깔로 빛을 발한다. 다만, 영화에 대한 진입 장벽은 조금 높아졌다.
<우연과 상상> 과거에 대한 미련과 현재 마주한 곤란함, 미래에 맞게 될 운명

<우연과 상상> 과거에 대한 미련과 현재 마주한 곤란함, 미래에 맞게 될 운명

은 긴 호흡의 작품을 주로 만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이례적으로 시도한 옴니버스 영화다. 영화는 총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장은 서로 다른 배우들이 출연하는 독립된 이야기다.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에서 채집한 몇 가지 이야기 조각을 느슨하게 환기하는 장편이라면, 의 개별 이야기들은 하나의 세계로 연결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온다. ‘우연과 상상’이라는 제목은 세 편의 에피소드를 연결하는 데 있어 길잡이가 된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등 4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등 4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감독 데이빗 예이츠출연 에디 레드메인, 주드 로, 매즈 미켈슨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뒷전으로 밀려난 뉴트와 동물들은 어디로★★☆이 시리즈의 신작은 몇 편까지 전편과 다음편을 잇는 가교에 그치려는 걸까. 2편에 이어 세계관의 확장이나 사건의 전개가 여전히 미진하다. 예상됐던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 세력 사이의 본격적 대결 대신 마법 세계의 정치적 상황이 중심에 놓이며 벌어진 결과다. 시리즈 고유의 매력이었던 신비한 동물들과 뉴트 의 비중은 어느새 뒷전으로 밀려났으며, 에피소드의 밀도와 재미도 힘이 달린다.
비교하는 재미가 어마어마! 원작이 따로 있는 4월 개봉 영화 모음

비교하는 재미가 어마어마! 원작이 따로 있는 4월 개봉 영화 모음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들이 잇따라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와 만화에서 애니메이션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 히타시와 세이고가 쓴 동명의 희곡 ,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등 원작만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이젠 영화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 중이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4월의 개봉작을 소개한다. 영화 원작 | 글 시라이 카이우, 그림 데미즈 포스카 영화 는 인기 코믹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랜선 벚꽃 놀이 갈래요? 일본 벚꽃 영화 5편

랜선 벚꽃 놀이 갈래요? 일본 벚꽃 영화 5편

봄이다.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물기가 차오르고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어느덧 시큰했던 겨울 냄새는 사라지고, 포근한 봄 향기가 거리를 가득 메운다. 누군가는 ‘미세먼지 냄새’라며 툴툴대겠지만, 그럼에도 들뜨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 길어진 햇살과 차오르는 꽃들을 보면 드디어 봄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봄소식을 알리는 여러 가지 시그널 중 가장 아름다운 건 역시 ‘벚꽃’ 아닐까. ‘삶의 아름다움’이란 꽃말을 갖고 있는 벚꽃은, 꽃말처럼 팍팍한 삶에 한 줌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무심한 듯 다정한 남자의 표본? 키타무라 타쿠미의 멜로 영화 속 얼굴들

무심한 듯 다정한 남자의 표본? 키타무라 타쿠미의 멜로 영화 속 얼굴들

샛노란 삐죽삐죽 머리의 주인공, 어딘가 낯선데 익숙하다 싶을 수 있다. 아마도 국내에선 그가 얌전하거나 조용한 캐릭터를 연기한 영화가 유독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리라. 에서 타케미치를 연기한 키타무라 타쿠미는 그동안 멜로 영화 중심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나왔다. 우리에게 친숙한 키타무라 타쿠미의 멜로 영화 속 얼굴을 모았다. 도쿄 리벤저스 감독 하나부사 츠토무 출연 키타무라 타쿠미, 이마다 미오, 요시자와 료, 야마다 유키, 스기노 요스케, 스즈키 노부유키, 이소무라 하야토, 마에다 고든, 마미야 쇼타로, 시미즈 히로야 개봉 2022.
단순한 첫사랑 영화로만 기억되긴 아쉬운 명작 <러브레터>

단순한 첫사랑 영화로만 기억되긴 아쉬운 명작 <러브레터>

1990년대 중후반, 암암리에 비디오로 를 관람한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대부분 복사에 복사를 거듭한 저화질 버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는 많은 이의 가슴에 잔상을 남겼다. 개봉 이후 는 국내 관객에게 가장 사랑받은 일본 영화가 됐다. ​ 그렇게 27년이 지났다. 개봉 당시 가 일으킨 파장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 이 영화는 단순한 ‘일본 멜로 명작’으로 기억될지 모른다. 오래된 겨울 영화, 첫사랑 영화로만 언급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