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 검색 결과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

흔한 신파물. 신파에도 격이 있다. ​ 은 신파극이다. 오랜만에 보는 손자에게 대뜸 "밥은 먹었냐"를 먼저 묻는 할머니, 효도는 돈으로 하는, 건실하지만 어쩐지 차가운 첫째 아들, 어머니와 비슷한 삶을 살기에 눈에 밟히는 정 많은 둘째 딸, 사고뭉치 막내아들까지. 기시감이 드는 유교적인 가족 구성에 암에 걸린 할머니의 사연이 날아들자 속수무책으로 눈물샘이 개방된다. 하지만 억지 눈물즙 짜내는 신파극은 아니니 알레르기 반응은 잠시 넣어두시길.
고통을 전시하지 않고, 공포를 전달하는 법

고통을 전시하지 않고, 공포를 전달하는 법

고통을 전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고문 장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피와 살, 끔찍한 악의 폭력 등 대개는 고통을 전시하는 방법으로 관객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을 택한다. 피해자가 어떤 고통을 겪는지 관객이 육체로 느낄 수 있도록 보여주는 게 어쩌면 가장 직관적이고 쉬운 길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출은 스크린과 객석을 분리해 ‘나는 안전하다’라는 쾌감만을 남길 수 있다. 그렇다면 그 고통은 자극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만다.
[인터뷰] 이토록 응원하고픈 첫사랑이라니!…〈우·천·사〉 한제이 감독

[인터뷰] 이토록 응원하고픈 첫사랑이라니!…〈우·천·사〉 한제이 감독

“아날로그 시대의 어긋남, 영화에 녹였다”
2024년 가을 극장가는 일견 의 독주 시대처럼 보인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다양한 웰메이드 독립영화들이 극장 한편에서 눈 밝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는 기자 출신 엄마의 10년 세월을 담은 , 정리해고자를 선정해야 하는 인사팀 직원의 고충을 그린 , 동성 연인을 엄마에게 소개하며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는 가방끈 긴 딸 이야기 , 올해 최고의 데뷔작으로도 손색이 없을 등이 9월 극장가에서 선전했다. ​ 10월에도 독립영화 열풍은 이어질까. 아마도 그럴 거 같다.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간 에드워드 양 세계관의 전환점 〈독립시대〉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간 에드워드 양 세계관의 전환점 〈독립시대〉

대만 뉴웨이브의 기수 에드워드 양 감독의 영화 가 지난 9월 25일 국내 첫 리마스터링 개봉을 했다. 이번 리마스터링은 ‘대만영화 디지털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1994년의 작품을 2020년에 디지털 복원하면서 이루어졌다. 에드워드 양은 빛과 어둠이 새겨진 미장센으로 아름다운 영화 (1991)과 21세기에 나온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은 (2000)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감독이다. 주로 대만의 근대화로 혼란스러운 시대적 공기를 포착하고, 그 과정에서 소외된 개인의 방황을 그려왔다.
아마존 프라임, TV 시리즈 〈로보캅〉 총괄 프로듀서로 제임스 완 영입

아마존 프라임, TV 시리즈 〈로보캅〉 총괄 프로듀서로 제임스 완 영입

닐 블롬캠프의 〈로보캅 리턴즈〉 등이 준비되나 모두 무산된 바 있다
아마존 프라임에서 TV 시리즈를 제작한다. 1987년 1편이 제작된 영화 은 미국 디트로이트의 경찰관 알렉스 머피 가 업무 중 치명상을 입은 후, 초거대기업의 강력한 사이보그 로보캅으로 재탄생해 도시의 강력 범죄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네덜란드 출신의 폴 버호벤 감독이 1편을 통해 할리우드에 안착할 수 있게 됐으며, 이후 1990년의 2편과 1993년의 3편까지 만들어진 다음 호세 파딜라 감독에 의해 2014년에 동명으로 리부트된 바 있다.
지금, 한국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다

지금, 한국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다

“오직 동시대 작가가 쓴 동시대 이야기를 읽음으로써 생겨나는 감각이 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문학적 경험이 있습니다. 그 한가운데 젊은 작가가 있습니다. ” 위 문구는 출판사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의 소개 문구다. 한국문학은 한국인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언어유희와 한국적인 정서, 그리고 지금 한국에 발 디디고 살아가는 ‘내'가 생생하게 느끼는 한국의 현주소를 활자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에서 자란 이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감수성이다.
명절하면 생각나는 영화전문케이블이 말아주는 그 영화들(+추선특선영화)

명절하면 생각나는 영화전문케이블이 말아주는 그 영화들(+추선특선영화)

특정 기념일만 되면 기억나는 특정 작품들이 있을 것이다. 추석에도 그런 영화들이 있을까 기자들이 고민하던 중 각자 이맘때면 꼭 케이블영화채널에서 이런 영화들이 했었던 것 같다, 고 의견이 모아졌다. 그래서 각자 기억하는 '케이블영화채널이 말아주는 오마카세'라는 느낌으로 케이블영화채널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9월 17일 KBS2에서 오후 21:55시에 방영하는 를 비롯해 케이블영화 하면 생각나는 대표작(. )들까지 만나보자. ​ *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은 형평성을 위해 제외했음을 먼저 밝힌다.
[인터뷰] 오정민 감독이 말하는 영화 〈장손〉은 '추석맞이 오락영화(?)'

[인터뷰] 오정민 감독이 말하는 영화 〈장손〉은 '추석맞이 오락영화(?)'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여전히 '명절'하면 하하호호 웃음을 나누는 가족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가족이 모이면 웃음만 나눌 수는 없다는 걸 말이다. 어떤 가정이든 남모를 고충이 있다. ​ 영화 의 오정민 감독은 영화를 통해 가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가족이라는 운명에 어떻게 응하는가. '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이자 올해 시드니영화제, 멜버른국제영화제, 벤쿠버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 초청되며 주목받은 영화 이 11일 개봉한다.
알폰소 쿠아론 “주류의 TV 시리즈는 진정으로 감독의 매체가 아냐”

알폰소 쿠아론 “주류의 TV 시리즈는 진정으로 감독의 매체가 아냐”

알폰소 쿠아론의 첫 시리즈 〈디스클레이머〉 제작 과정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영화로 접근했다”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Apple TV+ 시리즈 의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시리즈는 영화만 작업해오던 쿠아론 감독의 첫 번째 시리즈다. 그는 이번 시리즈 작업에 대해 “나는 TV 시리즈를 어떻게 연출해야 할지 모른다. 아마도 내 인생의 지금 단계에서 그것을 배우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영화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주류의 TV 시리즈는 진정으로 감독의 매체가 아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에서도? 영화화된, 또는 예정인 한국 소설들

할리우드에서도? 영화화된, 또는 예정인 한국 소설들

뭐 하나 사는 게 쉬운 게 없다. 말 그대로 ‘헬조선’이다. 오는 8월 28일 개봉한 영화 는 한국에서 살기를 포기하고 뉴질랜드로 삶의 터전을 옮기기로 결심한 20대 여성 '계나' 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계나는 회사와 가족, 남자친구 등 자신을 둘러싼 모든 환경에 압박감을 느낀다. 숨조차 편하게 쉬기 힘든 사회에서 계나가 자신의 행복과 존엄을 위해 스스로 선택한 것은 도망이 아닌 ‘용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