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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의 씬드로잉] 세상은 더럽고 비참한 놀이터… 화끈하게 놀다 가자!〈가여운 것들〉

[강정의 씬드로잉] 세상은 더럽고 비참한 놀이터… 화끈하게 놀다 가자!〈가여운 것들〉

흔히 알 듯, 동심(童心)은 어린아이의 마음이다. 순수하고 해맑고 투명하고…어쩌고라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렇지만은 않다. 동심은 외려 너무 순수해서 더러워지기 쉽고, 너무 해맑아 혼탁해질 위험이 있으며, 너무 투명해서 새카매지기 십상이다. 유리 같지만, 그렇기에 자칫 깨지면 흉기가 되고, 자유롭지만 그래서 때로 기성 세계에 혼란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감당 못할 동심의 유쾌한 횡포라니.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2023)은 현재 개봉 중인 영화다. 관객과 비평계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다.
“자연에는 선과 악, 그리고 정의가 없다” 하마구치 류스케의 새로운 변곡점〈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연에는 선과 악, 그리고 정의가 없다” 하마구치 류스케의 새로운 변곡점〈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동시대의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가 3월 27일 개봉한다. 는 의 음악감독이었던 이시바시 에이코의 라이브 퍼포먼스용 영상으로 기획되었다가 극영화로 발전한 작품이다. 다소 특별한 계기로 제작된 영화는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새로운 변곡점이 된다. 는 인류의 자연환경 파괴로 인해 지구의 환경체계가 급격하게 변하게 된 인류세의 시대에 자연과 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끈질기게 질문하고 실험하는 생태주의 영화다.
“기억하니? 9월의 그날들을…” 올해 당신이 보게 될 가장 사랑스러운 애니메이션〈로봇 드림〉

“기억하니? 9월의 그날들을…” 올해 당신이 보게 될 가장 사랑스러운 애니메이션〈로봇 드림〉

제76회 칸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인 이 3월 13일 개봉한다. 은 뉴욕 맨해튼에 혼자 사는 도그가 반려 로봇을 만나며 누리는 꿈같은 일상과 우정을 그려낸 애니메이션으로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장편 콩트르상 부문 대상을 거머쥐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더해 제96회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해외에서 이미 작품성을 입증한 작품이다. ​ 사라 바론의 동명의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한 은 개와 로봇을 주인공으로 삼아 우정의 이치를 또렷이 짚어낸 원작의 주제를 이어받았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명작 시리즈 '혹성탈출'이 돌아온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5월 개봉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명작 시리즈 '혹성탈출'이 돌아온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5월 개봉

역대급 액션과 스케일 속, 강렬한 메시지 담은 예고편에 기대감 최고조!
도합 16억 8,1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웰메이드 블록버스터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명작 시리즈가 돌아온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부활한 새로운 영화 가 오는 2024년 5월 개봉을 확정한 것. 는 종의 전쟁 이후,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 기술의 흔적을 찾기 위해 ‘시저’의 신념을 어기고 다른 종족을 노예로 삼은 새로운 유인원 리더,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시리즈 중 역대 최고 걸작! 야마자키 타카시의 〈고지라 -1.0〉을 보러 일본에 다녀오다. 일본 극장 탐방기 (2)

시리즈 중 역대 최고 걸작! 야마자키 타카시의 〈고지라 -1.0〉을 보러 일본에 다녀오다. 일본 극장 탐방기 (2)

(고지라 마이너스 원, 2023)을 관람하기 위해 찾은 곳은 토호 시네마 난바 본관. 이곳의 IMAX 상영관은 명색이 IMAX임에도 동일 포맷의 다른 극장에 비해 스크린 크기가 작다는 결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내 극장 마니아들 사이에선 화면 크기가 가장 작은 축에 속하는 일반 IMAX로 꼽히고 있고, 오사카 현지에서도 EXPO 시티의 IMAX 레이저관(이 곳은 화면 크기뿐만 아니라 일본 전국을 통틀어도 도쿄에 있는 곳과 단 2개뿐인 IMAX GT 상영관이라는 점에서 상영 퀄리티의 메리트가 큼)과 여러모로 비교되는 감이...
시리즈 중 역대 최고 걸작! 야마자키 타카시의 〈고지라 –1.0〉을 보러 일본에 다녀오다. 일본 극장 탐방기(2)

