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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에세이" 검색 결과

<안토니아스 라인>, 다른 세상도 가능했다

<안토니아스 라인>, 다른 세상도 가능했다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법 없이 사는 사람들 ​ 영화 을 보다 보면 의아해지는 점이 하나 있다. 이 영화에는 이상하게도 경찰이 등장하질 않는다. 소녀가 성폭행당하는 사건도 일어나고, 그 성폭행범이 피살당하는 사건도 일어나지만, 경찰은 마치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이, 마을에 찾아오질 않는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일어난 일들을 알고 있지만, 그 누구도 신고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마을 사람들은 잘 살아간다.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옛날 옛적 버밍햄에서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옛날 옛적 버밍햄에서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프레이저 의 한 장면에서 커츠 의 어두운 처소에 놓여 있던 프레이저의 책, 는 사연이 많은 책이다. 이 책은 한 때 열 두 권짜리 판본까지 출판되었다고 하는데, 오로지 ‘숲의 왕’과 관련된 신화와 전설들을 모아 이른바 비교 인류학(그는 스스로를 ‘현장 인류학자’가 아니라 ‘비교 인류학자’라고 말하곤 했다)적 작업을 수행하다 보니, 엄청나게 많은 사례들을 모아 제시했던 때문이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책의 방대함이 아니다.
<지옥의 묵시록>, 숲의 왕

<지옥의 묵시록>, 숲의 왕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추어진 텍스트 ​ ​이제 많이 알려진 대로, 역사상 최고의 반전(反戰) 영화들 중 하나로 꼽히곤 하는 코폴라 감독의 Apocalypse Now>에는 원작이 있었다. 폴란드계 영국 작가 조지프 콘래드의 소설 『암흑의 핵심 Heart of Darkness』(1902)이 그것이다. ​ 물론 코폴라 감독은 거장답게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삼은 많은 영화들이 자주 범하곤 하는 오류를 잘 피해 갔다.
[할리우드 말말말] 헬레나 본햄 카터 “마거릿 공주와 영매 통해 대화 나눴다”

[할리우드 말말말] 헬레나 본햄 카터 “마거릿 공주와 영매 통해 대화 나눴다”

지난주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한 영화는 이었다. 미국 영화매체에서 하루에 몇 개씩 영화 리뷰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등 배우를 취재한 기사가 이어졌다. 봉준호 감독은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카데미상은 지역 시상식”이라는 ‘팩트 폭행’을 시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기대만큼 박스오피스 성적도 좋았다. 뉴욕, LA 상영관 회차 대부분이 매진되고, 스크린 당 수익은 비영어권 영화로는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앞으로 쏠쏠한 흥행을 기대하며, 봉 감독 외에 한 주간 할리우드에서 주목받은 말들을 모았다.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 그를 먹어라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 그를 먹어라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삼색의 제국 수많은 유럽 국민국가들 의 국기에 새겨진 파란색, 흰색, 빨간색, 이 세 가지 색깔이 이전에 어디서 유래했고 무엇을 상징했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최소한 1789년 프랑스 혁명 당시 바스티유가 습격당한 다음 날(7월 15일), 국민군 총사령관 라파예트가 시민들에게 저 세 가지 색으로 된 모자를 나누어 준 이후로, 삼색이 상징하는 바는 굳어졌다.
곧 결혼! 9월의 신부가 되는 능력자 배우 최희서에 대해

곧 결혼! 9월의 신부가 되는 능력자 배우 최희서에 대해

박열>에서 능숙하게 일본어를 구사하며 완벽하게 가네코 후미코를 연기, 그해 신인상을 휩쓸었던 배우 최희서가 영화 아워 바디>로 돌아왔다. 이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 영화 속 자영처럼 그 누구보다 자유롭고 멋지게 달리고 있는 배우 최희서에 대한 이모저모를 모았다. 아워 바디 감독 한가람 출연 최희서, 안지혜, 김정영 개봉 2019. 09. 26. 상세보기 2006년 연희극회 연극 출처 / 연세대학교 연극 동아리에서 시작한 연기학창시절, 부모님의 뜻에 따라 해외에 머물면서 공부에 전념했던 최희서.
소년미 전문! 티모시 샬라메의 영화 속 캐릭터들

소년미 전문! 티모시 샬라메의 영화 속 캐릭터들

작고 마른 얼굴에 짙은 눈, 퇴폐적인 아우라까지. 현재 할리우드에서 유명 감독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뷰티풀 보이>로 한국 극장가를 찾았다. 올 10월, 스크린으로도 모자라 더 킹: 헨리 5세>로 직접 팬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그.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한 작품 속 캐릭터들을 알아보자. 뷰티풀 보이 감독 펠릭스 반 그뢰닝엔 출연 스티브 카렐, 티모시 샬라메 개봉 2019. 09. 19.
[정시우의 A room] 밤 12시, 장기용과 한강을 걷다 (feat.미드나잇 인 한강)

[정시우의 A room] 밤 12시, 장기용과 한강을 걷다 (feat.미드나잇 인 한강)

‘A room’은 즉, 배우의 방>을 뜻합니다. (캐릭터에 빠져 사는) 배우가 나로 돌아가는 시간을 묻고자 하는 게 이 인터뷰 기획의 핵심입니다. 배우의 얼굴 보다 그의 공간이 더 깊이 담깁니다. 작품이야기보다는 배우의 생각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이상한 일이었다. TV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마주한 드라마 속 한 배우의 얼굴. 감당하기 힘든 감정의 소요 속에서 어찌할 줄 몰라 서럽게 우는 배우의 얼굴이 너무 강렬하면서도 슬퍼서, 나도 모르게 TV에 시선을 고정한 채 한참을 바라봤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당신이 부산에서 만나야 할 영화 20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당신이 부산에서 만나야 할 영화 20편

영화의 도시, 부산의 초상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3일부터 12일까지 열려, 개막작에 예를란 누르무함베토프, 리사 타케바 감독의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가 10월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연초부터 대대적인 조직, 인사, 프로그래밍 개편을 실시한 부산영화제인 만큼 올해의 영화 축제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카자흐스탄 감독 예를란 누르무함베토프, 리사 타케바의 을 개막작으로 임대형 감독이 연출한 폐막작 에 이르기까지 85개국 303편의 영화를 소개할 24회 부산영화제는 프리미어 상영작을 역대 최다로...
<나는 부정한다>, 재판은 치료가 아닙니다

<나는 부정한다>, 재판은 치료가 아닙니다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는 ‘아우슈비츠’를 부정한다 ​ 당연히 똥이 무서운 건 아니다. 괜히 마주쳐봐야 옷만 더럽힐 게 뻔해서, 그저 피하는 것일 뿐…… 반유대주의 역사가 데이비드 어빙이 명예훼손 혐의로 자신을 고소하기 전, 데보라 립스타트 교수의 태도가 그랬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살아 있다고 말하는 이들과 논쟁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녀는 어빙의 비열한 도발에도 불구하고 아우슈비츠 부정론자들과 논쟁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주변 사람들의 입장도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