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검색 결과

그래도 나는 여전히 극장이 좋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극장이 좋다

요즘 영화팬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일까. 하반기 개봉작. 할리우드 파업 소식. 연예계 스타들의 차기작 소식. 전부 아니다. 요즘 영화 좀 좋아하다는 사람들이 자주 꺼내는 이슈는, 극장의 몰락이다. 한국영화계는, 한국 극장가는 그야말로 곡소리 나는 일의 연속이다. 코로나19만 지나면, 사회적 거리두기만 해제되면 다시 복구될 거란 믿음과 달리 산업은 호황기였던 2019년의 수치에 한참 못 미친다. 그래도 몇 개월마다 흥행작 하나씩 나오던 작년보다도 더 악화됐다. 최고 대목인 추석 연휴는 개봉작들의 비참한 결과만 남았다.
“나도 이제부터 좀 변해볼까” 대표작으로 살펴본 강동원의 직업 변천사

“나도 이제부터 좀 변해볼까” 대표작으로 살펴본 강동원의 직업 변천사

중 비운의 사형수부터 꽃미남 사기꾼, 모범 택배기사, 조선의 검귀, 부활한 도사, 정신을 지배하는 초능력자, 악귀를 물리치는 사제까지. 배역이 겹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배우 강동원은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다양한 캐릭터로 채우고 있다. ​ 2023년 9월 개봉한 판타지 영화 에서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로 분하여 또 한 번 새로운 옷을 입었다.
[2023 BIFF] 아이들이 나오는 고레에다 작품은 필승? 부국제 최고 화제작 <괴물> 야외상영 현장

[2023 BIFF] 아이들이 나오는 고레에다 작품은 필승? 부국제 최고 화제작 <괴물> 야외상영 현장

2023년 10월 7일 토요일 저녁은 유난히도 뜨거웠던 날로 기억될 듯하다.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과 야구 결승전, 그리고 한강 불꽃축제에 버금가는 이벤트가 부산에서 개최됐기 때문이다. ​ 올해 부국제 사흘째인 10월 7일 토요일에는 단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의 최고 화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야외상영이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었다. 부국제 개막 이후 줄곧 화창했던 날씨였지만 이날만큼은 너무나도 뜨거운 열기를 조금이나마 잠재우려고 하는 듯, 상영이 예정된 시간에 맞춰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다.
[2023 BIFF]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와 주윤발의 한국말 팬서비스

[2023 BIFF]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와 주윤발의 한국말 팬서비스

28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 축제의 막이 올랐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인 부산국제영화제 가 10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관객과 영화인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BIFF는 사무국을 꾸리는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발생해 우려를 빚었으나 상황을 마무리하고 영화인들의 힘을 모아 무사히 개최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가 제목부터 흥미를 끄는 장건재 감독의 를 개막작으로 선정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올해로 28번째 생일을 맞이한 BIFF. 미리 만나본 개막작의 첫 인상과 개막식 현장의 열기를 정리해 구독자들에게 전한다.
‘추석엔 천박사’? 추석 극장가의 승자는 누구? 연휴 국내 박스오피스 톱10

‘추석엔 천박사’? 추석 극장가의 승자는 누구? 연휴 국내 박스오피스 톱10

길었지만 왠지 보내주기 아쉬운 황금연휴가 끝났다. ‘대목’이라던 연휴의 극장가는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지만, 달라진 극장가에서도 승자는 정해지기 마련이다. 이번 연휴에는 등 한국영화 기대작 3편이 동시에 개봉한 가운데, 다채로운 작품들이 저마다의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을 사로잡으려는 레이스를 펼쳤다. 연휴가 마무리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데이터를 토대로, '빅 3'가 개봉한 9월 27일부터 연휴의 마지막 날인 10월 3일 개천절까지의 종합 박스오피스 순위를 10위까지 정리했다.
<거미집> : 한국 영화 검열의 역사

<거미집> : 한국 영화 검열의 역사

감독님 파마 어느 집에서 하셨어요. ​ 영화를 찍으려는 감독, 특히나 엄청난 제작비를 동원해야 하는 영화를 찍는 감독에게 영화는 손익분기를 넘기기 위한 공산품인가, 아니면 자아실현을 위한 예술의 방편인가. ​ 영화 (2023)의 주인공 김열 에게 영화란 철저하게 후자의 입장이다. 그래서 그는 얼마 전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영화의 제목과 영화 속 영화의 제목이 같다)의 엔딩을 바꿔서 이 미완의 영화를 걸작의 반열에 올리고자 한다. 그러나 방해꾼은 스케줄이 늘어진다고 투덜대는 배우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추석 대전 9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추석 대전 9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출연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기대보다 부족한 활력★★☆오컬트에 캐릭터 활극을 섞은 기획만으로 한국형 ‘고스트 버스터즈’를 기대하기엔 결과물이 아쉽다. 애매한 코미디 감각은 취향의 문제라 예외로 두더라도, 이야기를 끝까지 끌고 가는 영화의 힘 자체에 탄력이 부족하다. 편집의 리듬이 군데군데 성글고, 모든 갈등이 전면에서 충돌하는 클라이맥스는 싱거운 인상이다.
커플에서 부부로, 혹은 부부에서 부부로? 부부로 다시 만난 배우들

커플에서 부부로, 혹은 부부에서 부부로? 부부로 다시 만난 배우들

실제 커플은 아니지만 작품 속에서 연인 그 이상의 케미를 보여주는 배우들도 있다. 작품 속 연인에서 부부로, 또는 부부에서 부부로 연이어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소개한다. 영화 영화 영화 영화 , , - 이선균 & 정유미2010년대 홍상수 감독 작품의 단골 주연이었던 이선균과 정유미. 두 사람은 부터 , 까지 총 3편의 작품에서 전 남자친구-여자친구, 혹은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인터뷰] <거미집> 김지운 감독 “감독, 시한폭탄을 들고 있는 것 같은 존재”

[인터뷰] <거미집> 김지운 감독 “감독, 시한폭탄을 들고 있는 것 같은 존재”

※ 이하 본문에서 영화 은 으로, 영화 안에서 촬영하는 영화 속 영화는 "거미집"으로 표기한다. 김지운 감독 (사진 제공=바른손이엔티) 김지운이 돌아왔다. 4년 만의 신작 영화를 들고서. 2019년 이 흥행이나 비평 모두 썩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음에도, 김지운 감독의 귀환은 관객이라면 누구나 기다렸을 수밖에 없다. 2000년대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이끈, 이른바 '박봉김'(박찬욱, 봉준호, 김지운)의 김이기에 그의 신작 은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 ​ 그리고 다시 말하자면, 정말로 김지운이 돌아왔다.
김지운 감독의 세계 – 불가해(不可解)한 삶의 환상을 탐구하다

김지운 감독의 세계 – 불가해(不可解)한 삶의 환상을 탐구하다

으로 칸을 찾은 김지운 감독 한국영화계에서 김지운이라는 이름은 르네상스기를 이끈 대중적 작가의 한 축으로 꼽혀왔지만, 그의 작품 세계를 진지한 관심을 갖고 대면하려는 태도는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탐미적 미장센의 공포를 추구한 (2003), 우아한 한국형 누아르의 가능성을 연 (2005) 이후, 그를 호명할 때는 ‘스타일리스트’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는데, 이러한 지적엔 시각적 표현에 치중하는 화려함의 이면에 내용의 깊이감은 없다는 식의 함의가 담겨있었음을 떠올리면 더더욱 그러하다.