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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언한 대만의 거장 허우 샤오시엔. 그의 작품 세계를 추억하며!

은퇴를 선언한 대만의 거장 허우 샤오시엔. 그의 작품 세계를 추억하며!

지난 10월 26일 대만 뉴웨이브의 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병세로 인하여 차기작 연출을 포기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본지에 공개된 가족 성명서의 전문에 따르면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알츠하이머 진단 이후에도 영화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고 차기작 을 작업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진 이후 후유증으로 인하여 진행을 중단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차기작을 기대하고 있던 영화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일지 모르지만,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어느 때보다 가족들과 함께 평온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여유를 지닐 수 있게 되었다.
[인터뷰] 〈플라워 킬링 문〉 마틴 스코세이지, “다른 신앙, 철학을 최대한 많이, 진지하게 받아들이려고 해요.”

[인터뷰] 〈플라워 킬링 문〉 마틴 스코세이지, “다른 신앙, 철학을 최대한 많이, 진지하게 받아들이려고 해요.”

지난주 갑작스레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뉴욕에서 열리는 프레스 컨퍼런스에 줌으로 참석했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연이은 기자들과의 인터뷰로 피곤한 기색이 보이다가도, 이내 질문이 주어지면 미처 질문이 끝을 맺기도 전에 이미 속사포 같은 말을 쏟아내며 할 말을 이어갔다. 배경이 되는 공간을 바탕으로 끈끈하게 결속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스코세이지 영화는 할 말이 많지만, 유독 이 알려지지 않았던 원주민 ‘오세이지족’을 둘러싼 이야기는 착상부터 완성까지 장구한 프로덕션의 결과물이기에, 그래서 더더욱 인터뷰 시간은 짧았다.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말고 또 무엇? 웨스 앤더슨의 짧은 영화들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말고 또 무엇? 웨스 앤더슨의 짧은 영화들

당대 가장 많은 인기를 구가하는 감독 웨스 앤더슨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색감과 화면 구도뿐만 아니라, 역사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과 CG에 기대지 않고 공간을 확장해나가는 집요한 미장센 구성 등 형식적인 시도를 멈추지 않으며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도약을 증명하고 있다. 올해 를 내놓은 바 있는 앤더슨은 로알드 달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4개의 단편영화 까지 공개하면서 식을 줄 모르는 창작력을 자랑했다. 앤더슨이 지난 30년간 발표한 11편의 장편영화 외에 자잘한 소품들을 모아서 소개한다.
톱스타 연기를 가장 잘 하는 톱스타! 오정세가 톱스타를 연기한 영화들

톱스타 연기를 가장 잘 하는 톱스타! 오정세가 톱스타를 연기한 영화들

2023년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로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오정세. 사진=프레인 TPC 공식 인스타그램 톱스타 연기를 하다 보니 정말 톱스타가 되었다. 이쯤 되면, 톱스타의 운명을 타고난 게 아닌지. 배우 오정세는 자신이 ‘하나의 대표작이 없는 배우’로 각인되고, ‘하나의 색깔로 규정되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지만, ‘톱스타 연기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를 빼놓고 오정세를 논하기에는 너무나도 아쉽다. 오정세가 연기하는 톱스타는 유난히도 “맛깔스럽고 차지다”라는 표현이 제격이기 때문이다.
한국 SF영화에 대한 걱정이 어느덧 의식의 흐름처럼 <크리에이터>까지 흘러들다

한국 SF영화에 대한 걱정이 어느덧 의식의 흐름처럼 <크리에이터>까지 흘러들다

​ 먼저 김용화 감독을 위한 변명부터 해야겠다. 감독은 가만히 있는데 왜 내가 변명을 하냐고. 사실이다. 내가 굳이 변명을 대신할 이유는 없다. 그래도 일단은 좀 들어보시라. 김용화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직까지 한국 관객분들이 SF를 대하는 거리감이 상당하다고 느꼈다" 즉각적으로 포화가 쏟아졌다. 영화를 못 만들어 놓고 애먼 관객을 비난하는 거냐며 커뮤니티도 기사도 난리가 났다. 포인트가 잘못된 이야기인 건 사실이다.
[인터뷰] <천박사 퇴마 연구소> 강동원, “제가 맞으면 맞을수록 좋아하실 거 같아 액션 연기는 거의 직접 다 했어요.”