시리즈 중 역대 최고 걸작! 야마자키 타카시의 〈고지라 –1.0〉을 보러 일본에 다녀오다. 일본 극장 탐방기(2)

(고지라 마이너스 원, 2023)을 관람하기 위해 찾은 곳은 토호 시네마 난바 본관. 이곳의 IMAX 상영관은 명색이 IMAX임에도 동일 포맷의 다른 극장에 비해 스크린 크기가 작다는 결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내 극장 마니아들 사이에선 화면 크기가 가장 작은 축에 속하는 일반 IMAX로 꼽히고 있고, 오사카 현지에서도 EXPO 시티의 IMAX 레이저관(이 곳은 화면 크기뿐만 아니라 일본 전국을 통틀어도 도쿄에 있는 곳과 단 2개뿐인 IMAX GT 상영관이라는 점에서 상영 퀄리티의 메리트가 큼)과 여러모로 비교되는 감이...
설거지로 고생하는 뱀파이어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설거지로 고생하는 뱀파이어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넥스트 골 윈즈〉 타이카 와이티티의 재능을 알려준 10년 전 영화
로 찾아온 타이카 와이티티는 지난 10년간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은 감독 중 하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각각 연출자가 달랐던 (감독 케네스 브래너, 2011)과 (감독 앨런 테일러, 2013)에 이어 (2017)와 (2022)를 연달아 연출했고, 그 사이 (2019)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각색상을 직접 수상하기도 했다. 에서 콧수염을 붙이고 직접 아돌프 역을 소화했고, 와 (2019)의 신스틸러였던 ‘코르그’ 역시 그의 모션 캡처 연기와 목소리 연기로 탄생한 캐릭터였으며,...
[인터뷰] “제가 만난 가장 뛰어난 배우 3명은 게리 올드만, 최민식 그리고 케일럽”〈도그맨〉뤽 베송 감독

[인터뷰] “제가 만난 가장 뛰어난 배우 3명은 게리 올드만, 최민식 그리고 케일럽”〈도그맨〉뤽 베송 감독

(1988),(1990), (1995), (1997>, (2017)의 감독 뤽 베송이 돌아왔다. 팬데믹 이전 (2019) 이후 5년 만의 귀환이다. 1983년 로 아보리아 국제 판타지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영화계에 이름을 알린 뤽 베송 감독은 이후 독특한 영상미와 화려한 액션으로 ‘누벨 이마쥬 ’ 감독으로 부상했다. 가 2000년 뤼미에르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단숨에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그가 이번에 들고 온 영화는 .
기타노 다케시의 〈목〉(쿠비)을 보러 일본에 다녀오다. 일본 극장 탐방기(1)

기타노 다케시의 〈목〉(쿠비)을 보러 일본에 다녀오다. 일본 극장 탐방기(1)

​ 연말연초의 시점에 오사카를 들른 건 한국에선 공개될 예정이 잡히지 않은, 때문에 언제 만날지 모르는 작품을 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야마자키 타카시의 (2023)이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두 달 넘도록 관객의 인기를 사로잡는 가운데, 개봉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온 극장판 애니메이션 (2023)에 젊은 관객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었습니다. 여행 중 머물면서 현지에서 본 영화 중,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극장에서 만날 날이 있기를 바라며, 먼저 본 기타노 다케시의 , 그리고 , 이 두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강정의 씬드로잉] 지옥이 따로 있나? 바로 여기가 지옥이지! 〈마더!〉

[강정의 씬드로잉] 지옥이 따로 있나? 바로 여기가 지옥이지! 〈마더!〉

* 제목은 한대수의 노래 ‘멸망의 밤’에서 인용했다. ​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한국 개봉 제목 ‘악마의 씨’)를 발표한 건 1968년이었다. 지금까지도 오컬트 공포영화의 수작이라 평가받는 영화다. 그 무렵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미국 영화계엔 오컬트 붐이 일었었다. 영화계뿐 아니라 미국 사회 전체에서 성행했는데, 월남전 및 자본주의적 사회 풍토에 대한 저항의 한 측면이라 볼 수 있다. 미국 건국의 토대가 되었던 기독교 근본주의에 큰 금을 내는 현상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