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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 검색 결과

[강정의 씬드로잉] 인간은 ‘실재가 된 가짜’에 더 흥분한다! 〈크래시〉

[강정의 씬드로잉] 인간은 ‘실재가 된 가짜’에 더 흥분한다! 〈크래시〉

영국의 소설가 제임스 G. 발라드는 기이하고 괴팍한 소설들로 유명하다. SF작가로도 알려졌지만, 우주선이나 외계인 등이 등장하고 로봇이나 AI가 활개치는 정통 SF와는 많이 다르다. 그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인간과 테크놀로지, 그리고 자연의 변화에 따른 삶의 폭력적인 변형 등을 주로 다뤘다. 한국에선 일부 마니아 말고는 독자층이 적다. 그래도 2010년대 이후 웬만한 작품들은 다수 번역됐다. 휴대전화도 컴퓨터도 없는 과거의 미래 해외에서 제임스 발라드의 열혈 독자들은 ‘발라드리언’이라 불린다.
〈범죄도시4〉 등 4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범죄도시4〉 등 4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범죄도시4 감독 허명행 출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 매번 똑같은 얼굴을 한 시리즈 전편에서 신종마약 유통의 몸통을 검거했지만 마석도 형사 는 여전히 마약 범죄를 수사 중이다. 도무지 근절되지 않는 거대 악과의 싸움에 지칠 법도 한데 마 형사는 고민하는 대신 주먹을 한 번 더 휘두르길 택한다. 마 형사와 광역수사대는 전편과 동일하게 발생한 사건을 해결하는 도중 더 큰 범죄를 직감하고 수사에 나서 악당을 일망타진한다.
올 봄, 한계에 도전해 보는건 어떨까? 장거리 스포츠 영화 3편

올 봄, 한계에 도전해 보는건 어떨까? 장거리 스포츠 영화 3편

해결되지 않은 고민을 끌어안고 잠을 청해보는 당신. 걱정이 너무 많은 것이 건강한 삶의 방식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끊어내지 못하는 당신. 불면의 밤을 보내는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건 시원한 한 판 달리기다. 봄이다. 장마, 폭염, 폭설 기간을 빼면 1년 중 실외 스포츠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기간은 그다지 길지 않다. 4월에서 6월이 그 귀한 3개월이다. ‘갓생’사는 운동 유튜버 영상을 보며 오늘도 ‘눈’으로만 운동하고 있진 않은가. 지금, 불굴의 의지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보며 밖으로 힘차게 뛰어나가보는 건 어떨까.
[강정의 씬드로잉] “나? 바늘 하나로 세상 잡아먹을 사람이야!”〈나이트 크롤러〉

[강정의 씬드로잉] “나? 바늘 하나로 세상 잡아먹을 사람이야!”〈나이트 크롤러〉

(2014)는 시나리오 작가였던 댄 길로이의 첫 번째 연출작이다. 그는 이 영화로 87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전체 줄거리는 단순하고 밋밋한 편이지만, 루이스 블룸 이라는 소시오패스 캐릭터를 섬뜩하게 창조했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준 듯하다. ‘나이트 크롤러’는 사고나 사건 영상을 촬영해 방송국과 거래하는 사람을 뜻한다. 방송 시스템에 기생하는 사기꾼 혹은 협잡꾼이라 할 수 있다. 당신은 뉴스를 정말 믿습니까. 영화는 현대 사회에 방송과 언론 시스템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까발린다.
“20년 후 가장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떨칠 감독” 봉준호 감독이 극찬한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키메라〉

“20년 후 가장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떨칠 감독” 봉준호 감독이 극찬한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키메라〉