[인터뷰] <천박사 퇴마 연구소> 강동원, “제가 맞으면 맞을수록 좋아하실 거 같아 액션 연기는 거의 직접 다 했어요.”

강동원 (제공=AA그룹) 이 정도 얼토당토않은 B급 캐릭터를, A급 배우가 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강동원 이야기다.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판타지와 사극을 섞은 (2009)의 독특한 시도를 날아오르게 한 건 ‘아무렇지 않은 듯’ 와이어에 매달린 그의 도전 덕이었다. ​ 강동원에게 거듭 물어봤자 돌아오는 대답은 사실 정해져 있다. 강동원의 성격을 닮았고 대변하는 수식이 없는 건조한 말투로 항상 “재밌으면 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게 전부다. 물론 우리는 다르다. 많은 배우 중 강동원의 필모그래피는 해석하고 싶어지는 선택이다.
억압에 맞서 싸운 필리핀 뉴웨이브들의 기수들, 한국에서도 드디어 볼 수 있게 되었다!

억압에 맞서 싸운 필리핀 뉴웨이브들의 기수들, 한국에서도 드디어 볼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영화를 만난다는 사실은 언제나 관객들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 더군다나 생소한 국가에서 잊혀진 이름을 발굴해내는 일은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넓히는 작업이기도 하다. 오랜 기간 시네필들의 정전에는 프랑스와 미국, 이탈리아와 독일, 일본과 홍콩, 러시아와 영국 등 소수의 국가만이 줄곧 소개됐다. 동유럽 영화가 본격적으로 서구 사회에서 소개된 것은 60년대 후반, 70년대 초반이 되어서야 조망을 받기 시작했다. 아시아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면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영화들은 80년대 이후에야 수면 위로 올라왔다.
탱고와 전투기, 어른의 두 얼굴 <여인의 향기>&<탑건 : 매버릭>

탱고와 전투기, 어른의 두 얼굴 <여인의 향기>&<탑건 : 매버릭>

1. 춤추는 사람, 제임스 전 ​ 60년 발레 인생. 그는 안무가이자 현역 무용수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난 ‘제임스 전’은 열두 살이 되던 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태권도에 열심이던 그는 스무 살에 뉴욕 줄리어드 예술대학 무용과에 입학한다. 발레를 배우기에 늦은 나이였다. 하지만 결국 그는 발레리노가 된다. ​ 졸업 후 벨기에 브뤼셀의 모리스 베자르 발레단과 미국 잭슨빌의 플로리다 발레단에서 활동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유니버셜 발레단의 초창기 멤버로 그리고 국립발레단 주역 무용수와 안무가로 활동했다.
<올드보이> 20주년 기념 상영회를 가다

<올드보이> 20주년 기념 상영회를 가다

​ 주성철 / 박찬욱 / 최민식 박찬욱 감독, 최민식 주연의 명작 의 개봉 20주년 기념 상영회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열렸다. 오랜만에 큰 스크린으로 가 상영된 데 이어, 박찬욱과 최민식이 참석하고 주성철 영화평론가 사회를 맡은 관객과의 대화 행사도 진행됐다.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즉시 매진된 데 이어, 상영 당일 아침부터 수많은 관객들의 대기열이 이어질 만큼 관객들의 열정이 대단했던 GV 행사를 기록했다.
SF로 맞붙는 나홍진 vs 봉준호? 국내 스타 감독들의 신작 5

SF로 맞붙는 나홍진 vs 봉준호? 국내 스타 감독들의 신작 5

코로나로 오랜 시간 겪었던 침체기를 벗어나고 있는 극장가에 스타 감독들의 귀환이 주목받고 있다. 김지운 감독은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으며 추석 극장가에 다시 한번 관객들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은 예술이 검열당하던 1970년대 유신시절의 영화계를 배경으로, 데뷔작의 성공 이후 걸작을 만들어야 한다는 욕망과 부담감에 시달리던 김 감독 이 새로운 결말에 관한 꿈을 꾸게 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