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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원"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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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하우스의 첫 SF 액션 <업그레이드>의 매력 키워드 5
오직 액션을 향하여 직진. 아내를 잃은 남자의 복수극, 인공지능을 이식한 남자의 두려움과 고뇌. 블룸하우스의 첫 번째 SF 액션 를 설명하는 문장들이다. 이 영화는 간결하고 독창적이며 기발하다. 무엇보다 깔끔하게 딱 떨어진다. 설정과 소재는 이미 여러 차례 영화화되었던 아이디어지만 익숙한 이야기도 어떻게 변주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흥미로워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영화다.
2018. 09. 0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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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서치> 등 8월 다섯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서치감독 아니쉬 차간티출연 존 조, 데브라 메싱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새로운 시대의 창조적 스릴러★★★★네티즌 수사대라는 말이 이제는 식상할 만큼 웹상에 뿌려진 누군가의 흔적을 찾아내 삶을 추적하는 과정은 일상적인 일이 됐다.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도 웹상에서 얻은 정보를 실마리로 추적을 시작한다. 얼핏 보면 뻔해 보이는 과정이지만 이것을 오직 맥북과 아이폰 화면으로 구현하며 형식적 측면의 놀라운 혁신을 선보인다. 가족 드라마의 감동과 장르적 재미를 동시에 담아낸 새로운 시대의 창조적 스릴러.
2018. 08. 31.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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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강변호텔> <공작> 기주봉, “감독에게도 연기자에게도 모든 영화는 서로에겐 초심이다”
늘 함께했지만 새삼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있다. 홍상수 감독 23번째 장편영화 의 배우 기주봉이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배우를 시작한 지 40년이 훌쩍 넘었지만 첫 해외 수상이다. 그는 유독 상과 인연이 없었다. 1990년대부터 120여편의 크고 작은 영화에 출연했지만 국내에서의 수상도 올해 4월 (2016)로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게 처음이었다. 상이 배우의 가치를 재는 기준이 될 순 없지만 그간 한국영화에 그가 남긴 족적을 떠올려보면 이상한 일이긴 하다.
2018. 08. 2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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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너의 결혼식> 등 8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출연 박보영, 김영광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이렇게 쿨한 첫사랑 연대기라면★★★☆첫사랑의 기억이 대체로 아름다운 것은 지워야 할 것들과 간직해야 할 것들을 취사선택해 각색하고 윤색했기 때문일지 모른다. 승희(박보영)와 우연(김영광)의 사랑도 흔한 첫사랑의 서사처럼 아름답고 애틋하지만, 단지 서로에 대한 연민과 후회에 머물지 않는다. 엇갈리고 때론 일치하던 사랑의 타이밍은 서로를 의지해 자신을 견고하게 성장시킨 과정이 되었다. 이 영화는 첫사랑의 연대기이자 어른으로 가는 성장기다.
2018. 08. 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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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목격자> 등 8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목격자감독 조규장출연 이성민, 김상호, 진경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살기도 사기도 두려운 ‘아파트 공화국’의 스릴러★★★가족의 안전을 위해 방관자가 되기로 한 목격자의 이야기. 살인범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라는 명확한 주제를 모두에게 익숙한 공간인 아파트를 무대로 풀어낸다. 대한민국 사람들의 욕망이 응집되어 있는 아파트는 진실마저 그 안에 가두는 묘한 재주를 부린다.
2018. 08. 1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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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공작> 등 8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공작감독 윤종빈출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역사적 브로맨스★★★☆‘흑금성 사건’을 충실하게 영화화했지만, ‘실화 영화’의 톤보다는 박석영(황정민)과 리명운(이성민), 두 남자의 관계에 집중한다. 각자 속한 국가와 기관의 대의에 충실해야 하는 그들은, 서로 인간적 호감을 느끼면서 체제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는 현실 때문에 괴로워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공작>의 드라마는 이 관계를 꼼꼼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감정의 이야기로 풀어간다.
2018. 08. 1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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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신과함께-인과 연> 등 8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출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스펙터클보다는 감정 ★★★☆전작 이, 이야기나 캐릭터도 흥미로웠지만 액션과 스펙터클이 휘몰아치면서 관객을 사로잡았다면, 이번엔 그 배합 비율이 조금 바뀌었다. 물론 이 프랜차이즈 특유의 비주얼은 여전하지만, 액션보다는 캐릭터들 사이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드라마가 더욱 강조된다. 부제인 ‘인과 연’이 암시하듯, 수많은 ‘인연’들로 연결되어 있던 캐릭터들의 사연이 드러나는 과정은 꼼꼼하게 잘 조율되어 적절한 속도감으로 관객을 이끈다.
2018. 08. 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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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인랑> 등 7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인랑감독 김지운출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장르의 무게감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액션. 한반도는 통일의 기운에 휩싸이지만 격렬한 정치적 대립은 폭력 양상으로 치닫는다. 여기서 인랑>은 공안부와 특기대의 대립을 통해 이야기의 큰 틀을 구상하고, 여기에 음모의 플롯과 멜로의 스토리라인을 더하는데, 그 결합이 썩 설득력 있게 다가오진 않는다. 조금 안타까운 건, 어떤 장르를 접하더라도 특유의 ‘활기’를 불어넣었던 김지운 감독의 개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
2018. 07. 28.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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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어느 가족>, 절반의 진실로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만비키 가족 이 영화가 그리는 가족의 형태는 기이하다. 어느 가족>의 원제는 만비키 가족>. 일본어 ‘万引き’ 는 물건을 훔치는 행동 또는 그 사람을 뜻하는데, 원래 의미를 살려본다면 ‘좀도둑 가족’ 정도가 되겠다. 어느 가족>은 첫 시퀀스부터 도발적이다. 아버지와 아이가 짝을 이뤄 손발이 척척 맞는 절도 행각을 벌인다.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도둑질이라는 것은 쇼핑쯤으로 여겨질 만큼 일상적이다.
2018. 07. 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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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인크레더블 2>, 픽사의 온건한 속도 조절
* 본문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송경원 기자의 한줄 평에 ‘시대를 읽을 줄 안다’고 썼다. 작가는 시대를 감지하고 호흡하며 때때로 충돌하거나 저항한다. 하지만 시대를 드러내는 게 작가만의 특권은 아니다. 이 글은 ‘시대를 읽는다’는 문장에 대한 긴 해설이다. 시대의 욕망을 아는 것과 그걸 이용하는 방식은 별개의 문제다. 자본주의의 예민한 후각과 왕성한 소화력 는 시대의 욕망을 잘 포장하고 상품화할 줄 아는 영리한 영화다. 생각해보면 픽사의 거의 모든 영화들이 그랬다.
2018. 07. 2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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