봉준호 감독이 극찬한 영화 로 국내에서도 알려진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이 신비한 능력을 지닌 도굴꾼의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4월 3일에 개봉하는 영화 는 땅속 유물을 감지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도굴꾼 아르투가 잃어버린 연인을 찾아 헤매는 기묘한 모험을 다룬다. 에서 신비로운 백치 라짜로의 이야기로 자본주의 아래 민중의 현실을 보여주었던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은 이번 영화 로 죽음-과거-신화의 세계가 삶-현재-세속의 세계와 조우하는 매혹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탐정 말로〉 등 3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탐정 말로〉 등 3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탐정 말로 감독 닐 조단 출연 리암 니슨, 다이앤 크루거, 제시카 랭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전설적 탐정의 귀환 ★★☆ 레이먼드 챈들러가 창조한 위대한 탐정 캐릭터 필립 말로가, 닐 조단 감독과 리암 니슨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 하드보일드 장르의 고전적 분위기는 재현했지만, 팜므 파탈의 매력이라든가 통렬한 맛은 잘 살려내지 못했다. 생기를 잃은 리메이크처럼 느껴지는 영화. 그럼에도 전설의 여배우 제시카 랭은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강정의 씬드로잉] 세상은 더럽고 비참한 놀이터… 화끈하게 놀다 가자!〈가여운 것들〉

[강정의 씬드로잉] 세상은 더럽고 비참한 놀이터… 화끈하게 놀다 가자!〈가여운 것들〉

흔히 알 듯, 동심(童心)은 어린아이의 마음이다. 순수하고 해맑고 투명하고…어쩌고라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렇지만은 않다. 동심은 외려 너무 순수해서 더러워지기 쉽고, 너무 해맑아 혼탁해질 위험이 있으며, 너무 투명해서 새카매지기 십상이다. 유리 같지만, 그렇기에 자칫 깨지면 흉기가 되고, 자유롭지만 그래서 때로 기성 세계에 혼란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감당 못할 동심의 유쾌한 횡포라니.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2023)은 현재 개봉 중인 영화다. 관객과 비평계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다.
[강정의 씬드로잉] AI랑 사랑할 수 있냐고? 일단 물어볼게! 〈엑스 마키나〉

[강정의 씬드로잉] AI랑 사랑할 수 있냐고? 일단 물어볼게! 〈엑스 마키나〉

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한 이후,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은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었다. 처음엔 의혹도 많았다. 바둑이 가지고 있는 기본 경우의 수뿐 아니라 대국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돌발 요소들, 가령 심리적 혼란이나 감정적 동요 등마저 AI가 계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들이었다. 결과는 인간의 예상 밖이었다. 이세돌 9단도 당황했고, AI의 발전이 인류의 어떤 영향을 끼칠까에 대한 온갖 분석과 예측들이 새삼 들끓었다.
씨네플레이 기자들의 PICK, 2024년 OTT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기대작

씨네플레이 기자들의 PICK, 2024년 OTT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기대작

이제는 드라마라는 말보다 시리즈라는 말이 더 자주 보인다. 지난 몇 년간 콘텐츠계에 지각변동을 가져온 OTT 플랫폼들 덕분이다. 구독자 확보와 유지를 위해 OTT 플랫폼들은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들었고, 한국 또한 여러 오리지널 콘텐츠의 성공으로 콘텐츠 강국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에도 한국 제작진과 OTT 플랫폼은 다양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구독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새해가 밝은지 조금 됐지만, 2024년에 만날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기대작을 선정했다.
기타노 다케시의 〈목〉(쿠비)을 보러 일본에 다녀오다. 일본 극장 탐방기(1)

기타노 다케시의 〈목〉(쿠비)을 보러 일본에 다녀오다. 일본 극장 탐방기(1)

​ 연말연초의 시점에 오사카를 들른 건 한국에선 공개될 예정이 잡히지 않은, 때문에 언제 만날지 모르는 작품을 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야마자키 타카시의 (2023)이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두 달 넘도록 관객의 인기를 사로잡는 가운데, 개봉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온 극장판 애니메이션 (2023)에 젊은 관객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었습니다. 여행 중 머물면서 현지에서 본 영화 중,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극장에서 만날 날이 있기를 바라며, 먼저 본 기타노 다케시의 , 그리고 , 이 두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